Day 99. 그리스 아테네(Athens)에서 메테오라(Meteora)로 (230829)
23.08.29.월요일
여행 99일 차 날이다.
1.
오늘은 실질적으로 그리스에서의 두 번째 도시인 메타오라(Meteora)로 이동하는 일정이다. 아테네에서 5박 6일을 보냈지만 도착한 날과 오늘 떠나는 날을 빼면 4일을 머문셈인데 그리 충분한 시간은 아니었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테네에서의 4일 동안은 첫 2일 간은 시내 투어를 했고, 다른 2일은 차량으로 원거리 투어를 했다. 그동안 그리스에 대해 느껴 왔던 온갖 신화들을 뒷 받침하거나 근대 올림픽 발상지에 관한 유적들을 충분하게 또 체계적으로 돌아봤는지 여부를 판단하기 에는 많이 부족했다는 느낌이 들긴했다.
그렇지만 그리스의 대표적 유적지인 아크로 폴리스와 올림피아 고대국가 유적지를 본 것 만으로도 충분히 그리스에 대해 가졌던 여행욕구가 해소되었다는 생각이다.
그런점에서 오늘 아테네를 떠나 다음 여정 지인 마테오라로 향하는 발걸음이 가볍기도 했고 바위 위에 세워진 마테오라의 암벽수 도원들을 볼 수 있다는 기대가 충만한 채 아테네를 떠날 수 있었다.
오늘도 풍성한 아침으로 하루를 시작한다.
식사 후 후식까지 비우고 가야한다.
오늘 메타오라로 가는 버스티켓, 직행버스가 없고 근거리에 있는 트리칼라란 도시에서 환승을 해야했기 표 2장이 한 세트가 된다.
아테네-트리칼라 구간
트리칼라-카람바카구 간 티켓
2.
마테오라에선 2박을 할 예정이다. 아침밥을 먹기전 마테오라에서 묵을 숙소를 예약 했다. Meteora Panorama at the city Center란 숙소로 이름이 길었다. 2박요금으로 180€를 카드로 계산했다. 9시경 숙소에서 나와 버스터미널로 향했다. 숙소측 Manager로 부터 택시 호출을 할 수 있는 앱을 소개받아 택시를 Call 했는데 어테네에서 활용하면 편리할듯 했다.
"free now"란 앱이다. KTEL - Bus Station Terminal B (Liosion) 까지 택시비는 2대 각 10€ 씩 20€를 냈다. 여지껏 다른 나라들에선 택시비 때문에 무척이나 신경을 썼어야 했다. 대개는 미터기 없이 흥정을 해야만 했는데 아테 네에서는 미터기에 나온 금액만을 내면 되었기 조금은 선진도시답 다는 생각이 들었다.
아테네의 B지구 버스터미널
트리칼라 행 버스
10:10
트리칼라 행 버스가 출발한다
아테네~마테오라까지의 루트 맵
차창밖 풍경들
12:10
중간휴게소에서 정차
이곳에서 약식 버거로 점심
토탈 26€
3.
14:20 경 메타오라 행 버스로 갈아탈 수 있는 Trikala 에 도착했다. 이곳에서 다시 40 여분을 기다려 15:00에 출발하는 Krambaka 행 버스로 갈아타고 메타오라 에 갔다.
트리칼라 버스터미널에서 크람바카행 버스로 갈아타고 메타오라로 간다
4.
이제 오늘 가게되는 메테오라에대해 공부해본다.
메테오라 (Meteora)
그리스 테살리아 지방에 있는 수도원 집단 또는 그것이 위치한 지역.
메테오라(Meteora)는 그리스어로 “공중에 떠 있다”는 뜻이다. 이 일대에 있는 거대한 사암 바위 기둥 위에 세워진 수도원들을 두고 지어진 이름이다. 바위들의 평균 높이는 300m이며, 가장 높은 것은 550m에 이른다. 메테오라는 그리스 중부 테살리아 지방 북서부 트리칼라 주의 바위 기둥들과 그 위에 세워진 수도원을 가리 키는 말이다. 그리스 정교회 수도원들이 있어 성지순례 코스에 들기도 하는 이곳은 자연과 인간이 만들어낸 것으로 독특한 풍광을 보여준다. 거대한 바위 위에 만들 어진 수도원으로 접근하기 위해서는 과거 에는 사람이든 물건이든 밧줄과 도르래를 이용해야만 올라갈 수 있었다.
11세기부터 이곳에 수도사들이 은둔을 시작했으며, 14세기 초 성 아타나시우스가 최초로 수도원을 세웠다. 이후 수도원이 지속적으로 증가하여 전성기인 16세기에는 20여 개의 수도원이 있었다. 현재는 수도원 5곳과 수녀원 1곳이 남아 있는데, 2차 세계대전을 겪으면서 파손된 것을 다시 복원한 것이다.
최초로 창건되었고 가장 규모가 큰 대(大) 메테오라 수도원, 바를라 암 수도원, 암벽에 붙어 있는 모습인 로사노 수도원, 성 니콜라스 아나파우사스 수도원, 그리고 가장 올라가기 힘든 트리니티 수도원 (007시리즈 포 유어 아이즈 온리에 나왔던 곳이다), 성 스테파노 수녀원 등 이다. 수사와 수녀들이 거하고 있으며 관광객들의 방문이 제한된 범위에서 허용된다.
20세기에 만들어진 계단을 통해 수도원 으로 올라가면, 좁은 터지만 수도자들에게 필요한 시설들이 갖춰져 있다. 물탱크와 개인 기도실, 예배당은 물론, 휴게실, 도서관, 유골당까지 갖춘 곳도 있다. 내부에는 비잔틴 양식의 문화유적들이 많고 16세기에 제작된 프레스코 화들이 있다. 성자들의 모습, 예수 탄생과 재림, 성모의 죽음, 가나의 혼인잔치, 사마 리아 여자 등 다양한 내용의 프레스코화 들은 보존 상태가 좋고 예술적인 가치가 높은 수작들이다.
유네스코는 이곳의 기묘한 자연경관과 경이로운 종교 건축물의 가치를 인정해 1988년 세계복합유산으로 지정하였다.
메타오라에서 묵을 숙소에서보내온 메시지.아파트 위치와 주소를 알려왔다
차창밖으로 마테오라의 암벽들이 보였다
5.
16:00경 메타오 라에 도착, 쉽게 숙소를 찾아 들어갔다. 아파트숙소인 경우 대개는 주인을 만나 Key를 받기마련인데 이곳에선 편리한 방식으로 바뀌어 있었다. 메시지에 숙소 입구에 부착된 Key Box 비번을 알려 줘 주인을 만날 필요없이 Key 를 꺼내 아파트에 들어갈 수 있었다.
Metaora Panorama at the Center는 도심 한 가운데 위치해있었고 숙소에서 바로 바위 산들이 조망되기도 했다. 체크인을 한 후 먼저 마트를 찾아 저녁장을 본 후 마테오라에서 할 수도원투어 2종을 예약했다. 바위 위 수도원을 둘러볼 수 있는 투어 30€, 선셋투어 30€. 3명은 선셋 투어까지 하는 것으로 예약한 후 소고기 수육을 기반으로 한 저녁을 하고는 오늘 일정을 마무리 했다.
마테오라 2박 숙소
숙소창문에서 보는 암벽들 전경
숙소 앞 거리 풍경
저녁상도 풍성했다
<여행 99일 차 일정 끝.>
첫댓글 파란 하늘이 너무 이뻐요
바위위의 수도원
경건하고 엄숙함이 보이네요
99일여행기
잘 보앗습니다
수고하셨어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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