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풍수원성체현양대회
2013. 5. 30(목) 성체성사의 신비를 깊이 새기고 생명과 나눔의 정신을 갖게 하기 위해 열리는 풍수원 성체현양대회는 매년 전국에서 1만명 이상의 신자들이 참여하는 국내 최대 규모의 행사중 하나이다.
처음에 천주교회의 특징은
첫째, 성직자의 도움 없이 평신도들이 자발적으로 창설했고 둘째, 학문 연구에서 출발한 것이 종교와 신앙으로 발전했으며 셋째, 신앙이 교우들에게 뿌리 내리면서 성직자를 영입하려 했다는 것으로 요약된다.
강원도 지역에 복음이 전해지기 시작한 것도 역시 같은 양태로 이루어지게 되며 그 대표적인 곳이 바로 풍수원 성당이라고 한다. 1888년 6월 20일 본당이 설립되어 풍수원에 세워진 현재의 성당은 1909년에 낙성식을 가진 건물로서 한국인 신부가 지은 첫 번째 성당이고, 강원도 최초의 서양식 벽돌건물이자 한국에서 일곱 번째로 지어진 고딕 로마네스크 양식의 성당이라고 해서 더욱 관심 있게 둘러보게 되었다.
이런 이유로 성당 건물은 1982년 12월 3일 강원도에 의해 지방 유형 문화재 제69호로 지정되었고, 성당보다 5년 늦은 1912년에 완공되어 현재 유물관으로 개조하여 사용하는 구 사제관 또한 2005년 4월 15일 등록 문화재 제163호로 지정되었다. 구 사제관은 원형이 잘 남겨진 벽돌조 사제관 가운데 우리나라에서 가장 오래된 건물이라고 한다.
이렇게 같은 신앙을 가진 이들끼리 모인 공동체는 한편으로는 화전(火田)을 일구고 다른 한편으로는 옹기를 구워 생계를 유지하면서 신앙생활을 이어갔다고 한다. 1886년 한불 조약으로 신앙의 자유를 얻게 된 교우들은 처음 풍수원으로 찾아든 이래 무려 80여 년 동안을 목자 없이 오로지 평신도들로만 신앙 공동체를 이룬 채 믿음을 지켜 왔다 고 한다.
하지만 신앙의 자유가 확보된 그 이듬해 교우들은 목자가 없는 양 떼들을 위해 신부가 상주해 돌보아 주기를 열망하게 되여 그에 대한 응답으로 1888년 당시 조선 교구장이었던 뮈텔(Mutel) 민 대주교는 풍수원 본당을 설립하고 초대 주임으로 파리 외방전교회의 르 메르(Le Merre) 이(李) 신부를 임명됐다며, 르 메르 신부는 이로써 춘천, 화천, 양구, 홍천, 원주, 양평 등 12개 군을 관할했고 당시 신자수는 약 2,000명에 이르렀으며. 아직 서양식 성당 건물을 알지 못했던 이들은 초가집 20여 칸을 성당으로 사용했었답니다.
그러다가 1896년 제2대 주임으로 부임한 정규하 아우구스티노 신부는 중국인 기술자들과 함께 현재의 성당을 1905년에 착공해서 1907년에 준공했고 2년 뒤인 1909년에 낙성식을 거행했다. 이 성당은 신자들이 직접 벽돌을 굽고 아름드리나무를 해 오는 등 건축 소재를 스스로 조달했는데 그 열성은 가히 지금에 나를 놀라게 하였다.
날씨가 무징 더웠는데 가끔씩 산에서 오는 바람에 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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첫댓글 좋은 체험이였던 같습니다 ㅎㅎㅎㅎㅎㅎㅎ
종교를 가지면 여러가지 체험과 지혜를 얻는것 같어요.고로 새님도 현명한 삶을 노후에 누리는것 같구요.
허구같은 것들도 많은데 체험가 순례로 신앙심을 다져보는 중입니다 ㅎㅎㅎㅎㅎㅎ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