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람이
춥고 배가 고프면
무슨 생각이 들까요?
근거없고 매착없이
세상이 야속하게 보이고
그런 상태에서 하는
말과 행동이
온당한 게 있기는 할까요?
사람의 그러한 상태를
꼬집는 말이 있습니다.
인빈지단 마수모장...
궁핍하면
지혜가 없어지고
말이 야위면
털만 길어 보인다.
배가 고프면 생각이 개판되고
말이 못먹어서 비쩍 마르면
힘이 없어 못달릴 거 같고
털만 무성해 보인다.
사람이 살다 보면
궁한 것이 생기기 마련인데요.
사람에게 궁한 것은 어디 있을까욤?
산에 들에 바다에?
ㅋ
배고픔도 심심함도 외로움도
떡도 돈도~
으시대고 싶은 객기도
간질간질 찌리찌리한 거시기도~
빠짐없이 모두 그 해결책은
오롯이 사람이 가지고 있습니다.
흐흐
나의 궁함을
또 나의 불편 고통을 해소할려면
씻고 벗고 오직 사람...
사람을 구워 삶아야 하는데~
이 때
자신을 아끼고 가까이 여기는 사람들~
부모형제 가족 친척 친지 이웃 동문 동료~
그들에게
노회한 술수를 쓴다는 걸 꼬집고 싶음.
그 모양새는
개개인에 따라서 치별화 되지만
해괴하고 요상스런 짓거리로
서슴없이 해악을 끼치는 경우가~
절대 다수임다.
이런 말을 하는 나 역시도
크게 다르지는 아니 하리라 짐작합니다.
왜 하필 나를 아껴주는 사람에게?
나를 모르는 인간들에게는
수작질이 잘 안먹히니까.
쉬운 길로 가는거쥬.
ㅋ
한 술 더 떠서~
이러한 사람의 추악스런 심리를
교묘하게 악용하는 사업들을 아삼?
그건 바로 보험임다.
ㅋ
보험 아줌마 부대.
저 아줌마들~
절대 다수는
지인들에게 보험 팔고나면 끝납니다.
보험을 파는 행위가
모두 나쁘다는 주장은 아니고요.
인간관계를 악용한 이익추구.~
그 행태가 같음임다.
잊고 살았던 기억이 뜬금없이 떠오르네욤.
총각시절~
친하게 지내던
직정 상사의 와이프에게 전화가 왔음.
보험을 권유하길래~
후일 형편이 되면 보험을 가입할 의향이 있다고~
상대가 무안하지 않게 대꾸했음.
그런데~
ㅋ
그 달 월급날~
나를 찾아와서 보험증서를 내밀더군요.
보험증서?
내가 보험 가입하고
보험금을 납부한 후 받는 거임.
ㅋ
매월 납부할 보험금은 나의 월급 80%.~
흐흐흐
살면서 점진적으로 알고보니
접근방식에 차이는 있지만
저사람만 저러는 게 아니더라는~
1회 또는 2회 보험금 납부하고
보험을 끝낸 계약이 수십회.~
그 금액 합산은 수천만원에 이릅니다.
무슨 보험인지도 잘 모름.
ㅋ
사람이
춥게 산다고 해서
또 궁하다고 해서~
지를 아껴주는 소중한 사람의 피를 뽑아...
휴우~
사람들과 접촉의 폭이 넓어질수록
저런 것이
대다수 인간의 본성인가 하는
생각을 지울 수 없음.
첫댓글 사업으로 하는 일은 어찌되었든
먹고 살기 위해서니까 뭐라 하기도
뭐하지요.
본성이 아닌 생존을 위한 일이라고
생각을 해봐요.
이성경님,
새벽 시간에 안 주무시는군요.
인생은
혼자 있을 때 배운다고 하더군요.
유익한 타임이길 바랍니다.
생존, 먹고 살기 위함이라~
귀하의 말씀에
동의 내지 수긍할 수 없습니다.
사지 멀쩡하면서
그런 짓이 유일한 방법인가요?
온당한 답변을 제공하지 못한다면
귀하의 주장에
합당한 논리가 없음을 시사한다 하겠습니다.
이런 말을 하는 저라고 해서
그런 짓을 안 한다는 거 아닙니다.
훗날 저는 1000배로 돌려주었는데~
그랬다고 해서
나의 부끄러운 과거가 달라지는 거 없습니다.
단지 자위에 불과할 뿐...
고언 고맙습니다.~
꾸벅~
흔히 하는 말이 결국 '선택'의 문제라고 하더라고요.
어떤 것을 선택하느냐에 따라 비난 받는 일이 있고
좋은 결과로 이어지는 일이 있고 하는.
단지 생존을 위한 일이라는 말로 정말 피해를 주는
일은 하지 않아야겠지요.
옛날처럼 육체 노동만 있는 시대가 아니라서 신중하게
선택을 해야겠지만요.
밤 새우는 일은 정말 피곤하네요. 건강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