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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제 : 잘 안다는 LCD, 가장 어렵고 다양한 디스플레이(패널) 우리의 일상생활은 디스플레이에 둘려 쌓여 생활한다고 해도 과언이 아닐 것이다. 그 둘려 쌓여 있는 디스플레이의 중심엔 LCD가 있다. 해서 LCD(액정)에 대해 모르는 사람은 거의 없다. LCD는 그 만큼 오랜 역사와 함께 친숙함을 가지고 있다. 이처럼 LCD는 오랜 역사성과 친숙함을 가지지고도 있지만, 양면성, 복합성, 다양성도 있다. 특히 최근에 LCD TV에 대한 명칭 논란으로 공정위에 제소(신고)까지 하며, LCD에 대한 평가 절하를 이어가고 있지만, LCD의 존재는 아직 막강하다. 2019년 기준 전 세계 TV의 98.5%가 LCD TV다. 아무리 자발광TV가 득세를 해도, LCD TV를 하루아침에 몰아내기는 쉽지 않아 보인다.
최근 삼성-LG가 ‘탈 LCD’를 선언하면서, LCD에 대한 폄하는 더욱 커지고 있다. LG는 자사 가전매장을 통해 "LCD Vs OLED" 비교 시연까지 해가면, LCD(LED) TV를 원색적으로 폄하하고 있다. 하지만, LG는 TV전체 매출의 70%~을 LCD TV에서 거두어들이고 있다. 사실 삼성-LG가 '탈 LCD'를 선언한 진짜이유는, LCD가 마진이 없기 때문이 아니고, 10.5세대 LCD라인에 대한 투자를 하지 않아, 중국산 10.5세대에서 생산하는 LCD에 밀리면서, 경쟁력을 상실함으로서, 결국 '탈 LCD'를 선언한 것이다. 즉, 10.5세대 LCD라인에 투자한 중국은, LCD패널 가격 하락을 주도하여, 한국의 LCD산업을 붕괴시키면서, LCD에 대한 기술 개선과 화질 향상으로, LCD패널을 고급화해서, 마진을 극대화함으로서, 삼성-LG의 '탈 LCD'를 무색하게 하고 있다. 특히 최근 중국 업체를 중심으로 선보이고 있는 Mini LED TV는, 기존 LED백라이트 대신 Mini LED백라이트를 2~3만개 정도 사용하여, 빛샘을 줄이고, 밝기를 높여, 화질을 개선하면서, LCD TV로서 보여줄 수 있는 최고 화질을 보여주고 있다. 또한 중국 업체들은 Dual LCD로 LCD의 단점인 빛샘과 시야각을 해소하면서, OLED의 단점인 번인현상 해소는 물론, HDR구현nit를 1,000nit~끌어 올려 OLED의 화질과 성능을 넘어서고 있다. 모두 LCD패널 기술을 향상시켜 마진을 극대화 하고 있는 것이다. 어디 이뿐인가? 8K TV가 상용화 되면서, 8K LCD패널은 프리미엄 패널이 되고 있고, 최근 TV화면이 커지면서, 10.5세대에서 생산이 유리한 75"~ LCD패널도 프리미엄 패널이 되어, LCD패널에 대한 마진을 중국업체들은 이어가고 있다. LCD TV에 대한 폄하가 국내에서 먹히는 이유는, 국내 TV시장은 물론, 디스플레이 시장을 삼성-LG가 독식하고 있기 때문이다. 문제는 그러한 독과점을 통해 국내 TV시장의 가격까지 쥐락펴락 한다는 것이다. 즉, 삼성-LG가 TV 기술에 대한 소모적 경쟁은 벌여도, 가격 경쟁은 벌이지 않는다는 것이다. 현실이 이러니, 삼성-LG TV를 국내에서 구입하면 바보소리를 듣는다. 해서 자국산 TV를 해외에서 저렴하게 구입하는 것이 일상화 된지 오래다. 현재 삼성-LG가 '탈 LCD'대안으로 추진 중인 자발광TV에 대한 시선이 곱지 않은 것도 바로 이러한 영향이 크다. 즉, 삼성-LG는 자발광TV로 더욱 비싸게 TV를 판매할 것이다. 