첫 번째 이야기를 공유하게 되니 많은 분들이 2주차치곤 잘한다고 댓글 주셨네요. 사실 입문 2주차에 이 정도 칠 수 있다면 참 좋겠지만 안타깝게도 그렇진 않네요. 사실 운동 신경도 그닥이라 간신히 이 정도 실력을 유지하고 있답니다.
한참 인터넷카페 활동할 때가 있어 찾아보니 2012년 3월 26일이 첫 대회 참석이였네요.(탁구 입문 4개월차)
약 1년간 레슨 받고 5년정도를 육아생활 회사 부서변경 등으로 탁구를 손 놓고 지내다 다시 본격적으로 레슨에 들어간 지 2주차랍니다.
처음 탁구 입문시 왕하오를 보고 중펜으로 시작했다가 5개월 정도에 쉐이크로 변경해서 미친듯이 탁구 게임을 찾아 다녔더랍니다. 1년 정도 탁구치면서 카페에서 솔깃한 용품 사용기에 혹해서 블레이드도 10여차례 변경했구요. 탁구 동영상도 많이 보면서 장지커 따라한다고 중국러버를 쓰다 보니 포핸드롱 폼이 저렇게 굳어버린 것 같기도 하고요. 이제 게임 좀 되겠다 싶으니 탁구를 손 놓게 되는 사정이 생겨버렸네요.
탁구를 안치는 동안 다른 운동을 숨쉬기밖에 하지 않고 스트레스로 술을 가까이 하면서 체중도 65kg에서 80kg까지 불어났네요. 이번 휴가때 본가에 다녀왔는데 엄니께서 돼지됐다고 아침밥을 안 주시더라구요. 충격적이라 휴가 후 출퇴근을 5~6km정도 걸어다니면서 운동 부족을 어떻게 할까 하다가 마눌님이 레슨 시작하라고 합니다. 경제 사정도 별로인 상태인데 허락해 주신 마눌님 감사합니다!
신나는 마음에 다시 시작하니 공도 폴리공으로 변경되고 예전엔 5부가 초심자 부수였는데 이젠 7부가 초심부로 바뀌였네요. 적응도 어렵고 체력도 저질인 참에 새로운 마음으로 레슨을 받고 복기하자라는 마음가짐으로 레슨 일지를 작성해 보기로 했습니다.
첫 사진의 영웅이가 아래 처럼 많이 자랐어요^^ 닉네임을 영웅아비를 썼었는데 이젠 영웅아린으로 많이 사용 중이랍니다. 마지막 사진이 오른쪽부터 마눌님 영웅(8), 아린(7) 그리고 본인 입니다^^ 오해는 없으시길 바라옵고 앞으로도 잘 부탁드립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