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
난 번 고엽제전우회(?)의 KBS 앞 시위와 레퍼토리가 하나도 달라지지 않았습니다. 그러나 피켓이나 진행 방식은 소위 "친북
좌빨"의 집회를 그대로 따라하고 있습니다. 창의성이라고는 조금도 없군요. 하기사, 1950년 한국전쟁 당시 레드 컴플렉스에
철저히 세뇌당해 허우적거리는 양반들이니 어련하겠습니까. 58년 전의 세상에서 여전히 살고 있는 양반들이니 창의성이라는 게 있을리
없지요.
오늘 드디어 네이버의 노데모카페에서 나온 친구들도 보였습니다. 한 20여명 정도? 젊은 사람들은 그들이
전부였습니다. 지난 번 100분토론에서 화제가 되었던 서강대녀는 안보이는군요. 한 노인은 젊은이 100여명이 왔다고 환영하자고
주장하지만 얼추 보이는 인원은 2~30명 정도입니다. 사거리 대각선 건너편에 앉아 있는데 경찰이 완전히 둘러싸서 인파는 잘
보이지 않습니다만, 안에 들어가서 대충 세어보니 800여명 정도 되는 것 같습니다. 우연히 옆에 앉은 기자는 본사로 전화를 거는
지 통화를 하는데 "1200명"정도라고 전하는군요(어느 언론사인지는 모르겠습니다).
지금 나와서 떠들고 있는 노인은
유모차부대가 전경 방패 앞으로 애기를 태우고 유모차를 밀어붙였다고 떠드는군요. 정확하게 얘기합시다. 애기가 탄 유모차 앞으로
전경들이 방패들고 왔지, 유모차가 방패 앞으로 진격했답니까? 하여간 어김없이 CJD로군요. 유모차로 방패를 밀었다는 주장을 계속
하고 있는데, 증거 사진 같은 거 있으면 보고 싶어지는군요. 아니, 사진으로는 정확한 상황 파악이 안되니 동영상이 필요하겠군요.
방패 앞으로 유모차가 진격했는지, 유모차 앞으로 방패가 밀고 들어왔는지 말입니다.
언제나 느끼는 거지만, 이
사람들은 여전히 "정부와 미국에 반대하면 무조건 친북 좌파"라는 아주 단순한 세상에 살고 있습니다. 죽을 날 머지 않은 노인들은
그렇다 쳐도 노데모 카페 사람들도 그럴까요? 만일 그렇다면 앞으로 3~40년은 더 살아야 할텐데 참 어렵게 세상 살겠습니다.
그렇게 단순해가지고 말입니다. 이 사람들 얘기하는 것은 지금까지 개나라당, 좃중동(CJD) 등이 떠든 것과 똑같습니다. 그들이
했던 얘기를 그대로 녹음이라도 한 것인지 되풀이합니다. 논리도 없고, Fact도 없습니다. 그저 MBC가 선동했고, 무조건
괴담이다, 라고 떠들어댑니다. 미국에서 팥으로 된장을 쑤라고 하면 팥으로 된장 쑤겠다고 난리치겠습니다, 그려. 워낙에 논리도
명분도 정당성도 없다보니 주로 한국전쟁과 북한과 관계된 모든 것들을 동원하여 촛불집회 세력을 매국노, 반역자, 대역죄인 등으로
매도하고 있습니다. 결국 부르는 노래가 한국전쟁 관련 노래입니다.;;;; (이것도 촛불집회랑 형식 똑같음...)
모든
게 다 친북좌파 때문이라는 저들의 논리, 지금 뉴라이트에서 활동 중이지만 제가 대학 신입생때 NL(주사파)로서 총학생회장이었던
사람을 따르는 사람들이 얘기하던 "모든 문제는 통일만 되면 다 해결된다"라는 논리와 똑같습니다. 극좌와 극우는 통한다더니, 그
말이 맞는 모양이니다.
광우병 진실이라고 얘기하는 것들이 올해들어 한나라당(개나라당)과 CJD가 떠들던 그
내용입니다. 이미 여러 경로를 통해 박살이 났는데도 불구하고 그 자들이 계속 같은 얘기를 하니까 저들도 똑같이 얘기하고
있습니다. 지금 자신들이 얘기하고 있는 그 "광우병 괴담"을 작년에 개나라당과 CJD가 시끄럽게 주장했던 그 내용이라는 것을
저들은 모르는 모양입니다. 이 사람들, 1+1=2라는 것 정도는 설마 알겠죠?
구호는 온통 "박살내자" "폐쇄하자" 투성이입니다. 정말 전투적으로 선동하는군요. 한국전쟁과 다카키 마사오 군사 독재 정권의 폐해를 온 몸으로 보여주고 있습니다. 뭐든지 다 거짓선동이라는군요.
