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강대 네비게이토 선교회에서 주님을 배우는 한 형제입니다. 우리는 네비게이토 카페 형제, 자매님들께서 매주 성경공부 축복을 풍성히 누리시는 줄 압니다. 저도 이번 주 성경공부 축복을 누린 것이 있어 나누고자 적게 되었습니다)
청지기라는 말은 우리가 요즘 일상 생활에서는 그렇게 쉽게 쓰지는 않는 것 같습니다.
그러나 성경에서나 교회에서 자주 접하게 되는 말입니다.
~~ 청지기 학교, ~ 한 청지기등...
(서강대 네비게이토 선교회 형제입니다. 다음의 내용들은 네비게이토 출판사 DFD 6권 성경을 공부하며 누린 축복을 나누고 있습니다.)
청지기는 아주 특별한 사람이었습니다.
청지기라는 헬라어는 영어식으로 하면 oikonomos 라고 발음할 수 있습니다.
보통 자유인이 많았습니다.
주인이 그의 사무, 영수증 관리, 지출, 각 종에게 하는 재산 분배의 의무, 심지어 아직 성인이 되지 않은 자녀들에게 하는 몫도 분배하는 책임을 신뢰하고 맡겼던 사람이었습니다.
(서강대 네비게이토 형제입니다. 아래는 영어나 원어 단어 풀이들이 많이 있습니다. 네비게이토 성경공부 교재에 이러한 원어 풀이 문제가 나오는 것은 아니지만 원어 성경을 찾는 쉬운 앱이 있어서 참고해서 공부한 내용입니다.)
faithful 이라는 단어는 참 좋은 말입니다. 하나님의 성실하신 성품을 표현할 때도 쓰입니다.
faithful 의 헬라어 원어는 pistos (영어식 발음) 입니다. 주로 상거래에서, 명령을 수행하는데, 공적인 임무를 수행하는 데서 그들 자신이 faithful 함을 보여주는 것을 의미합니다.
pistos 라는 형용사는 peitho (영어식 표기) 라는 동사에서 왔는데 peitho는 일차적으로 'persuade' (설득시키다) 혹은 'be persuaded' (설득당하다) 라는 뜻입니다.
누군가에게 설득당해 본 경험이 있으신지요?
성경에 두 인물이 생각났습니다.
하나는 아브라함이고 하나는 바울입니다. 신구약의 대표적인 인물입니다.
로마서 4:20,21
믿음이 없어 하나님의 약속을 의심치 않고 믿음에 견고하여져서 하나님께 영광을 돌리며 또 약속하신 그것을 능히 이루실 줄을 확신하였으니 (being fully persuaded, KJV, NIV)
아브라함이 '확신하였으니' 라고 표현한 '확신하였으니'가 영어 성경에는 '설득을 당했다'는 표현으로 쓰이고 있습니다.
아브라함은 하나님께 또한 하나님의 약속에 완전히 설득을 당하였습니다.
로마서 4장 20절의 전후 구절을 보면 아브라함은 100세나 되고 사라의 상태도 아기를 가질 수 없는 상태임을 알고도 하나님께서 약속을 이루실 것을 하나님께 설득을 당한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고 우리를 도와주시고 약속을 이루신다고 말씀하실 때 설득을 당하는 것이 믿음이라는 것을 배웠습니다.
하나님께서는 그렇게 해주시겠다고 하는데, 나는 절대로 그렇게 믿지 않는 것은 즉 설득을 당하지 않고 버티고 서있는 것은 고집이요 불신이며 하나님께서 누구신지를 잘 모르는 행동이라고 생각이 됩니다.
약속하신 하나님
그 하나님을 알고 하나님께서 말씀하신 것을 그대로 믿을 때 완전히 (fully persuaded) 설득되어 하나님께 믿음으로 나아가는 것이 중요함을 배웁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설득을 당하였습니다.
디모데후서 1:5
이는 네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faith=pistis, 헬라어)을 생각함이라 이 믿음은 먼저 네 외조모 로이스와 네 어머니 유니게 속에 있더니 네 속에도 있는 줄을 확신(persuaded=peitho, 헬라어)하노라
"I am persuaded" (KJV, NIV)
확신하노라
persuaded 가 바로 원어 성경에 peitho (영어식 발음) 입니다. 바로 처음에 말씀 드렸던 faithful (충성스러운) 의 원어인
pistos 의 어원이 되는 peitho 입니다.
peitho > pistos
peitho > pistis (믿음) > pisteuo (믿다, 요 1:12)
즉 peitho는 '믿는다'는 말의 어원입니다.
바울은 디모데에게 설득을 당하였습니다.
처음 이 말씀을 접했을 때 NIV 영어 성경에는 "I am pesuaded, now lives in you also." 에서 'NOW' 라는 말이 약간 신선했습니다.
바울은 디모데와 그렇게 오래 동역을 했고 디모데후서는 바울의 노년에 쓴 성경인데 왜 'now'라는 말을 썼는지 궁금했었습니다.
바울도 디모데에게 설득을 결국 당한 것입니다. 바울은 디모데가 정말 충성스러운 follower라고 생각하고 있었습니다. 그 속에 거짓이 없는 믿음이 있다는 것을 그의 삶과 말을 통해 오랜 세월 동안 지켜보면서 설득을 당했습니다.
주인은 아무에게나 소유를 맡기지 않습니다. 청지기 (steward = oikonomos, 헬라어)
oikonomos 라는 헬라어의 청지기 정의와 steward라는 영어 단어의 웹스터 사전의 정의는 거의 일치합니다.
steward = 큰 집이나 토지를 가지고 있는 집의 가사의 임무를 맡아 고용된 사람 즉 종들의 감독, 집세나 지대 수금, 회계 장부의 기장등 (웹스터사전)
stewards of the mysteries of God (고후 4:1, KJV)
= 하나님의 비밀을 맡은 자 (개역한글), 맡은 자 = steward, 청지기, KJV
그리고 맡은 자들에게 구할 것은 충성(faithful = pistos, 헬라어)이니라. (고후 4:2)
Moreover it is required in stewards, that a man be found faithful. (고후 4:2, KJV)
= 게다가 청지기에게 요구되어지는 것이 있습니다. 그 사람은 'faithful'하게 드러나야 합니다.
faithful = pistos (헬라어)
peitho (설득하다) > pistos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그리스도의 비밀을 부탁하셨습니다.
디모데는 바울로 부터 그 비밀을 맡은 자의 바톤을 잘 이어받는 사람이 되었습니다.
하나님께서는 복음을 저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다섯 달란트, 두 달란트를 남겼던 충성된 종처럼 복음의 비밀을 맡은 자로 열심히 장사하여 그 결과를 내어야 겠습니다.
하나님 보시기에 맡기실 만한 청지기 (steward), 영적인 리더가 보기에 바톤을 넘겨줄 만한 follower, 진실된 믿음이 있다는 것으로 리더가 설득당하는 충성스러운 follower의 삶을 견지하고 배우며 믿음을 가지고 살아야 함을 배웠습니다.
- 네비게이토 선교회 그리스도의 제자가 되는 길 제 6권 2과 책임을 잘 감당하는 청지기 공부 중 배운 축복, 서강대 네비게이토 선교회 -
첫댓글 진실하고 충성된 청지기가 되겠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