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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니까 사건의 요지는 이렇다.
새만금갯벌을 막아서 갯벌에 버글거리는 생명들을 죽이고 어민들 일자리을 없애고 나서
그걸 잘했다고 그걸 경사났다고 앞으로 갯벌을 아예 싹싹 죽여버리자고
돈을 40억이나 들여서 그 슬픈 갯벌 위에서 큰 잔치를 열겠다고 한다.
그 행사의 이름이 '새만금 락 페스티벌'인데
참여하는 라커들의 면모를 보니 평소에 평화와 자유와 행복을 노래하던 사람들인 거라.
국내 굴지의 라커들이 줄줄이 출연한다고 뻑적지근하게 광고성 기사를 때렸다.
그 중에는 김창완씨도 있었다.
이 행사와 이 행사의 참여자 명단을 보고 슬프고 답답하고 화난 팬들이 김창완씨 홈페이지에 가서
'김창완씨, 이런 행사엔 왜 나가시냐고
혹시 모르고 나가시냐고 (실제로 이 행사를 새만금 갯벌을 되살리자는 뜻으로 오해한 사람들도 꽤 많아서)
팬으로서 실망이라고
지금이라도 생명을 죽이는 이런 관변 행사 참여를 취소하시라고
좋은 문화인들이 이런 행사에 이용당하는 것을 보기 괴롭다고'
등등의 글들을 남겼다.
아 글쎄 그랬더니 사나흘 뒤에 매니저가 답글을 올리셨다. 아니 이게 무슨 소리예요?하는 분위기 ;;;;
그러니까 김창환씨 측은 금시초문이다가
팬들이 홈페이지에 달려와서 '제발 이러지 마세요 네?'하니까
대체 뭘 이러지 말라는 건가 하고 알아보고 나서
섭외 들어온 적도 없는 행사에 이름이 올라가 있어서 황당해한 거다.
이 행사에는 참여할 생각도 없었고.
그래서 이름을 빼달라고 연락을 취했다는데(6월22일)
오늘(6월25일)까지 아직도 이름이 그대로 있다
이거 무슨 서동요도 아니고
이런이런 가수 출연하기로 했어~하고 소문부터 내는 건가?
이 행사 시작부터 수상쩍다.
출처: 갯벌과 버드나무 원문보기 글쓴이: 가무락