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0D Silnylon 과 Nanoseum 모기장으로 만든 자작 1인용 텐트입니다. 텐트 폴 대신 보시다 시피 트랙킹 폴을 이용하구요. 알루미늄 스테이크와 Guy 라인 합해서 320 gram 정도 나갑니다. 부피도 꽤 작구요. 뒷면은 모기장, 앞면은 지퍼로 열수 있는 모기장이구요. 좌우 옆에도 바닥과 천장 사이에 모기장으로 되어서 환기가 잘되고 습기가 차지 않습니다. 대신 너무 추울때는 못쓰겠죠. 제가 인터넷에서 본걸 카피해서 디자인하고, 딸아이가 재단 및 재봉 해 주었습니다.
처음 사용하는것 좀 더 정성껏 예쁘게 칠 수 있었는데 전날밤에 너무 어둡고 피곤하고 또 바람도 많이 불었습니다. 텐트 스테이크도 바닥에 돌맹이로 박다가 두개나 부러트려 먹구요.
속에 보이는 슬리핑 패드는 다리부분을 잘라다 팔밑에 붙여서 체형에 더 맞게 만들었습니다.
앞에 늘어져 있는 Beak 에도 라인을 하나 달아서 멋있게 쳐야 하는데 전날 밤 늦게 도착했고 바람도 세게 불어서 그냥 생략 했습니다.
아빠를 위해 손수 재단/재봉 해준 솔이도 텐트 앞에서 기념사진 한장! 금방 꺼낸거라 구깃구깃 하네요. 바람이 꽤 세게 불었는데도 전혀 흔들리지 않고 잘 버텨주었습니다.
뒤에 보이는 텐트는 월마트표 2인용 애들용 텐트이구요. 5ft x 6ft 크기에 가격은 23달러 주었습니다. 무게는 1.2kg 정도 됩니다.
양쪽 옆에는 스테이크 하나마다 라인을 두개씩 연결해서 스테이크 무게를 줄였습니다. 스테이크를 더썼다면 좀더 팽팽하게 모양이 잘나왔겠죠. 아침이 되니 텐트 천이 좀 펴져서 덜 구깃하네요.
첫댓글 감동이내요..^^
다른것도 만들 수 있나요?
침낭과 백팩 만들려고 재료 사다 놨습니다. 만들어지면 올릴께요.
자작까지 하신다니 대단하십니다. 따님도 재봉까지... 자작품 침낭과 백팩도 멋지게
만드셔서 사진 올려주세요...^^
따님 재봉 솜씨가 장난아니네요~^^
텐트도 멋집니다. 지금같은 여름 야산에서 캠핑할때 최고일거 같습니다.ㅎㅎ
부럽네요
저도 딸이 하나 있는데
말 안듣는 장난감된지 오랜네요
조금더 틀이 잡히면 따님과 합작해서 공구하셔도 되겠습니다...멋지시네요...따님이 얼마나 사랑스러우실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