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11.6.20이후 적용 자세한사항은 공지확인하시라예
출처: 여성시대 오기륭
원래 내가 썼던 글인데........ 다시 치기 귀찮아서 그냥 긁어옴...
그리고 '빵 없으면 과자를 쳐먹든 고기를 쳐먹든 하셈ㅋ' 이 말은 마리앙투아네트가 한 말이 아님.
마리앙투아네트의 시증조할머니인 루이14세의 왕비 마리테레즈(made by. 독일)이 한 말임.
시민혁명 이후 마리앙투아네트에게 죄를 더 뒤집어 씌우기 위해서 시민들이 이 말을 마리앙투아네트가
했다고 루머 뿌린거라능.
그런데 마리앙투아네트가 이전 프랑스 왕비들보다 사치를 덜 한건 사실임.
안 하진 않았음. 근데 서프라이즈에서 안했다는 식으로 내보내더라? Hㅏ...............
사실대로 말하자면.... 안했다기 보다는 못한거지...
이미 프랑스 재정은 쉣더뻑.... 하고싶어도 못 함.
서프라이즈 이 방송... 뭔가 흥미돋게 역사얘기 해주긴 하는데 솔직히 자료조사 잘 안 하나 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일에 비해 더 개같이 까이는건 사실이지만 생각보다 더럽게 불쌍한 여자거나 사치를 안 한건 아님.
정말 절대 아님. 아무리 역사가 승자의 기록이라고 하더라도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짓에 비해 과하게 까이긴 했으나 안 까일
정도로 그러진 않았다는거.
우선 내가 적는 내용들은 걍 책 제목 자체가 '마리앙투아네트' 인 영국의 유명한 역사가 안토니아 프레이저의 마리 앙투아네트
평전임. 프랑스 왕실이나 영국 왕실 관련 유명한 책들은 거의 다 이 여자가 씀.
마리 앙투아네트의 이름은 마리아 안토니아. 사람들은 마담 앙트완느라고 부름.
어머니는 오스트리아 여왕인 마리아 테레지아, 아버지는 프란츠 슈테판. 막내 딸로 태어나 금지옥엽이 됨.
마리 앙투아네트 라는 이름은 프랑스로 시집오면서 개명한 케이스임.
마리 앙투아네트는 14세에 왕세자(실제로는 왕세손)이었던 루이 오귀스트와 결혼.
처음에 프랑스로 와서 베르사이유의 귀족들에게 왕따 같은 걸 당했는데 그 이유가 후계자를 낳지 못한게 1순위, 프랑스 왕세자비
로 시집을 왔는데도 프랑스어를 잘 못한게 2순위, 오스트리아 여자라는 이유가 3순위 였음.
근데 생각보다 많이 따 당하지도 않았던 이유가 루이 15세의 딸들이자 마리 앙투아네트에게는 숙모가 되는 공주 3명이 자기 아버
지의 애첩인 뒤바리 부인을 어떻게든 제거하려고 옆에 붙어 있었기 때문에 생각보다 많이 따 당한건 아니라고 함.
마리 앙투아네트는 시집온 후에 자신을 옭아매려고 하는 시녀장 노아이유 부인을 마담 에티켓이라고 부르며 딱딱하고 권위적인
것을 싫어하고 까다로운 법도를 싫어했음. (결국 그 자유로움 때문에 쁘띠 트리아농으로 도피하는 거.)
게다가 자기 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가 때만 되면 특사한테 편지 안겨줘서 오스트리아에서 자신을 계속해서 구속하고 간섭하
는 부분에도 굉장한 짜증을 냈다고 함.
마리 앙투아네트가 사치 하지 않았다고 하는데 루이 16세가 즉위하던 당시 프랑스 재정은 파탄지경 이었음. 이미 2천 2백만 리브
르의 적자가 있었음에도 불구하고 왕실에서는 루이 16세의 대관식때 사용할 왕관이 작다면서 6천 리브르를 들여 최고의 다이아몬
드를 왕관에 박고 그걸 만드는 벨벳 주머니에 마저 150리브르를 들임.
