방정리를 하다가 불쑥 나온 비디오들안에서..
96-97 플래이오프 서부파이날 휴스턴 vs 유타의 4 차전경기가 녹화되있는 테이프를 정말 오랜만에 봤습니다~
정말 오랜만에 느끼는 NBC 로고송과ㅋㅋ
올라주원,바클리,드렉슬러의 휴스턴과 말론,호나섹,스탁턴의 유타.
결국 이 시리즈는 스탁턴의 6 차전 버져비터로 유타가 파이널에 진출하게 되죠..
하지만 4 차전은 휴스턴 에디존스의 버져비터로 휴스턴이 극적으로 2:2 시리즈 타이를 기록하게 되는 경기입니다~
정말 제가 한창 NBA 에 빠져들었던 시기이기도 하지만..
개인적으로는 90 년대가 NBA 의 전성기가 아닐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92-93 파이널때 피닉스 유니폼이 이쁘다는 이유하나만으로..
다른사람들이 전부다 시카고와 조던을 응원하는거같아서..
불쌍한 마음에 피닉스를 응원하게 된게 제가 NBA 를 접하게되는 출발점이었습니다.
그중 유난히 튀고..팔꿈치에 붕대를 감고서 엄청난 투지를 보이는 한선수가 제 눈에 띄었고..그게 바클리였죠.. 어린나이에 그 모습들은 정말..^^
아무튼 그 이후로 바클리는 제 영웅이 되었고..
그가 휴스턴으로 이적하면서 저는 바클리를 떠나서 지금까지 완전한 휴스턴팬이 되었습니다.
오늘 이 경기를 보니 정말 뭉클하더라구요..
개인적으로 정말 이 96-97 시즌에 조던 vs 바클리 의 재회를 파이널에서 다시 보고 싶었고..
실제로 이 시즌엔 휴스턴은 정말 대단했습니다..
제 기억으로는 개막 16연승을 기록했었죠..
문제는 올라주원, 바클리, 드렉슬러 셋이 같이 뛴 경기수가..
부상때문에 82 게임중 28 게임에 불과했다는 점이었습니다.
실제로 셋이 같이 뛰었을 경우 승률은 거의 100 % 에 가까웠죠..초반 개막연승가도처럼..
플래이오프 1 라운드에서 미네소타를 가볍게 스왑하고..
세미파이널에서 95-96 서부챔피언 시애틀을 7 차전끝에 승리하면서
서부파이널 유타와의 맞붙게 됩니다.
두팀은 정말 치열한 명승부를 펼치게 되죠..
휴스턴은 알아도 못막았던 말론스탁턴 픽앤롤에 속수무책으로 당하지만..
그걸 커버할 만한 엄청난 득점력을 가지고 있었죠.
1,2 차전을 유타가 홈에서 싹쓸이하고 3,4 차전을 휴스턴이 홈에서 싹쓸이를 합니다.
분수령인 5 차전..정말 치열했던 이 경기는 막판 1 분에서 승부가 갈리지면서 유타가 시리즈를 앞서나가기 시작합니다.
다시 휴스턴으로 돌아와서 펼쳐진 6 차전..
휴스턴은 종료 3 분여전까지 넉넉한 점수차로 앞서나가며 경기를 이끌어갑니다..
실제로 NBC 는 4 쿼터 중반부터 단서를 달긴 했지만 7 차전 중계예고를 계속 내보내기도했죠..
하지만 스탁턴의 마술쇼..
정말 지금생각해도 조던이상의 위력을 발휘하면서 혼자서 경기를 동점으로 만듭니다.
여기에 드렉슬러의 슛이 불발되면서 마지막 유타가 공격기회를 갖게되고..
결국 스탁턴은 바클리를 앞에 두고 버져비터를 성공시키며 유타를 파이널로 진출시켰죠..
아직도..바클리가 눈물을 흘리며 라커룸스레기통을 차는 모습이 잊혀지질 않습니다.
만일 시카고와 휴스턴이 파이널에서 만났다면..(실제로 NBA 사무국에서 그토록 바랬던..)
어땠을까하는 생각을 해봅니다.
그때 휴스턴도 참 개사기 라인업이었다는...뭐 이미 전성기가 조금씩 지난 선수들이긴 했지만 글라이드-드림-바클리가 한팀이었으니...조던-피펜-로드맨에 비교해도 전혀 꿀릴게 없는...뭐 그래도 휴스턴이 시카고 빼면 제일 잘했지요.조던의 공백동안 2연속 우승.시카고 우승 사이 껴있는 유일한 팀이니까요...가장 선전했다고 봐야죠.
그당시 휴스턴도 초호화팀이었습니다만.. 그당시 유타도 시카고의 연승행진을 저지시키면서 무서운 팀웍을 보여줬었죠.. 당신 말론옹의 페이더웨이 슛은 다양한 각도에서 성공시키더군요.. 그때 말론을 막기위해선 더블팀도 별 효과가 없을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의 포가가 맷 멀로니였는데 이선수가 스탁턴옹을 막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습니다.. 드렉슬러도 브라이언 러셀에 좀 막혔었구요.. 아참..유타의 그렉오스터택도 드림을 상대로 힘만큼은 안밀렸던걸로 압니다..
