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상엔 정말 별별 인종이 다 있다. 개중엔 개념인으로 살아서 사람들의 존경과 사랑을 받았거나, 사랑은 못 받았어도 경멸이나 멸시는 받지 않는 경우도 있었다. 이와는 반대로, 정신줄 놓아버리는 바람에 사람들로부터 경멸과 비웃음을 샀고, 나름 세워놓은 공적마저 그것에 가려져 빛을 보지 못하는 안습한 경우도 있었다. 지금 소개하려는 자는 (분명)후자에 속하는 위인이다.
투르크메니스탄의 대통령으로 2006년에 더이상 심장이 안뛰어 뒈질랜드 유람 가신 '사파르무라트 니야조프' 대통령... 별칭으로 투르크멘의 아버지란 뜻의 '투르크 멘바쉬' 로 불리기도 한다.(참고로 지별칭 지가 붙임)
이 대통령이 뉘시냐면...
1. 야당? 언론? 그게 뭐밍? (TV, 라됴방송, 신문 모두 국영)
2. 찬양하라! 투르크 멘바쉬를!! (여기저기 세우기, 위대한 알라신의 계시를 받아 지었다는 위대한 선지자의 어록집 루흐나마 발간, 투르메니스탄에선 이게 곧 성경이요 꼬란인 거임;; 어떤 수준이냐면 초중고 교육의 필수과목으로 암기 못하면 졸업은 물건너 가며, 심지어는 운전면허셤 필수항목임;;)
3. 1년을 12개월--> 8개월로 개편;;
4. 투르크멘적 이지 않다는 이유로 오페라, 발레, 연극, 영화 등의 예술은 물론, 장발과 수염 기르기 금지
5. 수도 아쉬바하트 이외의 지역 병원과 도서관 폐쇄 (아프거나 공부하고 싶으면 수도로?)
이밖에 시상(詩想)이 떠오르면 정규방송 중단하고, 자기 시 낭독한다거나, 수도인근에 얼음궁전을 짖게 한다거나(대략 대륙성 건조기후-_-) 금니를 못하게하는 등 병맛짓 많이도 했다. 왠지 북쪽동네 어떤 분이 생각나지 않는가?
(요게 그 항금동상이란 거다.. 왼쪽 것은 회전도 한다는데 그 이유는 위대한 선지자께선 결코 태양을 등지지 않기 때문 이란다;;)
물론 투르크메니스탄의 소득 수준이 천달러 정도이면서, 겁나 싼 기름값에 그것도 매달 120ℓ 무료지급, 전기와 수도. 가스 무료 공급 크리라능 후덜덜한 정책으로 나름 풍요로운 생활을 누리기는 한다만...
이걸 가능케한 요인, 김씨조선과의 유일한 차이이자 '결정적'인 차이... 그게 바로 겁나 펑펑 쏟아지는 석유.가스.광물자원의 위력이다. 저 북쪽 김씨조선 동네가 자원부국 이었다면 지금처럼 촐래 안습하게 츤츤데레데레 굴어야 하는 신세였을까? 자원이 쏟아지는 자원부국인데, 이 정도도 못하면 그건 진짜 밥이 목구녕 넘어가선 안되는 볍진~ ,~ (그럼 아프리카는? 미얀마는? 그 동네들은 너무 안드로메다 라서 논외다;; 거기다 투르크메니스탄은 인구가 500백만 가량이라 가능한~, ~ )
여튼 투르메니스탄의 대통령(이라 쓰고 술탄이라 읽능다)이었던 이분이 위대한 알라신의 계시를 받아 지었다는 투르메니스탄의 꼬란인 '루흐나마' 이른바, '영혼의 책' 요게 한쿡에서 번역된 적이 있다면 믿으실까? 근데 진짜다;; 멀리 갈것도 없이 무려 2007년도 초에 번역되어 나왔다.
총 상,하 두권에다 권당 무려 '38000' 원 이라는 압박의 가격... 물론 독재자의 아스트랄한 저서로 치자면 힛의 나의 투쟁도 번역되긴 했지만, 요건 가장 비싸다는 범우사판이 상,하권 합쳐봐야 2만원이다...
(왠지 필자는 하츠네 미쿠찡이 전국민의 여동생캐가 된다거나 오덕이 구케의원 되고, 모에당이 국회과반수를 확보 한다는 것이 더 이상 꿈이 아닌 것처럼 느껴진다. 특히나 요즘은...)
