뜨거운 이름 가슴에 두면 왜 한숨이 나는 걸까
아,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난다 그대 나의 사랑아
그 겨울의 찻집에서,
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2008년 대한민국을 바라보고 있노라면
나도 모르게 읊조려 질지도 모르겠습니다.
울다 지쳐 웃음이 나온다거나,
웃다 지쳐 눈물이 나온다거나,
[인간]이 아니고서야, 이 땅의 어느 생명체가 그러할까 라는,
우월적 지위에 으쓱하며 위로받고 말까나요. 제길..
뉴라이트가 논평을 통해, 시사투나잇의 고별 방송을 문제삼아 제작진의
방송 퇴출을 주장했었습니다.
"시사투나잇이 지난 주 마지막방송을 했다. 마지막방송을 아쉬워하면서 제작진이
눈물을 흘리는 장면도 방송되었다. 일견 그럴듯해 보였다"
"정에 약한 우리 국민들은 시사투나잇 제작진이 불쌍하다고 하고,
시사투나잇에 대한 동정심까지 보인다"
라고 놀려대며 말이지요.
"<시사투나잇>은 마지막 방송까지 여전히 선동적이었고 제작진 자신들의 감정만 중요했다"
"방송 마지막 부분에 삽입된 Gun's N' Roses의 November Rain이란 노래도
순수하게 삽입된 것이 아니란 건 자명하다"
며, 엔딩 음악까지 시비를 합니다.
.
.
'Cause nothin' lasts forever
왜냐하면 모든건 영원할수 없으니까
And we both know hearts can change
그리고 우리 모두 사랑은 변할수 있단걸 알지
And it's hard to hold a candle
차가운 11월 빗속에서 촛불이 꺼지지 않기란
In the cold November rain
힘든 일이지
We've been through this such a long long time
우리는 긴 시간을 견뎌왔어
Just tryin' to kill the pain
단지 고통을 없애기위해서지
But lovers always come and lovers always go
그러나 항상 사랑하는 이는 오고 또 항상 떠나지
An no one's really sure who's lettin' go today
그리고 그 누구도 오늘 누가 떠날지 확신할수 없어
.
.
Don't ya think that you need somebody
너는 니가 누군가를 필요로 하단걸 생각해 생각해보지 않았니?
Don't ya think that you need someone
니가 누군가를 필요로 한다는걸
Everybody needs somebody
모든 사람들은 누군가를 필요로하지
You're not the only one
넌 혼자가 아니야
You're not the only one
넌 혼자가 아니야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hold a candle]의 [촛불]이라는 단어에 놀라 경끼하는 모습이란.
그 겨울의 찻집을 부른 용필오라버니의,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그대는 왜 촛불을 키셨나요
너마저 꺼진다면 꺼진다면 꺼진다면
바람아 멈추어라 촛불을 지켜다오
이 노래는 이제 김민기의 [아침이슬] 반열로 오르는 건가요.
아, 정말 궁금합니다.
저 정도의 초절정 완벽 병적 결벽증이면
그들은 올 추석 다례상에는 분명 촛불 대신 랜턴을 밝혔겠지요.
그런데!!
결론은 코메디였더군요.
뉴라이트는 이날 '시사투나잇 관련 논평, 사실과 다름을 알려드립니다'라는 제목의
수정 논평을 냅니다.
제작진의 눈물 방송 장면은 한 개인 블로거가 종방 장면을 자체 제작해 만든 것으로,
실제 종영 방송에서는 제작진의 눈물 등은 없었습니다.
끝.
이게 끝입니다.
늘 그랬습니다.
한 쪽은 늘 그렇게 바보처럼 당하며 끝입니다.
PD수첩의 단어 오역의 실수를 그들이 어떻게 물고 늘어졌고,
보수언론들의 이슈의 확대 재생산을 통해, 결국 어떤 결과로 귀결되었는지.
아, 정말 웃고 있어도 눈물이 납니다.
나경원의원의 여교사 발언도 시끄럽더군요.
여교사들이 모욕감을 느낀다고 불쾌하다고 사과하랍니다.
나의원은 전혀 그런 의도 아니라고 강변합니다.
나의원은 사이버모욕죄 발의자 입니다.
재밌습니다.
사이버모욕죄로 네티즌을 처벌하려 할 때,
전혀 그런 의도 아니라고 강변하면 되는거겠지요?
그 법이 그렇게 우스꽝스러운 법임을 몸소 알려주시다니,
웃다 지쳐 눈물이 나올 지경입니다.
그리고 마지막 이야기, 근영양 이야깁니다.
수년전 00기획이이라는 광고회사에서 연예인들의 사생활에 대한 정보를
수집했었지요. 아주 몰래 말이지요.
소위 [연예인 x파일] 사건입니다.
대외비인 이 문서가 외부로 누출되어 나라 전체가 떠들썩했었습니다.
그 내용에 문근영도 있었습니다. 그러나,
많은 연예인들의 갖가지 소문과 풍문과 추문들이 모아졌었으나,
오직 유일하게 근영양의 소문란에는 [선행] 밖에 없었습니다.
그런 아이에게, 아니 숙녀에게,
"문근영은 빨치산 선전용이다"
"문근영 가문은 김대중-노무현의 충신들"
"좌익 세력들은 문근영을 최고의 이상형으로 만들어 호남에 대한 호의적 정서를
이끌어 내려는 다목적 심리전을 펴고 있다"
라고 했다지요.
제가 전에 말씀드렸잔아요.
볼록거울 앞에 서면 제아무리 장돈건이 와도 우스워진다구요.
영화 [사랑 따윈 필요 없어] 에서, 문근영과 함께 연기한 배우 김주혁은
인텨뷰에서 상대 배우에 대한 질문을 받고 이렇게 답합니다.
"근영이를 보고 있으면 내 자신이 정화되는 느낌을 갖는다."
그저 저들의 영혼이 불쌍할 따름 입니다.
차라리 울어 볼거나,
이 칙칙한 어둠 몰고
소리 없이 숨죽여 울어 볼 꺼나
차라리 돌아설 꺼나,
무너져 내린 설움안고
여윈 허리 보듬어 돌아설거나
밤마다 산마루 넘어와서
시꺼멓게 다가와
두 손 내미는 못 다한 세월
밤마다 산마루 넘어와서
시꺼멓게 다가와
두 손 내미는 못 다한 세월
흐르고 있는 곡은 안치환의 [영산강] 입니다.
호남의 젖줄로서 담양군을 지나 광주광역시, 나주시, 함평군, 영암군,
목포시를 지나 황해로 흐릅니다.
사상이 아주 불순한 강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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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른 꽃 걸린 창가에 앉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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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8.11.19 12:0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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海皮山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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