아이즐리,쉔던 엔더슨,앙투앙카,그렉포스터,애덤 키피등등 진짜 팀플레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었죠. 그중에 앙투앙 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론옹의 백업으로 체격도 비슷하고 고글을 쓰고 껌까지 씹으면서 중앙에서 가끔 던지는 미들점퍼도 정확했구요.. 암튼 저역시 휴스턴이 그때 파이널에 진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스턴과 유타와의 6차전.. 마지막 스탁턴의 버저비터를 저지하려고 어설픈 만세를 부르며 막으려던 바클리...ㅠㅜ 당시 시카고와 휴스턴의 파이널 무지 기대했었는데... 하지만 조던의 2차 3연패 하던 결승중 97파이널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네요... 1차전 조던의 버저비터, 5차전 식중독 투혼, 6차전 결승 어시스트와 스티브커의 결승골... 드라마틱한 시리즈였죠...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다시 꺼내봐야겠네요ㅋㅋ
당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1,2위가 드렉슬러, 올라주원이었는데, 올라주원이 시리즈 내내 오스터텍과의 대결을 힘들어해서 너무나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슈퍼 3인방에, 미친듯이 터지는 에디존슨, 멀로니, 불라드, 마리오 엘리의 3점슛에 케빈윌리스까지... 다시 생각할수록 엄청난 라인업이네요...
이때의 휴스턴을 이긴 유타야말로 대단한 업적을 남긴셈이죠.여기서 올라주원은 과거에 비해서 서서히 노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역시 그래도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었습니다만 바클리가 생각외로 말론에게 압도당하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그리고 매트 멀로니의 경우에는 시애틀전에서 전성기의 페이튼을 맞아 의외로 제몫을 해주었으나 스탁턴을 맞아서 역시 압도당하였습니다.이때의 백업도 에디 존슨 케빈 윌리스등 풍부하지는 않아도, 상당히 좋은 뺵업을 두명이나 보유했기에 시카고는 몰라도 설마 당시에 주전인 호나셋, 스탁턴 , 말론이 30대중반을 넘어가던 유타에게 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떄 부질없는 가정이기는 하지만, 휴스턴이 올라갔으면 유타보다 오히려 해볼만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시카고에게 걸겠지만, 말이죠. 암튼 휴스턴에게 2회 연속 탈락 시애틀에게 탈락하면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않는가 하고 평가받던 유타가 의외로 휴스턴을 물리쳤고, 그다음시즌에도 파이널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평가를 받게되죠. 지금 생각해봐도 멤버하나하나만 따진다면, 스탁턴 말론 러셀빼고는 유타 나머지 멤버들은 좀 약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럼에도 팀플의 위대함을 보여주었죠.
휴스턴은 왜 바클리를 선택했을까요?? 4명의 선수를 내주고 바클리를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같네요.. 오번대학 시절부터 바클리를 좋아했지만..이미 노쇠화된 바클리보단 오리, 카셀 등 4명의 선수가 있었다면 휴스턴이 3연패가지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제가 요즘 70년대부터 nba올스타전을 보고 있는데 바클리의 최고 전성기는 87~94정도 까지인거 같네요..바클리 짱..!
그 이유는 서부의 넘쳐나는 파포라인때문이었죠.. 그당시 전년도 서부챔피언 숀 캠프의 시애틀과 칼 말론의 유타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오리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그건 이미 95-96 시즌에 나온 결과죠.. 아마 바클리영입이 없었다면 서부 결승까지도 힘들었을겁니다.. 휴스턴으로서는 아쉬운건 주전들의 예기치 않은 부상과 칼말론 그리고 유타가 제대로 크레이즈모드가 걸린 시즌이었죠..^^
첫댓글 그 버저비터 넣은 사람이 에디 존스가 아니라 에디 존슨이겠죠..^^
휴스턴은 그당시 개막 16연승이 아니라 7연승이엇죠... 시카고가 12연승...
언제 시즌인지는 잘 모르겠지만 개막전 연승 신기록은 올라주원 시절의 휴스턴이 가지고 있네요 15연승이라고 되있고요...
그때 휴스턴도 참 개사기 라인업이었다는...뭐 이미 전성기가 조금씩 지난 선수들이긴 했지만 글라이드-드림-바클리가 한팀이었으니...조던-피펜-로드맨에 비교해도 전혀 꿀릴게 없는...뭐 그래도 휴스턴이 시카고 빼면 제일 잘했지요.조던의 공백동안 2연속 우승.시카고 우승 사이 껴있는 유일한 팀이니까요...가장 선전했다고 봐야죠.