마리 앙투아네트의 사치에 관한 부분은 책에 나와있슴. 본문 그대로 옮김.
비난받을 만했던 것은 마리 앙투아네트가 유행을 따랐다는 사실 보다는 그녀의 개인적인 사치였다. 왕비와 상상력이 풍부하고 재
능있는, 무척 거만한 디자이너인 로즈 베르텡과의 관계는 관점에 따라 훌륭한 친분으로도 볼 수 있었다. 베르텡 양은 재단사에게
지시를 해 아무런 장식이 없는 평범한 형태의 천을 받아 그 위에 상상력이 넘치는 자신의 작업을 했다. 멋진 드레스를 입은 왕비
의 모습은 그 자체로 예술작품 - 프랑스의 예술품 - 이었다. 하지만 그 드레스들 때문에 비용이 많이 들었고, 드레스를 살 수 있는
용돈은 매번 충분치 않았다. 실크와 드레스에만 일년에 10만 리브르를 베르텡에게 지불했다는 사실을 지적해야 마땅하다.
루이 16세가 왕위를 계승한 후로 베르텡은 왕비를 일주일에 두번 가량 방문한 것으로 추정된다.
1776년 말, 드레스에 대한 용돈으로 15만 리브르를 받았던 왕비는 거의 50만 리브르에 이르는 빚을 졌다. 육 개월 전 그녀는 일부
는 외상으로, 일부는 자신의 보석 중 일부를 맞바꾸는 방식으로 유명한 스위스의 보석 가공업자인 뵈머에게서 샹들리에 모양의
다이아몬드 귀걸이 한 쌍을 구입했다. 메르시의 말에 따르면 왕은 "그녀의 첫마디에" 돈을 갚았다고 한다. 왕비는 또 다시 40만 리
브르를 주고 다이아몬드 팔찌 한 쌍을 구입했는데 왕에게서 돈을 빌려야 했다. 하지만 왕은 불평을 하지 않았다.
이 뿐만이 아님. 루이16세의 고모들이자 루이15세의 딸들은 여행을 가면서 3백만 리브르에 육박하는 돈을 썼고 루이16세의 동생
인 프로방스 백작 내외도 돈을 물쓰듯 썼음.
게다가 마리 앙투아네트는 쁘띠 트리아농을 수리하는데 돈을 쓰기를 원했고 그 부분에 대한 내용도 나옴.
수천명의 프랑스 군대와 배를 신세게에 파견하느라 - 영국과 미국의 전투 - 많은 비용이 들면서 실제로 튀르고가 예측한대로 정부
는 재정 적자에 더욱 허덕이게 되었다. 새 재무장관 자크 네케르는 야심적인 대출 계획으로 전쟁에 필요한 비용을 부담할 수 있기
를 원했다. 메르시는 이 상황에서 마리 앙투아네트가 다이아몬드를 더욱 많이 사들이고 쁘띠 트리아농을 수리하는데 대해 혀를 차
기도 했다.
마리 앙투아네트는 도박에도 열중했었음. 오죽하면 자신의 오빠인 요제프1세가 베르사이유를 방문해 자신의 동생에게 이런 훈계
를 했을까. 훈계한 내용은 다음과 같음.
그 후 마리 앙투아네트는 처음으로 황제에게 훈계를 들었는데 그 주제는 그녀의 친구들 - 폴리냐크 부인 등 - 이 그녀에게 부적절
하다는 것과 그녀가 도박에 정신 나간 열정을 보이고 있다는 것, 그리고 왕을 방치한다는 것에 대한 것 들이었다.
