솔로몬의 즉위식
20190904.hwp
왕상 1:32-39
32 다윗 왕이 이르되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내 앞으로 부르라 하니 그들이 왕 앞에 이른지라
33 왕이 그들에게 이르되 너희는 너희 주의 신하들을 데리고 내 아들 솔로몬을 내 노새에 태우고 기혼으로 인도하여 내려가고
34 거기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은 그에게 기름을 부어 이스라엘 왕으로 삼고 너희는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고
35 그를 따라 올라오라 그가 와서 내 왕위에 앉아 나를 대신하여 왕이 되리라 내가 그를 세워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지명하였느니라
36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가 왕께 대답하여 이르되 아멘 내 주 왕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이렇게 말씀하시기를 원하오며
37 또 여호와께서 내 주 왕과 함께 계심 같이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그의 왕위를 내 주 다윗 왕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하나이다 하니라
38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내려가서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우고 인도하여 기혼으로 가서
39 제사장 사독이 성막 가운데에서 기름 담은 뿔을 가져다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부으니 이에 뿔나팔을 불고 모든 백성이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 하니라
왕상 1:32-39 / [왕으로 결정되는 솔로몬] 다윗은 곧 신하들에게 이와 같이 지시하였다. `너희는 제사장 사독과 예언자 나단과 경호대장 브나야를 불러들여라.' 그들이 모두 모이자, 33) 다윗이 이렇게 명령하였다. `그대들은 내 아들 솔로몬을 내가 타고 다니는 노새에 태우고, 나의 경호원들을 대동하여 기드론 골짜기의 ㄱ) 기혼 샘으로 내려가시오. (ㄱ. 이곳은 아도니야의 잔치터에서 북쪽으로 약 600미터 떨어져 있다.) 34) 거기서 제사장 사독은 솔로몬에게 기름을 붓고 예언자 나단은 하나님의 이름으로 솔로몬을 온 이스라엘의 왕으로 선포하시오. 그런 다음에는 왕을 세웠다는 신호로 나팔을 크게 불고, 그곳에 있는 모든 사람에게 `솔로몬왕 만세'하고 외치게 하시오. 35) 그러고나서 여러분은 솔로몬을 다시 이곳으로 데리고 와서 나의 왕좌에 앉히시오. 솔로몬 말고는 어느 누구도 나의 계승자로 세우지 않을 것이오! 나는 이미 그를 이스라엘과 유다의 통치자로 결정해 놓았소' 36) 여호야다의 아들인 브나야 장군이 왕에게 대답하여 아뢰었다. `참으로 옳으신 말씀입니다! 우리 임금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도 그렇게 결정해 주시기를 바랍니다! 37) 여호와께서 우리의 임금님과 함께 하시며 도와주셨던 것처럼 솔로몬에게도 함께 하시며 도와주시기를 바랍니다.' 38)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다] 이리하여 사독 제사장과 나단 예언자와 여호야다의 이들 브나야가 솔로몬을 다윗왕의 노새에 태우고 성벽 밖의 기혼 샘으로 내려갔는데, 이때 궁중의 경호원들이 삼엄하게 호위하였다. 39) 제사장 사독은 성막에서 기름이 든 뿔을 가지고 내려와 솔로몬에게 부어 왕으로 세웠다. 그러자 나팔수들이 뿔나팔을 불었고, 온 백성은 `솔로몬왕 만세!'를 외쳤다.
나단과 밧세바의 충언으로 아도니야의 모반을 안 다윗은 즉시 솔로몬을 왕으로 세우기로 결단하고 공식적으로 제사장들에게 기름 부음을 받게 하며 자타가 공인하는 이스라엘 왕이 되게 하였습니다.
다윗의 명령(32-35) 다윗은 즉시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브나야를 불러 솔로몬의 왕위 계승 및 즉위식을 거행하도록 합법적이고 공식적으로 위탁하였습니다. 또한 솔로몬은 구체적으로 백성들이 보는 앞에서 다윗의 노새를 타고 기혼으로 내려가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으로 하여금 기름을 부음으로 명실공히 자타가 공인하는 이스라엘의 왕으로 즉위하였습니다. 왕에게 기름을 붓는 것은 하나님께로부터 백성을 다스리는 통치권을 위임받는다는 의미입니다. 그리고 뿔나팔을 불며 ‘솔로몬 왕은 만세수를 하옵소서’를 부르고 함께 올라오자 다윗이 자신의 왕권을 공식적으로 솔로몬에게 이양하겠다는 의사를 표명하였습니다.