하지만, 소비자들은 LCD TV든 자발광TV든, TV를 구입할 수 있는 금액은 정해져 있다. 자발광TV가 좋기는 하겠지만, LCD TV만큼 보편적 가격에 출시하지 못한다면, 그것은 소비자들이 원하는 TV가 아니다. '탈 LCD'가 TV가격을 올리기 위한 방편이 되어선 안 된다. 소비자들의 정해진 가격에, 자발광TV를 내 놓던지, 그렇게 못한다면, 적어도 LCD TV를 폄하하면서, 자발광TV를 과도하게 띄우진 말았으면 한다. 끝으로 삼성-LG의 LCD(LED) TV에 대해서 몇 가지 언급을 한다면, 삼성이 2020년까지 출시하고 있는 TV는 모두 LCD TV라는 것이다. 삼성이 QLED TV라며 이야기 하고 있는 것은, LCD패널에 $10짜리 퀀텀닷(Quantum Dot/QD) 소재를 사용한 것이다. QLED TV라고 해서 비쌀 이유가 하나도 없다. 그리고 LG 4K LCD(LED) TV중 8000시리즈 이하는, 실화소수가 2880x2160밖에 안 되는 RGBW(M+)패널을 사용하고 있어, 사실상 3K 정도로 4K 영상을 구현 하고 있다. 해서 LG의 온전한 4K LCD(LED) TV는 사실상 나노셀TV밖에 없다. 하지만, 최근 LG도 나노셀TV에 대해, LCD라는 표현을 잘 사용하지 않고 있어, 삼성 QLED TV처럼 소비자를 오도하는 경향이 짖어지고 있다. 그리고 LG 나노셀TV도 HDR구현 nit에서 ~500nit를 넘기지 못해, 경쟁업체 HDR구현nit(1,000nit~)에서 한참 쳐지고 있다. |
첫댓글 국내기업이 소재 개발에 많은 노력을 했지만, 결과적으로는 중국산 소재를 활용해 좀더 좋은 제품을 만드는 것이 좀 더 효율적이고 생산적이라 생각이 드네요. 하지만 그 동안 광고를 통해 자신들 소재가 좋다고 서로 머리채 잡고 싸움한 전력탓에 스스로 인정하기는 어렵겠죠. 앞을 내다보는 단호한 결정이 필요한 시기인듯 보입니다.
삼성 LG가 생각이 없지는 않을텐데 대책이 궁금하네요
삼성-LG의 ‘탈 LCD’에 대한 대안은, 겉으로는 자발광TV로 간다는 복안이지만, 속내는 그리 녹록해 보이지 않는다는 것입니다. 즉, LGD는 ‘탈 LCD’ 대안으로, 빠르면 다음 달부터 중국 광저우 8.5세대 OLED라인이 가동이되기 때문에, 이제는 어떤 형태로든 OLED에 승부를 걸 수밖에 없는 상황이고, 삼성D의 ‘탈 LCD’대안은, QD디스플레이에 승부를 거는 모양새지만, 내년에 상용화 할 것으로 보이는 QD-OLED는 경쟁력이 커 보이지 않고, 2022년 전후로 상용화가 예상되는 QNED는 나름 경쟁력이 있을 거 같은데, 샘플도 없어서 현재로선 장담하기 힘들지만, 문제는 삼성전자나 중국 업체들이 2~3년 내로 75“ Micro LED TV를 300~400만원 수준에 내 놓는다면, LG 8K OLED TV는 물론 삼성 QD디스플레이(QD-OLED/QNED)는 제대로 꽃도 피워보지 못한다는 것입니다.
해서 LGD로서는 삼성 QNED TV의 상용화가 어렵게 되기를 바라봐야 하는 처지가 될 것입니다. 그리고 삼성D나 LGD모두 Micro LED TV가 대중적 가격으로 나오는 것이 최대한 늦추어 지기만을 기대해야 한다는 것입니다. 그리고 8K LCD(LED) TV의 가격이 급격하게 하락하지 않기를 기대해야하는 상황이 되어, 삼성-LG가 자신들의 노력보다는 경쟁사의 상황에 따라 명운이 달라질 수 있다는 것입니다.
tv뿐아니라 자국민은 참 애국을 하면서도 혜택을 못누리는 것 같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