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내의 직장 동료가 선물로 준 플레이오프 관람권 2매가 있기에 두 딸과 함께 문학경기장을 찾았습니다.
만 원 관중은 아니었고 홈팀 SK도 지긴 했지만 TV로만 보던 야구경기를 경기장에서 직접 관람해 보니 역시 생동감이 넘쳐 보여 좋았습니다. 야구경기를 직접 보는 것도 처음인지라...
저는 전라도연고가 아님에도 어려서부터 우승을 많이 하던 해태타이거즈(현 기아타이거즈)를 좋아했습니다.
경기가 끝난 후 집으로 그냥 들어가기보다는 대리본능이 꿈틀거려 피뎅이를 켰습니다.
출발지 문학경기장 콜이 15건 정도가 동시에 떠 있더군요.
도착지가 집 방향으로 되어 있는 삥바리 콜을 잡아 전화를 했더니 안 받아 취소, 두 번째 똑같은 방향의 콜을 잡은 후 운행했습니다.
차주는 자기 조카가 대학야구선수 출신으로 전국에서 가장 큰 실력을 자랑하던 포수라고 합니다. 그런데 다리부상으로 철심을 박는 재활치료를 세 번이상이나 했는데 완치가 안되어 선수생활을 끝내야 했답니다. 그 조카가 오늘 두산 마무리 투수와 친구 사이였다고...
동네에 도착하니 5천 원을 더 주십니다.
오늘 특이한 한 콜 하고 끝내 버렸습니다. 읽어주셔서 감사...
첫댓글 저도 오늘 1루쪽에 있었는데요 끝나고 오더잡고 나왔는데요 올여름 SK할때마다 야구장다니느라고 일 별로 못했어요
아 그러셨군요. 동지가 계셨군요. 역시 사시는 집 방향이었겠네요. 저는 소래쪽인데...
저는 부천요 근데 두산한테졌잖아요 앙~~~~
따님들은 어쪄고 ??
ㅎㅎ 제가 함께 한 아내를 소외시켰네요.
그러셨군요.. 그래도 가족끼리 가셨는데.. 콜을 탄다는건..좀.. 뭐 알아서 하셨겠죠..ㅎㅎ
쯔쯔 돈때문에 가족를 소외시키시다니.. 이놈의 돈이 무엇인지~ 손님께 사정 야그하고, 가족과 함께 왔더라면...
그리 멀지 않는 거리라서 괜찮았습니다. 생각해 주셔서 감사함다.
예전에 한 2년전쯤..인천가는콜을 수행한적이 있었는데...도착지가 그 경기장 근처였지요...콜마치고 셋팅하고 나오던중 문학경기장에서 안양가는콜을 잡았었는데..전그때 문학경기장이 거기있느줄도 몰랐어요..출발지찾느라 두리번 거리다보니 바로 그옆에 그 문학경기장이 있었지요.....더구나 그때가 막 경기를 끝내고 사람들이 우루루~ 나오던때였구요...그래서 그때 한번 그 문학경기장이란곳을 가밨네요.
전 엘지팬이지만... 에스케이 경기장이 가장 멋져요.. 특히 에스케이 선수들 1회초 수비나갈때... 전투하러 나가는것처럼 입체서라운드 쥑입니다.
인천 분들께는 죄송 하지만 두산이 올라왔으면 하는 해태 원년팬. 스크 무서버서...ㅋ
올해 우승은 두산이 합니다(그냥 느낌이..) ^^ 김성근옹 lg에서 방출 시킨건 두고두고 저주가 될겁니다..(*ㅣg*펜 ㅠ,ㅠ)
펜은 머니머니해도 모나미볼펜이 최고입니다
.야구장 가서 맨정신으로 경기 보셨나 보네요..특히 야간경기 ...쇠주한잔없는 경기관람은 앙코없는 풀빵과 같은거...
야간경기 보면서 쐬주 한잔 걸치시나 보네요... 이런건 옥의티 ^^
두산이 우승할때가 됐습니다. 기아팬분들 패넌트레이스 1위 한걸로 만족하세요. 충분한 성과 아닙니까? 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