브나야의 대답(36-37) 이때 다윗의 말에 대해 군부의 실력자였던 브나야는 솔로몬으로 하여금 이스라엘과 유다의 주권자가 되게 하였다는 다윗의 말에 대하여 전적인 찬성을 하였는가 하면 하나님께서 솔로몬과 함께 계셔서 다윗의 왕위보다 더 크게 하시기를 원한다고 아뢰었습니다. 이러한 브나야의 대답은 다윗에게 아첨하거나 솔로몬의 환심을 사기 위한 말이 아니었습니다. 그것은 이전 다윗과 맺으신 하나님의 언약을 기억하고 그 하나님의 뜻에 따라 왕위가 계승되고 하나님의 신정 왕국이 확장되기를 바라는 경건한 신앙에서 비롯된 말이었습니다. 결국 브나야의 이러한 소원은 역사상 전무후무한 번영을 이룩한 솔로몬 통치를 통하여 성취되었습니다.
솔로몬의 즉위(38-39) 다윗의 명령에 따라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과 여호야다의 아들 군대 장관 브나야와 그의 휘하에 있었던 왕궁 시위대 그렛 사람과 블렛 사람이 솔로몬을 다윗 왕의 노새에 태워 기혼으로 가서 제사장 사독에 의해 기름 부음을 받게 하고 이스라엘의 공식적인 왕위 계승식을 거행하였습니다. 이처럼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기까지는 하나님의 뜻 앞에 순복하는 참된 믿음의 사람들이 있었다는 것을 알 수 있습니다. 아도니야의 모반으로 인해 많은 우여곡절을 거쳤지만 끝내 하나님의 뜻이 이루어져 솔로몬이 왕위를 계승하는 감격적인 순간을 맞이할 수 있었습니다.
적용: 세상의 모든 역사는 비록 인간들의 이해 관계에 따라 움직여지는 것 같지만 실제로는 하나님의 뜻에 따라 이루어집니다. 그러므로 매사에 무엇보다 하나님의 뜻을 먼저 구하고 그 뜻에 순종해야 합니다.
위기에 처하게 되었을 때 자신의 힘이라 믿었던 사람들은 나를 위해 어떤 힘도 되지 못합니다. 오히려 그들은 자신들에게 해가 될까 두려워서 서둘러 도망갈 뿐입니다. 이처럼 이해관계에 따라 행하는 자들은 언제나 자신에게 유익이 되는 곳에만 함께 하려고 한다는 것을 잊지 마시기 바랍니다.
< 설 교 >
나단, 사독, 브니야의 약함
왕상 1:32-40
다윗왕이 밧세바를 불러서 이전에 밧세바에게 맹세하여 이르기를 네 아들인 솔로몬이 반듯이 나를 이어 왕이 되고 나를 대신하여 내 왕 위에 앉으리라 하였으니 내가 오늘 그대로 행하리라고 다윗왕은 밧세바에게 말한다.
다윗왕이 제사장 사독과 선지자 나단 과 호위대장 브니야를 부른다. 실질적인 왕위계승 1위인 아도니야 왕자를 왕으로 세우려는 사람들은 지금 아도니야가 주최한 만찬에 참석을 하여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는 왕위 옹립식을 위한 잔치를 벌이고 있다. 이스라엘의 다윗왕의 위력한 신하들과 다윗왕의 다른 왕자들을 다 모아 만찬을 벌이고 있는 것이다. 그곳에 실질적인 이스라엘의 실권자인 제사장 아비아달과 요압장군이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는 일에 앞장을 선다. 그 일을 선지자 나단이 밧세바와 다윗왕을 찾아가 하나님의 뜻을 전하여 드디어 다윗왕은 그 동안 자기를 위해 수고해 나라를 세운 자기들의 신하들을 정리를 한다. 아들 솔로몬을 위해 일할 사람들을 이제 부터 가리기 시작을 한다.
