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해 대비 20% 매물 증가, 가격도 하락GVR, “거래 회복 아직은 시기상조”
광역밴쿠버중개인협회(GVR. 전 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GVREB)가 발표한 7월 자료에 따르면 메트로 밴쿠버MLS(멀티리스팅서비스)에 등록된 신규 매물은 전년 동기 대비 거의 20% 증가했다. 이로써 메트로 밴쿠버 주택시장은 건전한 수준의 재고를 유지할 수 있었다.
반면 수요는 매물 증가속도를 따라잡지 못했다. 지난 달 메트로 밴쿠버의 총 거래량은 2천333건으로 지난해 동기간(2천455건) 보다 5% 감소했다. 이는 계절평균 (2,831건) 보다 17.6% 낮은 수치이다.
“캐나다중앙은행이 정책 금리를 상반기 동안 두 차례 총 0.5%P 인하했음에도 불구하고 몇 달 전부터 시작된 구매자들의 주저하는 경향은7월 데이터에서도 계속되었다.”고 앤드류 리스 GRV 경제 및 데이터 분석 담당 이사는 말했다.
“최근 몇 달 동안 정책 금리가 0.5% 포인트 하락했고, 선택할 수 있는 재고가 크게 증가한 상황인데 도 여름 중반에 접어들었지만 거래 수준이 역사적 평균수치를 계속 밑돌고 있다는 사실은 다소 놀랍다” 고 앤드류 리스 이사는 덧붙였다.
7월 메트로 밴쿠버에서 MLS에 새로 매물로 나온 주택, 타운 홈, 아파트는 총 5천597채였다. 이는 2023년 7월 매물로 나온 4천649채와 비교하면 20.4% 증가한 수치이다. 10년 계절 평균치(4천968채)와 비교해도12.7% 높다.
현재 메트로 밴쿠버 MLS에 등록된 총 매물은 1만4천326채로, 2023년 7월(10,301채) 대비 39.1% 증가했다. 이 역시 10년 계절 평균치(11,788채) 대비 21.5% 증가한 수치이다.
모든 주택유형(단독주택, 타운 홈, 아파트)을 통합한 2024년 7월 현재 활성 매물 대비 거래의 비율은16.9%이다. 부동산 유형별로는 단독주택 12.8%, 타운 홈 20.1%, 아파트 19.3%이다. 과거 데이터 분석에 따르면 이 비율이 지속적으로 12% 미만으로 하락할 때는 가격에 하락 압력이, 반면에 몇 달 동안 20%를 초과할 때는 상승 압력을 받는 경우가 많다.
리스 이사는 “모든 주택 유형이 균형시장의 상태를 하고 있다. 지난 몇 년 동안 볼 수 없던 재고물량이 있는 상황에서 전체 주택유형의 가격 추세가 수평을 이루었고, 전월 대비 매우 완만한 하락세가 발생했다.”고 말했다. 그는 또 “가격 완화와 대출 비용 개선이 가을 시장으로 향하면서 구매자들의 구매를 유도할지는 두고 봐야 겠지만 금리인하가 더 높은 거래 수준으로 구체화되기까지는 몇 달이 걸릴 수 있다는 점에 주목할 필요가 있다”고 했다.
“이러한 측면에서 아직 초기단계이므로 앞으로 몇 달 동안 거래 활동이 회복될 조짐이 있는지 시장을 지켜봐야 할 것” 이라고 그는 덧붙였다.
메트로 밴쿠버의 모든 주택유형을 통합한 MLS주택가격지수 종합기준가격은 1,197,700달러이다. 이는 2023년 7월 대비 0.8%, 2024년 6월 대비 0.8% 하락했다.
주택유형별로는 단독주택 거래량은 688건으로 작년 7월의 681건보다 1% 증가했다. 기준가격은 2,049,000달러로 작년 동기간보다 2.1% 상승했고 2024년 6월과 비교하면 0.6% 하락했다.
아파트의 거래량은 1,192건으로 2023년 7월 1,281건에 비해 6.9% 감소했다. 기준가격은 768,200달러로2023년 7월 대비 0.3% 하락했고 2024년 6월 대비 0.7%하락했다.
타운하우스의 거래량은 총 437건으로 2023년 7월 466건에 비해 6.2% 감소했다. 기준 가격은 1,124,700달러로 2023년 7월 대비 1.4% 상승했고 2024년 6월 대비 1.2% 하락했다.
1 GVR(광역밴쿠버중개인협회) 통계 포함 지역: 보웬 아일랜드, 버나비, 코퀴틀람, 메이플 릿지, 뉴 웨스트민스터, 노스 밴쿠버, 핏 메도우스, 포트 코퀴틀람, 포트무디, 리치먼드, 사우스 델타, 스쿼미시, 선샤인 코스트, 밴쿠버, 웨스트 밴쿠버 및 위슬러.
2 REBGV(광역밴쿠버부동산협회)는 2024년 2월 12일 조직명을 GVR(광역밴쿠버중개인협회)로 변경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