어제 수락산에 가면서 강동도서관에 들러 책 3권을 대출했다.
<근대 조선과 일본(2015, 조경달 저·최덕수 옮김, 열린책들)>과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2015, 박세길, 돌베개)> 1권 ‘해방에서 한국전쟁까지’,
<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2015, 박세길, 돌베개)> 2권 ‘휴전에서 10·26까지’를 빌렸다.
그런데 배낭에 책 3권이 들어가니 상당히 무거웠다.
그 가운데「근대 조선과 일본」은 산에 가면서, 그리고 수암사 쉼터에서 읽었다.
이 책은 85쪽 정도 보았다.
산행 후 할머니를 뵈러 갈 때는「다시 쓰는 한국 현대사」1권을 맛봤다.
이 책은 30여 쪽 읽었다.
집을 나서면서 도봉산행 지하철에 오르면 수락산역에서 산행을 시작하려고 했다.
장암행 지하철을 타면 장암역을 들머리로 삼으려고 작정했고.
어디서 출발하든 깔딱고개에서 철모바위로 이어지는 바위능선을 밟으려고 맘먹었던 것이다.
군자역에서 7호선 승강장으로 이동할 때 모니터를 보았다.
도봉산행 열차는 6분 후에나 도착하는 것으로 나타났다.
시간 간격을 보니 도봉산행 열차는 빈 좌석이 없을 것 같았다.
이 열차와 4분 간격을 두고 뒤에 들어올 장암행 지하철은 자리가 넉넉할 것 같았고.
아빠 생각대로 도봉산행 열차는 만석(滿蓆)이었다.
그래서 ‘중곡역’까지 한 구간만 타고 가다가 내렸다.
기왕이면 앉아서 책을 읽고 가는 게 더 나을 것 같았다.
왜냐하면 배낭이 무거웠기 때문이다.
산행 후엔 배낭이 다소 가벼워져 선 채로 책을 읽으면서 군자역까지 갔다.
곧 이어서 들어온 장암행 열차는 좌석이 많이 비어 있어 앉아서 갈 수 있었다.
그런데 어느 순간부터 갑자기 화장실에 가야 할 만큼 속이 불편해지기 시작했다.
10시 38분, 장암역 개찰구를 가장 빨리 빠져나갔다.
아주 급했으나 두 곳 모두 안에서 볼일을 보고 있어 밖에서 기다려야 했다.
기쁨 중 가장 큰 것이 뭐라고 생각하느냐?
‘배설의 기쁨’이라고 한다.
아빠 역시 이에 동의한다.
아무튼 뱃속을 비워 홀가분한 상태에서 10시 50분 장암역을 나섰다.
‘서계 박세당’ 가옥과 ‘노강서원’, ‘석림사’ 앞을 지나 물이 흐르는 계곡으로 접어들었다.
그리고 11시 46분, ‘깔딱고개’ 위에 올라섰다.
바위능선이 시작되는 지점인 그곳에서부터 수락산 주능선까지 천천히 올라갔다.
12시 18분 철모바위 앞에 도착할 때까지 자주 사방을 둘러보며 바위와 원경을 담았다.
12시 39분 주능선에 위치한 치마바위 앞에 섰다.
그리고 12시 47분 도솔봉 앞 삼거리를 통과해 도솔봉 쪽으로 올라갔다.
그곳 전망 좋은 바위에 걸터앉아 점심으로 ‘광양 기정떡’ 3개(막대형)와 포도를 먹었다.
그 후 덕릉고개 방향으로 내려가다가 도중에 수암사 방향으로 진입했다.
그로부터 얼마 지나지 않은 13시 46분 절 안으로 들어갔다.
수암사에는 나무를 깎아 만든 긴 탁자와 원통형 통나무 의자를 갖춘 쉼터가 있다.
그곳에는 커피와 녹차, 컵, 뜨거운 물통 등도 준비돼 있다.
거기서 커피 한 잔을 마시며 독서삼매경에 빠졌다가 15시 11분 수암사를 떠났다.
그리고 당고개역을 향해 보통 속도로 걸었다.
15시 28분 동막골 ‘수락정(국궁장)’ 앞을 통과해 15시 45분 당고개역 안으로 들어갔다.
사랑하는 아들아!
단어장 꾸준히 보고 있니?
처음엔 힘들겠지만 습관화할 수 있다면 좋겠다.
아들을 믿는다.
태풍부대 상병 김0, 화이팅!!!
첫댓글 에릭님 멋진글 멋진산행사진 고맙습니다.
좋은한주 행복하세요.
고맙습니다.
늘 건강하시길 바랍니다.
멋집니다.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덕분에 편하게 즐산하고 갑니다..
고맙습니다.
늘 평강하시길 기도드립니다.
와~우!! 멋있어요~^^ 눈이 즐거웠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코끼리바위는 찾으셨어요?
항상 책과 가까이 하는 에릭님에 부러움을 느끼고... 수락산 풍광도 잘 보았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시길 바랍니다.
산의 바위들이 아주 웅장하네요~
코끼리 바위는 못 찾았지만 넘 보기 좋습니다.
날마다 화이팅입니다~^^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여덟, 아홉 번째 사진 바위 위를 보세요.
수락산의 바위들 모습이 빼어나네요^^
산행 하시기에 아주 좋은 날씨였든것 같습니다.
수고 하셨습니다.
고맙습니다.
코끼리바위를 찾아보세요.
바위가 전부 예술입니다 ^^
날씨도 좋은것 같습니다~
고맙습니다.
편히 쉬시길 바랍니다.
세번째와 여섯번째 인줄 알았습니다^^
사진이 예술입니다~♡
여덟, 아홉 번째 바위 위에 조그마한 꼬끼리 보이시죠?
편안한 시간 되시길 바랍니다.
@ERIC(김광석) 네^^ 댓글중에 있어서 다시 확인했습니다.
사진으로보니 너무 귀여운 코끼리네요^^
좋은구경했습니다
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오늘도 멋진 날이 되시길 바랍니다.
아주 귀여운 코끼리가 한 번에 보이네여,,감사합니다..
고맙습니다.
잘 지내시죠?
에릭님 사진과 함께한 산행후기글 잘 읽었습니다.
너무 상세하게 올려주셔서 항상 느끼지만
다 읽고 나면 산행을 직접 한 느낌을 받습니다.
늘 산행후기글과 사진 잘 보고 있습니다.
고맙습니다.
편안한 밤 되세요.
고맙습니다.
또 하루가 시작됐습니다.
쌀쌀해진답니다.
보온에 신경 쓰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