마리 앙투아네트가 얼마나 도박을 좋아했는지 루이 16세는 말리다가 나가 떨어지고 어머니인 마리아 테레지아 또한 편지로 수차
례 폴리냐크 부인 같은 여자들이랑 어울리지 말고 노아이유 부인 같은 사람을 가까이 하면서 더욱 품위있는 왕비의 모습을 보이라
하면서 제발 도박 좀 끊으라고 했는데 끝끝내 말을 안 들어 쳐먹은게 마리 앙투아네트임.
하아... 귀찮아서 평전 안 뒤지려고 했는데 서프라이즈가 조사도 안 하고 방송 내보낸거 열뻗쳐서 글 올림.
공중파가 자료조사 저런식으로 해도 되는건가.
물론 마리 앙투아네트가 한 일에 비하면 프랑스는 이미 베르사이유 궁전 건축으로 인해 재정이 파탄인 상태였고 이미 활활 불타
오르고 있는데에 마리 앙투아네트가 휘발유 1리터 정도 보탠건 맞음. 그 원인이 마리 앙투아네트에게 있는 것도 아니고 어떻게
보면 마리 앙투아네트도 피해자임. 하지만 프랑스 혁명을 이끌어 내는데 어느정도의 공헌은 했다고 봄.
예나 지금이나 잘못 하기는 했지만 더 개같이 까이는 사람들이 많더라. 마리 앙투아네트도 그 중 하나임.
아마 가장 큰 이유는 프랑스 왕비였지만 오스트리아 국적을 가진데다 프랑스 혁명 발발한 직후 오스트리아로 도망가다가 잡혀서
그런거라고 봄. 원래 왕실에 대해서 사람들이 길로틴(혹은 기요틴, 혹은 단두대)에 까지 세우려고는 안 했는데 저거 도망가다가 걸
린거로 완전 사람들 돌아버림. 그 이후로 루이 16세, 마리 앙투아네트 죄다 길로틴에서 꿱.
그러니까 이 글도 이제 끝.
추가로 책 사진하고..... 가공할 만한 미남이었다는 말이 무성하지만 정말 그게 사실이었을까 걱정되는 페르젠백작 사진 올림.
저때는 아줌마들이 그렇게 페르젠에 목을 맸다고 함...

우리가 흔히 알고있는 페르젠은 이 남자다

근데 이 얼굴 생각하면 곤란하다
마음을 부여 잡으시라
3
2
1
으... 으아니?

첫댓글 누..눈이 크네..
서프라이즈 되게 뻥튀기심함 ㅡㅡ
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억! 나도 요다 생각했는데 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요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ㅅㅂ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진짜 요다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다라닠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다랰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예나 지금이나 도박은 패가망신의 지름길이다 ㅋㅋㅋㅋ
페르젠..............
임슬옹 생각난다ㅋㅋ
마리 앙투아네트 영화보면서 되게 관심갔는데! 나도 책 더 찾아봐야딩!!ㅋ
(마리앙투아네트의 진실) 이따와서 다시 제대로봐야지!!!
한거에 비해서 엄청나게 까인건 확실하넹.. 사치는어느정도 있었다는건 인정ㅋㅋ 서프라이즈는 그냥재미로보는게조아
눈 낮아꾸나 ㅜㅜㅜ
맞아 그거 빵 없으면 과자 먹으라는 그거?? 마리 앙투와네트가 한 말 아니고 이미 그 전부터 책인가 어디에 나와있던 말인데, 마리앙투아네트 이 전에 누군가 썼던 말이래. 근데 그 당시 프랑스 사람들은 마리앙투아네트를 곱지 않게 바라봤었고 그래서 궁지에 몰아넣을 사건이 필요했었을 거라고 하더라ㅇㅇㅋㅋㅋ
삭제된 댓글 입니다.
나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나만 그런게 아니었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 빵없으면 과자먹으라는 말이 번역상의 오역이라더라 ㅇㅇ 과자가 아니고 브리오슈라는 또다른 빵 이름임 ㅋㅋ
으악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 기대는 안했었지만 ㅠㅠㅠ 저게 머야 ㅠㅠㅠ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