그
리고 이 사람들 MBC 사장과 면담을 추진하고 있습니다. 만일 오늘 면담을 엄기영 사장이 받아들이지않으면 집에라도
쳐들어가겠답니다. 정말 사는 모습과 생각하는 게 단순합니다. 측은하기 까지 합니다. MBC에 광고를 주지 말아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압력을 가하겠다고 하는군요. 한국방송광고공사에서 방송 광고는 일괄해서 배분하는 것을 모르는 모양입니다. 얼마전
좃선에서 82cook.com에 협박문을 보냈는데, 거기서 좃선이 얘기한 것과 똑같은 소리를 되풀이하네요.
언제 해산할 지는 모르겠습니다만, 굳이 더 지켜볼 필요는 없겠군요.
MBC 앞입니다. 저렇게 경찰이 둘러싸고 있습니다. 보수(??) 단체 집회에 경찰이 저렇게 경비를 서는 것은 처음 보는 것 같습니다.
MBC
카메라멘과 기자에게 "싸움 유도하러 왔냐", "꺼져라" 등의 폭언을 퍼붓는 보수(??) 단체회원들. 결국 MBC 카메라맨과
기자는 철수했습니다. 그러면서 하는 소리가 제대로 보도를 안한다고 화를 냅니다. 취재를 못하게 하면서 뭔 보도를 하라는 거냐.
이들이 준비해온 피켓인데, 뻘건 좌빨 피켓이 보이네요?
이들이 집회하는 모습입니다. 온통 빨간 색입니다. MBC 로고에 빨간 점이 있다고 빨갱이 침투 운운하더니 이건 뭐하자는 건지.
광
란이라고 합니다. 이들은 대통령을 아버지로 생각하는 사고방식을 가지고 있습니다. 왕조 시대 사고방식입니다. 명박이가 전혀
머슴같지 않은 행동만 골라가며 해서 그렇지, 지 스스로 "머슴"이라고 했건만 "대통령" = "아버지"라는 낡은 봉건 체제 유교
가부장제 사고방식에 젖어 있는 모습들이 가소롭기만 합니다. [foontnote]아버지를 존경하고 존중하는 것과 대통령을 대하는
것이 같을 수는 없는데 말입니다. 대통령은 아버지가 아니라 국가 일을 5년만 하라고 임명한 사람에 불과한 데 말입니다(물론 전
명박이게 표 던지지 않았습니다. 돌을 못던질언정 어찌 표를 던질 수 있단 말입니까)[/footnote]. 군사 독재와 유교식
가부장제 독재 체제를 섞었던 이승만과 다카키 마사오의 청산되어야 할 유산들이 다 모여 있습니다.
네이버의 노데모 카페에서 나온 사람들입니다. MB OUT 피켓을 패러디 한 듯. 카메라 들이대니 포즈를 취하더군요. 그냥 찍어줬습니다.
대열 뒤쪽입니다.
깃발도 흉내내어 만들었군요. 좀 작습니다.
이들이 준비해온 팜플렛입니다. 오늘 집회를 주도한 단체가 어딘지 모르겠는데, 이 팜플렛은 조갑제닷컴에서 지원해준 모양입니다. 아마 저기 씌여진 말들은 조갑제의 어록이겠죠?
맞
은 편에서 당당하게 I Love MBC라는 피켓을 들고 1인 시위 중이던 어느 시민. 말을 걸어보니 여의도 주민인 듯 한데,
운동하러 나왔다가 집회하는 것을 보고 열받아서 보수 단체 집회에서 사용 중인 피켓을 이용해서 즉석에서 저 피켓을 만들었다 합니다.
자
꾸 촛불집회가 대한민국을 위험에 빠트리고 있다고 주장하는데, 명박이가 먼저 위험에 빠트리고, 일왕에게는 일국의 대통령이란 자가
고개를 숙여 인사하는 등 온갖 국제 망신은 다 시키고 다니고 있구만, 어처구니없는 소리만 골라가며 하는군요. 가장 스탈린스럽게,
가장 히틀러스럽게, 가장 김일성스러운 자들이 자유민주주의 수호를 외치고 있으니 어처구니가 없습니다.
그리고 지금 또 MBC 엄기영 사장 집에 매일 가서 항의 집회를 하겠다고 사회자가 선언하고 있습니다. 집 주소는 개인 정보인데, 그걸 어떻게 알았을까요?
첫댓글 단순하니까 세상 편하게 살겠죠.ㅋㅋ
배후가 정부이니깐 주소는 얼마든지 알수 있겟죠... 욕나오네요...
최가 놈 집이 어딥니까?
저거 MBC철자로 북한국기 만든거요. 국가보안법 위반인데요?
디자인은 좋아 보이네요..
저 젊은 여자 서강대녀 아니에여 ?
짐 여의도 출발합니다
서강대녀맞는거같은데..
아놔.....
저기 나온 사람들 나이로 보니까 625는 경험도 못해본 사람들아닙니까! 진짜 월남이나 제대로 갔다온 사람들인지 의심스럽네요!
울 작은아버지 월남 다녀오셨는데 회갑 넘으셨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