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9월 양양 부근에서 야영하다 새벽에 통풍이 찾아와 강릉 아산병원 응급실에 간 적이 있었습니다.
야영한 장소에서 자동차 파킹 한 곳까지는 평소 걸음으로 10분 거리였는데.
앉은뱅이 자세로 손으로 몸을 들어 조금씩 이동하느라 1시간이 걸려 겨우 자동차에 도착했었습니다.
자가운전으로 강릉 아산병원에 도착할 쯤에는 옷이 다 젖을 정도로 식은땀이 나고
온몸이 떨리는 쇼크까지 와서 태어나서 처음으로 휠체어도 타보았습니다. ㅎ
아무튼 지금 생각해보면, 전화도 안 되는 겨울산이 아니었던 게 천만다행이었습니다.
그날 크게 한번 놀란 이후로는 술도 잘 안 마시고, 약도 잘 먹고, 산에도 가질 않았습니다.
그래서 그런지 그동안 걷기 불편할 정도의 통풍 증상도 없어. 이번 주 거제도 여행도 하면서 겸사겸사 영상도 찍으려고
야영 장비며 카메라 등.. 싹 다 준비하고 있었는데. 어제 일요일 새벽에 또 통풍이 왔습니다. ㅜㅜ
아놔~ 짜증 나게~~
저 이러다가 산에도 못 가고 장애인 되는 거 아닌지 모르겠어요. ㅜㅜ
ㅠㅡㅠ 걱정이 많으시겠습니다.. 상당히 통증이 심한 것으로 들었는데.. 관리 잘하셔서 빠른 쾌유를 바랍니다 ^^
허걱 엄청 통증이 심하다 하던대 빠른완치 기원합니다
그래도 엄지발가락에 오질 않아서 다행이네요 저는 양쪽 엄지발가락 왔는데 돌아가면서 오네요 오늘 결심했습니다. 술은 완전 끊고 채식으로 식생활 바꿀려구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