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날 독도 문제로 일본이 야욕을 드러내는 사건들이 포털 뉴스에 종종 오른다. 이런저런 만행을 저질러온 일본은 아직도 진정한 사과를 하지 않기에 맞서 싸운 우리의 선현들에게 송구스럽기만 하다.
청양 목면 송암리에는 최고령 의병장으로 항일운동의 선봉에 섰던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 ‘모덕사’가 있다. 1914년 건립 당시 고종황제가 보낸 밀지의 ‘간우공극 모경숙덕(艱虞孔棘 慕卿宿德)’에서 모慕와 덕德을 취하여 모덕사라 하였다.
1우목저수지의 가을. 모덕사 앞에 위치한 고즈넉한 분위기의 우목저수지.
2모덕사. ‘면암의 덕을 흠모한다’는 뜻에서 면암 최익현 선생의 정신을 기리기 위해 세워진 사당이다.
3모덕사 앞 연못의 풍경.
4최익현 동상. 1973년 군민들의 모금으로 건립하였다는 최익현 선생상(崔益鉉 先生像). 칠갑산도립공원에 있던 것을 2013년 모덕사로 이전하였다.
오색빛의 가을 단풍과 피어오르는 저수지 물안개의 풍경에 마음을 뺏겨 시선을 옮기다 보니 ‘모덕사’라 적힌 석비가 눈에 들어온다. 잔잔한 가을 저수지 뒤로 보이는 모덕사의 자태는 면암 최익현 선생의 기개와 닮아있는 듯하다. 경내에 들어서면 관리사무실과 큰 큐모의 최익현 선생상이 맞이한다. 들어서자마자 관리사무실의 직원 분이 편안하게 잘 둘러보라는 말씀과 함께 ‘모덕사’에 관한 정보 책자를 건네 주신다. 호젓하게 앉아있는 최익현 선생의 동상을 향해 인사를 하고 대의관을 향해 걸음을 옮긴다.
1, 2, 3 모덕사의 대의관.
대의관은 면암 선생의 생전과 사후의 유품을 전시하는 곳이다. 전시품 중에서 면암 선생이 검거된 후 서울로 압송되던 모습을 헌병이 찍은 사진이 눈길을 끈다. 면암 최익현 선생은 의병활동으로 인해 대마도로 끌려갈 때 신발에 흙을 조금 넣고, 물을 준비했다고 한다. 일본 땅을 밟지 않겠다는 뜻이었고, 그들이 주는 음식도 거부하며 그곳에서 숨을 거두고 말았다.
1, 2, 3, 4 가을빛이 완연한 고택 풍경.
대의관을 나와 거대한 황금빛 은행나무가 곁을 지키고 있는 춘추각, 고택으로 향한다. 마루에 걸려있는 현판의 구동정사(龜洞精舍) 충효전가(忠孝傳家). ‘구동정사’는 집 뒤에 있는 작은 동산이 거북이처럼 생겨서 장구동으로 불렀다는 것에서 나왔으며, 충효전가는 충과 효가 전해오는 집이라는 뜻이다.
1, 2, 3 춘추각 풍경. 마루 위의 낙엽이 가을빛 풍경을 더해준다. 1985년에건립되었고, 서책 4023점과 서찰 및 고문서 1974점이 소장되어 있다.
4 성충대의의사비(聖忠大義意思碑). 의병을 일으킨 것을 기념하여 세웠다.
5 ,6, 7, 8 모덕사. 면암 최익현 선생의 위패를 모신 사당의 풍경. 황금빛 은행나무가 눈길을 사로잡는다. 매년 음력 9월 16일(순국일)에 추모제를 지낸다. 충남 문화재 자료 152호.
고택 옆의 춘추각을 둘러보고, 황금빛 은행나무가 일러주는 길을 따라 사당과 영당으로 향한다. 조금은 추운 날씨지만 모덕사로 들어오는 따뜻한 햇볕과 주변의 단풍길 덕분에 문득 추위가 가시는 느낌이 든다. 기와지붕의 완만한 곡선 위로 피어오른 노오란 은행나무가 차가워진 가을 공기에 따뜻함을 퍼트리는 듯하다.
영당에 들러 영정 앞에 인사를 드리고 나오니 그의 애국심에 절로 숙연해진다. 그가 지금 대한민국의 현실을 본다면 어떤 말을 할까? 죄스럽고 답답함이 뒤엉켜 마음이 복잡해진다. 그럼에도 불구하고 너무나 아름다운 이곳에 머물러 있음에 감사드린다.
첫댓글저 풍경은 우리에게 보고 깨닫고 살으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구동정사龜洞精舍잘난 너는 거북이 골(골짜기)을 정미 하듯,관찰 해 보고 깨달으라는 집이라는 것입니다.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며 물에서 살 잖아요?잘난 너는 장수 하며 오래 살려며는 물(저수지)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나이 들어가면 누구도 고노병사孤老病死에서 벗어날수 없고 벗어나려면 젊어서부터 건강챙기며 사십시오.20세이상 나이들어가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아픈곳이 나타나고 세월가면 갈수록 당신 몸은 병들어 고통뿐이 없습니다.
첫댓글 저 풍경은 우리에게 보고 깨닫고 살으라는 메세지를 주고 있는 것입니다.구동정사龜洞精舍잘난 너는 거북이 골(골짜기)을 정미 하듯,관찰 해 보고 깨달으라는 집이라는 것입니다.거북이는 장수를 상징하며 물에서 살 잖아요?잘난 너는 장수 하며 오래 살려며는 물(저수지)에서 살아야 한다는 것입니다.나이 들어가면 누구도 고노병사孤老病死에서 벗어날수 없고 벗어나려면 젊어서부터 건강챙기며 사십시오.20세이상 나이들어가면 건강에 빨간불이 켜지기 시작하여 여기저기 아픈곳이 나타나고 세월가면 갈수록 당신 몸은 병들어 고통뿐이 없습니다.
세숫대야에 따뜻한 물을 받아 앉아만 계십시오(좌욕)건강을 지킬수 있습니다.오전,오후30분이상 매일 실행 하십시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