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 ^^*
네번째 맛집인 '포 사이공'을 소개해 드리겠습니다.
가끔 베트남 음식이 생각날때 들리는 곳이 몇군데 있는데요.. 첨에 베트남음식을 접하게 된 건
포호아(체인점이 젤 많죠.)였고 그 후에는 호아빈을 한동안 갔었는데 그래도 진한 국물맛을 원할때
가는 곳이 바로 포 사이공 입니다. 호아빈은 좀 깔끔하고 가벼운 국물 맛인데 비해 이곳의 국물은
진하고 깊은 맛이 있으며 향신료의 향도 느낄 수 있습니다.
청담동의 빌라 드 하노이라는 곳이 베트남 대사가 추천할 정도로 괜찮다는데 아직 거기는 가보지
못했습니다. 조만간 다녀와서 또 한번 올리지요. ^^
메뉴는 일반 베트남 음식점과 비슷합니다. 포호아 보다는 포의 종류가 좀 적은 편입니다.
(양지, 안심, 해물, 닭 등의 기본적인 포는 물론 다 있습니다)
월남쌈과 스프링롤과 딤섬 몇 가지, 세트메뉴 몇가지 등이 있고 후식으로 베트남 커피와
무슨 과일 디저트가 있는데 갠적으로 이 과일 디저트는 비추입니다.
가격은 포의 경우 8천원 전후였던 걸로 기억하고 사이즈는 M, L 두 종류씩 있습니다.
세트의 경우 포의 선택이 자유롭지는 않으나 에피타이저 메뉴 등과 같이 엮여 있으니 다양하게
드실때는 약간 저렴한 세트를 이용하셔도 좋겠습니다.
월남쌈의 경우 작은 사이즈가 26,000원 정도였던거 같구요. (청년 치매인가..--;)
스프링 롤의 경우 4,000원(두툼한 스프링롤 2개 반으로 잘라 4조각으로 나옴), 튀긴 롤은 3,500원
입니다. 보통 2명이 가면 포 2개에 롤 하나 정도면 적당하실 듯 하구요. 많이 드시거나 남자분이면
L사이즈의 포를 시키시면 됩니다.
포와 함께 서빙되어 나오는 생숙주는 포의 뜨거운 국물에 미리 넣어서 숨을 좀 죽인 후 함께 먹으면
아삭하게 씹히는 질감과 함께 생생한 맛을 느낄 수 있으며 함께 나오는 절인 양파도 적당량
국물에 넣어 함께 넣어먹으면 맛이 더욱 진해집니다. 다만 포 사이공의 양파는 다른데에 비해
맛이 좀 신 편이니 참고하세요. 또한 생숙주 위에 올려진 풀 -고수 (코리엔더 Coriander, 샹차이
라고도 함) 이파리를 조금 섞어서 먹으면 더욱 베트남스러운 맛이 납니다. (향이 진하니 초보분들은
넣지 마시거나 시험삼아 딱 이파리 한개만 넣어보시길..)
월남쌈과 스프링 롤 등의 경우 주문하면 피넛 소스가 함께 나오니 함께 찍어 먹으면 더욱 맛이
좋습니다. (월남쌈의 경우 소스 몇가지가 더 나옴)
월남쌈의 경우 여러 야채나 과일, 고기류가 가득 담긴 큰 접시와 허연 둥근 딱딱한 라이스 페이퍼와
따뜻한 물을 함께 서빙해 줍니다. 라이스 페이퍼를 따뜻한 물에 담아 두면 약간 투명해지며 흐물
거리게 됩니다. 그러면 이걸 젓가락으로 건져서 자기앞에 놓인 개인접시 위에 쫙~ 펼친 다음
여러 야채와 고기등을 종류별로 올리시고(페이퍼의 맨 윗부분과 높이가 비슷하게 가지런히 야채를
놓는것이 좋습니다) 페이퍼를 살짝 당겨 탱탱하도록 잘 싸서 여러 소스와 함께 드시면 됩니다.
아래부분으로 흘러내리지 않도록 페이퍼의 아래 둥근 부분을 위로 올린 후 양 옆을 싸면 먹기에 더욱
편합니다.
테이블 자체가 많지는 않고 주차는 지하 주차장에 2대 정도와 입구 앞에 1대 주차 가능합니다.
발레파킹 서비스는 되지 않습니다.
위치는 삼성역 현대백화점을 끼고 돌면 오른쪽으로 현대백화점 주차장 입구, 공항터미널 지나서
더 가면 왼쪽편에 아웃백 스테이크 건물 전에 노란색 'PHO SAIGON'이라는 간판이 보입니다.
(오크우드 호텔 맞은편)
PS : 호아빈의 경우 역삼점과 분당점(야탑 CGV근처)을 가봤는데 분당점은 비추입니다.
양도 적고 여러모로....
포 사이공은 분당 수내역 근처에도 분점이 있답니다.
첫댓글 베트남 음식도 머고 ㅣㅍ다..ㅡㅡ
요즘 활동 활발하게 하시네요 식구님 ^^ 감사합니다~더 멋진 맛보따리 기대할께요~
네...자주 뵙겠습니다. ^^
좋은 게시물이네요. 스크랩 해갈게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