제주도여행의 최고 히트 상품인 제주도올레길...
삼성경제연구원의 발표에 보면 2009년 히트상품 8위다.
제주도올레꾼 40만을 목표로 한다나...
제주도여행객들이 선호하는 제주올레길 그중에서도
7코스는 범섬을 바로 코앞에 볼 수 있는 아름다운 풍광을 지닌 코스로 알려져 있다.
누군가 그 얘기를 내가 한적이 있다
제주도민 인구가 100만이 될때까지는 제주도의 좋은 모습만 부각을 하자고...
<올레>란 제주어로 ' 거릿길에서 대문까지의, 집으로 통하는 아주 좁은 골목길' 을 뜻한다
중세어로는 '오라' '오래' 이며 '오래' 는 문(門)을 뜻하는 순 우리말 ' 오래' 가 제주에서는
'올레'로 굳어진 것으로 보고 있다.
또란 제주올레는 발음상 '제주에 올레?' '제주에 오겠니?' 라는 이중의 의미를 포합하고 있다
7코스 ㅡ 외돌개 - 돔베낭길 - 펜션단지길 - 호근동 하수종말처리장 - 속골 - 수봉로 - 법환포구 - 두머니물 -
일강정 바당올레(서건도) - 제주풍림리조트 - 강정마을 올레 - 강정포구 - 알강정 - 월평포구
잘 만들어진 <돔베낭길>이다. '돔베'는 제주도 말로 '도마' 이고 '낭'은 나무라고 한단다.
즉 도마나무길 이라는 뜻이된다. 길 옆에 서 있는 소나무들이 도마를 만들기 좋아서 그런 이름이 붙여졌다는 얘기를
언뜻 들은 듯하다.
야자수가 숲을 이루고 있다,
이국적인 분위기에 내가 마치 딴 나라에 와 있는 듯하다
제주도에 올레길이 다양하게 나고 나서 제주도는 그야말로 올레꾼들의 천국이 되었다.
날 좋은 날은 물론이고 염기 먹은 흐린 비 내리는 날에도 운동화 끈 질끈 매고 올레길을 걷는 이들을 자주 만나게 된다.
사람들은 원래부터 이 길이 있었던 것처럼 '놀멍(놀며) 쉬멍(쉬면서) 걸으멍(걸으며)' 한다.
저 멀리 보이는 섬은 시야에 계속 따라 붙던 범섬이다,.
바다에 우뚝 서 있는 외돌개이다.
* 높이는 20m로 바다 한복판에 홀로 우뚝 솟아 있다고 하여 붙여진 이름이다. 150만 년 전 화산 폭발로
섬의 모습이 바뀔 때 생긴 바위섬으로 꼭대기에는 작은 소나무들이 몇 그루 자생하고 있다.
* 장군석이라고도 부르는데, 이름에 얽힌 전설이 전해진다. 고려 말기 탐라(제주도)에 살던 몽골족의 목자(牧子)들은 고려에서
중국 명(明)에제주마를 보내기 위해 말을 징집하는 일을 자주 행하자 이에 반발하여 나무목호(牧胡)의 난을 일으켰다.
최영 장군은 범섬으로 도망간 이들을 토벌하기 위해 외돌개를 장군의 형상으로 치장시켜 놓고 최후의 격전을 벌였는데
목자들은 외돌개를 대장군으로 알고 놀라 스스로 목숨을 끊었다고 한다.
* 할망바위로도 불린다. 한라산 밑에 어부 할아버지와 할머니가 살았는데, 어느날 바다에 나간 할아버지가
풍랑을 만나 돌아오지 못하자 할머니는 바다를 향해 하르방을 외치며 통곡하다가 바위가 되었다고 한다.
제주도 하면 귤이랑 유채꽃이다.
유채꽃이 피는 시기는 4월이 절정이다
요즘은 개량종이 있어서 성산일출봉쪽에 가면 언제든지(?)볼 수는 있을거다.
나비 잡으러 숲을 뛰어다녀봤던 40대 이상이라면 올레길에선 그런 옛 시절을 떠올릴 수 있다.
눈만 즐거운 게 아니라 풀냄새도 느끼게 되고, 길가의 소나무도 만져볼 수 있다.
여행자의 숨구멍이 모두 열려서 자연을 받아들이게 된다.
여행은 방법이다.
여행만큼 ‘어떻게’가 중요한 것은 없다.
여행방법에 따라 감동도 재미도 달라진다.
-2010년3월25일 -
첫댓글 언제또!거까지 조은데만다니십니다.행복한여행코스 가보고싶네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