빌립보서 4장
내가 궁핍하므로 말하는 것이 아니니 이는 내가 어떤 처지에서도 스스로 만족하는 법을 배웠기 때문이라.
나는 비천에 처할 줄도 알고, 또 풍부함에 처할 줄도 알며, 모든 처지와 모든 일에 있어서 나는 배부름과 배고픔과 풍부함과 궁핍함을 다 배웠노라.
내게 능력 주시는 그리스도를 통하여 내가 모든 것을 할 수 있느니라.
그러나 너희가 나의 환난에 동참하였으니 잘하였도다.
빌립보서 4장 11절 12절 13절 14절
우리가 인내함에 있어서 어쩔 수 없이 인내를 하게 되는 경우가 있습니다.
예를 들면 가난한 사람은 스스로의 의지가 아니더라도 궁핍한 삶을 인내하게 되는 것을 말합니다.
하지만 그런 사람이 부유해지면 그런 생활을 일부러 하지는 않을 것입니다.
바울 자신이 환난 속에서 인내하는 것은 어쩔 수 없어서가 아니라 그가 바라보는 천국의 소망 때문입니다.
바울은 환난을 통하여 그리스도의 소망을 바라보고 있으며, 그러므로 그는 그 환난을 피할 길을 결코 바라지 않는 모습을 보이는 것입니다. 위에 언급한 가난한 사람과 달리 그는 비천에 처하기만 하는 것이 아니라 때론 풍부함에 처해지기도 하지만 그는 그런 상황에 변화와 아무런 상관이 없이 그대로 인내하는 것입니다.
같은 인내라도 소망이 없이 어쩔 수없는 환난과 바울의 환난은 그 성격이 다른 것입니다.
사명을 이루기 위해서는 환난을 통과해야만 하고 바울은 그리스도의 능력으로 그 환난을 이겨낼 수 있다고 하는 것입니다. 그러한 일에 빌립보성도들이 참여하였으므로 그들에게 복이 있는 것입니다.
우리의 삶의 목적은 건강하고 평안하고 행복한 삶이 아닙니다.
이 세상의 삶의 것들은 우리가 모두 잃어버린다는 것을 알고 있습니다. 우리의 육체는 모두 죽기 때문입니다.
이것을 부인할 사람은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를 따르는 것은 환난이 있는 것입니다. 평안하게만 이뤄지는 것이 아니며 자신이 주인이 되는 선택에서 내려오는 선택을 하여야 합니다.
이뿐만 아니라 우리가 환난 중에서도 즐거워하니니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
인내는 연단을,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줄 앎이라.
로마서 5장 4절
우리가 환난이 없이 소망을 이루는 것은 어떻게 보면 가능할 것같지만 실제로는 가능한 일이 아닙니다.
이유는 우리가 우리의 삶에 주인 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은 그 자체가 환난이 되기 때문입니다.
선악과로 자신을 주인으로 간직한 사람이 자신의 삶의 주인에서 내려오는 것은 편하게 이뤄지지 않습니다.
자신의 주인자리를 예수 그리스도께 내어드리는 것이 믿음입니다. 그런데 저부터도 그것을 이루지 못한 것이 느껴집니다. 하지만 이것이 어느 순간에 이뤄지는 것이 아니라 내어드리는 과정이 곧 환난입니다.
환난은 인내를 이루고 연단은 소망을 이루는 것입니다.
우리의 소망은 예수 그리스도를 따라서 생명의 부활에 동참하는 것입니다. 그것이 곧 천국입니다.
천국의 가능성은 살아있는 한 열려있습니다. 포기하지말고 도전합시다.
내가 나의 주인자리에서 내려오는 것이 환난이고 내려오는 과정은 인내가 필요한 것입니다. 그리고 인내도 한번이 아니라 계속된 과정이라는 연단입니다. 그 연단의 지속된 과정 속에서 소망이 이뤄지는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