지도자가 바뀌면 그동안 전임 지도자를 따랐던 모든 사람들이 물갈이가 되는 것이 세상권력 이다. 그러나 하나님 나라에서는 하나님의 뜻을 따라 사는 사람을 계속해 정권에 관계없이 쓰임 받는 것을 성경에서 본다. 그 대표적인 사람이 다니엘이다. 바벨론 포로로 끌려가 바벨론에서 이미 그는 총리가 되었고 나라가 바뀌고 왕들이 바뀐 메데 바사의 제국에서도 왕들이 계속해 바뀐 상황에서도 다니엘은 계속해 세상 왕 들에 의해 쓰임을 받았다. 다니엘이 처세술이 좋아서 쓰임 받은 것이 아니라 하나님의 뜻을 쫒아 살았던 그의 인생을 하나님께서 계속해서 이방나라의 왕들을 통해 다니엘을 쓰신 것이다. 다니엘이 쓰임 받은 이유는 세상 권세자들 앞에서 자기 출세를 위해서 줄 을 선 것이 아니다. 정말 세상방식 으로 산 것이 아니다. 하나님 방법대로 이 세상을 본받지 않고 오직 마음을 하나님께 집중해서 하나님의 뜻이 무엇이지를 분별하여 살았던 다니엘의 삶과 오늘 본문에 나오는 아도니야를 따르는 출세 지향적인 사람들의 모습들을 비교해서 보게 하신다.
당시의 분위기는 아도니야가 왕이 되는 분위기로 넘어가고 있었다. 아도니야를 왕으로 세우려고 모인 사람들은 아마도 다음 왕으로 아도니야를 세워 이스라엘을 어떻게 다스려야 할 것을 미리 구상하는 대화를 한지도 모른다. 열세에 있던 솔로몬은 아예 중앙무대에 이름도 올리지도 못하고 등장 하지도 못하고 있다. 스스로 왕이 될 수가 없는 사람이었다. 누군가의 도움 없이는 왕으로 세움을 받지를 못한다. 그러니 솔로몬 주변에는 사람이 모일수가 없었다. 세상의 눈으로 도저히 왕이 될 수 없는 사람 앞에 누가 줄 을 서겠는가?
그런데 하나님의 방법과 뜻은 세상과 다르다는 것을 오늘 본문에서도 보여준다. 이런 장면들이 성경에 너무 많이 나온다. 분명히 세상적으로는 이길 수 없는데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으로 그 상황을 역전 시키신다. 요셉이 애굽의 총리가 되는 것과 모세가 당대 최고의 권력을 가진 바로를 상대해서 이스라엘을 애굽에서 데리고 나온 것과 아무 무기도 없는 이스라엘 백성들을 이끌고 여호수아가 여리고성 부터 점령을 하여 결국에는 가나안을 정복하는 것들이 세상적으로는 말도 안 되는 일을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방법으로 이루셨다.
하나님은 하나님의 방법이 계시다. 그것을 성경말씀 에서는 “내 생각은 너희의 생각과 다르며 내 길은 너희의 길과 다름이니라”고 하시며 “내가 광야에 길을 사막에 강을 내리니” 라고 세상의 기준과 다르게 하나님은 선포하셨다. 전혀 세상 상식과 세상교육의 가르침 속에서는 생각할 수 없는 일을 하나님은 말씀을 하고 계신 것이다. 사도바울은 약함의 법칙을 말씀하신다. "내가 약할 때 강해짐이라"고 고백을 한다. 내가 약할 때 예수 그리스도를 의지하여 나는 죽고 오직 예수의 이름이 나를 통해 존귀히 드러내는 것을 말하고 있다. 아도니야의 승리의 도취가 사탄이 지금 나에게도 착각을 하게 만든다. 하나님의 도움 없이도 내 스스로 힘을 키워 모든 것을 이룰 수 있다는 스스로 왕이 될수 있다는 착각을 계속해서 사탄은 나에게 속삭인다. 그 속삭임에 더 이상 넘어지지 않기 위해 나는 하나님만 바라보고 말씀 앞에 매일 무릎을 꿇는다. 나의 약함이 하나님의 강함이 되시고 더 이상 내가 내 힘으로 살수 있다고 착각하지 않도록 나를 살피게 하신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