( 사진출처 : http://sonnet.egloos.com/3748066#none )
요게 '루흐나마'다... 가격도 압뷁이지만 내용은 더 아스트랄하다;;
[오쿠즈칸 시대인 5천년전 역사로 거슬러 올라가 보면 투르크멘 민족의 역사는 동부 지중해와 인도에 이르는 땅을 지배했던 유구한 역사를 가지고 있다]
ㅇㅅㅇ;; 이거 어디서 많이 본 얘기 같지 않은가?
(출처 : 일보전진 격동의 역사 http://cafe.naver.com/nagwangfal.cafe )
성급한 것 같지만, 이쯤이면 이런 결론도 나올법하다. 적어도 현대사회에선 어느 나라 어느 정치체제 이든 '독재자'치고 개념인으로 살기 보다는 정신줄 놓고 사는 경우가 훨씬 더 많다는 것.. 설령 개념짓 몇개좀 했다 해도 그걸 능가하는 똘끼짓에 가리어져 크게 빛을 못보는 안습 시츄에션...
첫댓글 흠 그런분이 이 나라에도 한분 계신듯한 느낌을 받는(....)
오오 IQ430
위대한 선지자께서 결코 태양을 등지지 않는게 아니라 태양이 결코 선지자에게 등을 보이지 못하는 것이라능 -ㅅ- 그나저나 선서가 압권인데 그건 안올리셨군요;
올리겠슴
다만 자기네 국민들에겐 그야말로 선지자 대접 받는 모양입네다; 국민들도 독재정치를 할려면 니야조프 정도로 해야지, 북한이나 쿠바따위의 독재는 독재도 아니라는 자부심에 넘쳐_-_ 있다능;
ㄲㄲ 펑펑 쏟아지는 자원크리 라면 북쪽 김씨정권 동네도 그럭저럭 살만할지도 몰겠슴다~.~
독재당하는 나라의 문제는 국민의식이 그것박에 안되니까 어쩔 수 없다는.......ㅡ.ㅡ 그래서 대한민국은 참....요상한 국가 ㅋㅋ
그래서 세뇌크리가 무서운 거라능.. (거기다 저 나라는 자원부국이라 돈이 촘 많은게 아니니;;)
너무 몰아세워서도 안되는게, 100년 전까지만 해도 유목 생활하다가 사회주의 체제가 억지로 이식되었고 최근에 와서야 국제 사회에 알려진 국가입니다. 지금도 수도에서 조금만 벗어나면 역사책에서나 나오던 유목 생활을 그대로 영위하고 있지요. 문화도 발달하고 국가체제도 수백 수천년 전부터 잘 잡혀 있었는데도 막장테크 타고 있는 미얀마, 북한에 비하면 아직 개선 여지가 남아있는 듯...
우리 나라도 뭐 살짝 ㄱ-...
스케일이 작네요.
ㄲㄲ 하긴 뭐 저 정도면 대략 열손가락 안에 드는 막장 독재자들 중에선 애교수준 이려남? (근데 저 투르크의 아버지도 그 열손가락 안에 포함된다능)
음... 이건... 뭔가...... 아 뭐라고 말로 형언을 못하겠네.... 집안이 죨랭 부자인 찐따를 보는 느낌?
왠지 네로 황제가 떠오르는...........ㄲㄲㄲ
개간지....ㅡ,ㅡ.;;
허본좌를 수출하면 저 곳도 우리 땅!?
ㅋㅋㅋ
12개월을 8개월로-_-
아아. 정신이 안드로메다로...
타마//환단고기랑 범 튀라니즘(범 투르크주의)는 비교 자체가 안됩니다.. 환단고기는 허상이지만 범 튀라니즘은 미약하나마 가능성이 있으니까요.(투르크 제어 인구수만 해도 약 2억쯤입니다 ㅎㅎ)
북한도 세계최고의 우랴늄 매장량 이라는 기사를 읽은것 같은데요!!!석유보다도 몇십배나 가치가 있다고 한던데... 왜 요모양 요꼴로 사는지 안타깝군요!!!!
얼마나 정확한 기사인지는 모르것지만 북한이 우라늄을 팔면 답례로 토마호크와 벙커버스터를 피앙에 배달받습니다.
블로그에 퍼갑니다 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