그당시 휴스턴도 초호화팀이었습니다만.. 그당시 유타도 시카고의 연승행진을 저지시키면서 무서운 팀웍을 보여줬었죠.. 당신 말론옹의 페이더웨이 슛은 다양한 각도에서 성공시키더군요.. 그때 말론을 막기위해선 더블팀도 별 효과가 없을정도로 위력적이었습니다. 그리고 휴스턴의 포가가 맷 멀로니였는데 이선수가 스탁턴옹을 막기에는 조금 역부족이었습니다.. 드렉슬러도 브라이언 러셀에 좀 막혔었구요.. 아참..유타의 그렉오스터택도 드림을 상대로 힘만큼은 안밀렸던걸로 압니다..
아이즐리,쉔던 엔더슨,앙투앙카,그렉포스터,애덤 키피등등 진짜 팀플레이를 제대로 숙지하고 있었죠. 그중에 앙투앙 카가 가장 인상적이었습니다.. 말론옹의 백업으로 체격도 비슷하고 고글을 쓰고 껌까지 씹으면서 중앙에서 가끔 던지는 미들점퍼도 정확했구요.. 암튼 저역시 휴스턴이 그때 파이널에 진출했으면 어땠을까 하는 생각이 듭니다
휴스턴과 유타와의 6차전.. 마지막 스탁턴의 버저비터를 저지하려고 어설픈 만세를 부르며 막으려던 바클리...ㅠㅜ 당시 시카고와 휴스턴의 파이널 무지 기대했었는데... 하지만 조던의 2차 3연패 하던 결승중 97파이널이 개인적으로 가장 재미있었네요... 1차전 조던의 버저비터, 5차전 식중독 투혼, 6차전 결승 어시스트와 스티브커의 결승골... 드라마틱한 시리즈였죠... 생각난 김에 오랜만에 다시 꺼내봐야겠네요ㅋㅋ
당시 제가 제일 좋아하는 선수 1,2위가 드렉슬러, 올라주원이었는데, 올라주원이 시리즈 내내 오스터텍과의 대결을 힘들어해서 너무나 안타까웠던 기억이 나네요... 슈퍼 3인방에, 미친듯이 터지는 에디존슨, 멀로니, 불라드, 마리오 엘리의 3점슛에 케빈윌리스까지... 다시 생각할수록 엄청난 라인업이네요...
이때의 휴스턴을 이긴 유타야말로 대단한 업적을 남긴셈이죠.여기서 올라주원은 과거에 비해서 서서히 노쇄화된 모습을 보여주기는 했지만, 역시 그래도 나름대로 제몫을 해주었습니다만 바클리가 생각외로 말론에게 압도당하던 모습이 참 안타까웠습니다.그리고 매트 멀로니의 경우에는 시애틀전에서 전성기의 페이튼을 맞아 의외로 제몫을 해주었으나 스탁턴을 맞아서 역시 압도당하였습니다.이때의 백업도 에디 존슨 케빈 윌리스등 풍부하지는 않아도, 상당히 좋은 뺵업을 두명이나 보유했기에 시카고는 몰라도 설마 당시에 주전인 호나셋, 스탁턴 , 말론이 30대중반을 넘어가던 유타에게 질줄은 몰랐습니다.
그래도 이떄 부질없는 가정이기는 하지만, 휴스턴이 올라갔으면 유타보다 오히려 해볼만했다는 것이 제 생각입니다. 그래도 시카고에게 걸겠지만, 말이죠. 암튼 휴스턴에게 2회 연속 탈락 시애틀에게 탈락하면서 서서히 한계를 드러내고 있지않는가 하고 평가받던 유타가 의외로 휴스턴을 물리쳤고, 그다음시즌에도 파이널에 올라가면서 새로운 평가를 받게되죠. 지금 생각해봐도 멤버하나하나만 따진다면, 스탁턴 말론 러셀빼고는 유타 나머지 멤버들은 좀 약하다는 느낌을 주는데, 그럼에도 팀플의 위대함을 보여주었죠.
16 연승이 아니라 15 승 1패군요;; 아무튼..아쉬운 시즌이었습니다..
휴스턴은 왜 바클리를 선택했을까요?? 4명의 선수를 내주고 바클리를 받은 것은 이해할 수 없는 부분 같네요.. 오번대학 시절부터 바클리를 좋아했지만..이미 노쇠화된 바클리보단 오리, 카셀 등 4명의 선수가 있었다면 휴스턴이 3연패가지 가능했으리라 생각합니다..제가 요즘 70년대부터 nba올스타전을 보고 있는데 바클리의 최고 전성기는 87~94정도 까지인거 같네요..바클리 짱..!
그 이유는 서부의 넘쳐나는 파포라인때문이었죠.. 그당시 전년도 서부챔피언 숀 캠프의 시애틀과 칼 말론의 유타등을 상대하기 위해서는 오리로는 역부족이었습니다..그건 이미 95-96 시즌에 나온 결과죠.. 아마 바클리영입이 없었다면 서부 결승까지도 힘들었을겁니다.. 휴스턴으로서는 아쉬운건 주전들의 예기치 않은 부상과 칼말론 그리고 유타가 제대로 크레이즈모드가 걸린 시즌이었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