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왕설레발
오늘 아침에 이런 생각을 해봤다.
내게 생일 선물을 주고자 하는 사람이 있다면, 생일 선물 대신 기부를 해주고 소식 전해달라고. 단 1,000원이라도 좋으니까.
(문자보냄)
ㅋㅋ 그렇게 하면 생일 날 기쁘지 않을까. 그런 생각을 해봤다.
생일 날 다른 사람은 어떤지 모르겠는 데, 나는 정말 항상 우울했다. -_-;;;;;;;
당장 최근 5년내 생일만 헤아려봐도 암울하고. 어렸을 때를 생각해봐도 별 다른 기억없고.
그럴수밖에 없는 게 항상 우울한 데 생일이라고, 갑자기 기쁜 하루가 되는 것은 아니니까.
다만 이렇게 작지만 뜻깊은 일을 행하고자 하면서 하루하루를 살아간다면 정말로 기쁜 날도 오지 않을까 생각해봤다.
인생이 잘 풀리지 않을 때, 좌절의 늪에 있을 때(나는 이 지경은 아니지만..)
다른 사람을 도와주라고. 기부하라고. 봉사하라고. 감사하라고.
책을 통해서, 이지성작가님 강연을 통해서 배웠기 때문에 작게나마 실천하는 것이다.
이지성작가님은 단칸방에서 살 때도 기부를 실천하셨고,
이외수작가는 당신의 인생이 풀리지 않으면 기부를 실천하라. 하늘의 원리이다! 라고 책에서 말하고.
수많은 자기계발서에서 기부와 봉사와 감사하는 마음을 가지라고 가르치고 있다.
오늘 보낸 문자내용:
나 선물 안 줘도 된다. 다만 음식점 같은 데에 있는 Unicef 모금함같은 곳에 1,000원이라도 기부하고 문자를 주면 기뻐하겠다.
근데 살면서 생일선물 받아본 기억이.... 딱 한 번... OTL.... 생일 생각만 하면 정말 급우울해짐.. 하지만 올해는 다를 것임.
아직 생일 한 달 남았음. 10월17일.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왕설레발. -_-;;;;
2. 남을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 사랑하는 마음.
사랑은 여러가지 모습을 보이지만, 본질적인 모습 하나를 꼽자면 남을 기쁘게 하고 싶은 마음, 행복하게 해주고 싶은 마음을 꼽을 수 있을 것이다.
사람들에게 가장 중요한 것이 무엇이냐? 라고 물었을 때 '자기 자신'이라고 대답하는 사람들이 많겠지만,
나는 그렇게 생각하지 않는다. '자기 자신'보다 더욱 중요한 것도 있다.
영화에서 흔히 보는 인질극에서 ㅋㅋㅋ 왜 사랑하는 사람을 가지고 인질극을 펼치지 않는가...?
상대방에게 있어서 '자기자신' 보다 더욱더 소중한 존재임을 알고 있기에 그런 인질극을 펼치는 것 아니겠는가?
또 다른 예로 부모님이 아프거나... 사랑하는 사람이 아플 때,
그들 대신에 차라리 내가 아팠으면 좋겠다. 라는 생각을 하기도 한다.
'자기 자신'만 생각한다면... 삶이 정말 힘들고 우울해서 마냥 죽고 싶을때... -_- 그냥 죽는다....
부모님이 떠올라서, 남겨질 가족들이 떠올라서, 극단적인 선택을 하지 않는 사람들의 경우를 보면
'자기자신'도 중요하지만 그 것 이상의 것도 있음을 생각해볼 수 있다.
이지성작가님은 자기계발의 또 다른 표현은 '사랑'이라고 말한다.
이지성작가님이 '자기자신'만 생각하는 사람들에 대해서 한 쓴소리를 옮겨보겠다.
1.
아아, 저는 압니다. 어떤 사람들이 왜 그런 엉뚱한 독서를 하는지.
그들의 마음 속에는 자기 자신만 들어있기 때문입니다.
너와 우리와 민족을 향한 사랑이 없기에, 그런 구절은 아예 눈에 들어오지 않는 것입니다.
2.
자기 자신 밖에 모르는 사람은 절대로 치열하게 살지 못합니다. 극한의 자기계발을 하지 못합니다. 나를 뛰어넘는 힘, 나를 변화시키는 힘은 소중한 사람들을 지켜주고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사랑'에서 나오거든요. 이건 제 경험에서 나온 말입니다 :)
3. 자기계발의 또 다른 이름은 '사랑'입니다
우리가 꿈을 꾸고 자기계발을 하는 것은 자기 자신의 이익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아니 자신의 이익만을 생각하는 사람은 치열하게 자신을 단련시키는 자기계발을 죽어도 할 수 없습니다
그런 사람은 아부의 기술 따위나 치열하게 배우겠죠.
평범한 사람이 극한의 자기단련을 할 수 있는 힘.
그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에서 나온다는 사실을 아주 잘 압니다.
제가 경험했기 때문입니다.
- 저자
- 김영식 지음
- 출판사
- 중앙북스 | 2008-07-02 출간
- 카테고리
- 자기계발
- 책소개
- 인간 오뚝이, 천호식품 김영식 회장이 전하는 인생 처방전! 건...
1.김영식 회장의 일화.
단칸방에서 살 때의 일이다.
딸의 생일 날, 놀러온 친구들의 놀림을 받은 딸은 아버지에게 "우리집은 왜 이렇게 가난해요?"라고 따지면서 울었다고 한다.
김영식 회장은 그 이후 6개월만에 재기에 성공한다. 기적처럼.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2.
- 저자
- 이외수 지음
- 출판사
- 해냄출판사 | 2008-06-30 출간
- 카테고리
- 소설
- 책소개
- 전설 속의 신검을 향한 한 남자의 광기와 집착! 이외수 장편소...
이외수 작가의 첫 베스트셀러책이다. 이 책에도 일화가 있다.
너무 가난해서, 비참해서, 열등감에 매일같이 세상을 저주하며 술로 세상을 살아가는 남편 이외수를 보다 못 한
부인이 우울증에 걸려서 병원에 입원하게 된다.
이외수 작가는... 다자고짜 큰 집을 계약한다. 물론 수중에 든 돈은 없었다. 다만 약속한다. 책을 써내서 돈을 만들겠다고.
그렇게 해서 태어난 책이 '칼'이다.
물론 이외수 작가는 돈을 위해서 글을 썼다는 죄책감에 한 동안 붓을 절필했었다.
하지만 이외수 작가가 그런 힘을 발휘할 수 있었던 것은...
사랑하는 사람들을 지키고 싶다는 마음, 사랑하는 사람들을 행복하게 만들어주고 싶다는 소망에서 비롯되지 않았을까?
자기 자신만 생각할 게 아니라, 얼마나 주변의 사람들을 사랑하는 지 생각해 볼 일이다.
감사일기.
오늘 맛있는 밥을 먹을 수 있어서 감사해요.
버스를 타고 도서관에 드나들 수 있어서 감사해요.
잠깐 우울했지만 헤어나올 수 있어서 감사해요.
오늘 집에 가서 히히덕 웃을거에요. 감사해요.
오늘도 편안한 마음으로 잠들 수 있을거에요. 감사해요.
박지민
첫댓글 하하 그래서 동준님이 그렇게 문자를 했군요!
Yeah.
자기계발의 또다른 이름은 "사랑",,,저번에 작가님이 쓰신 글에서 보고 까맣게 잊고있었는데
동준님 덕분이 머릿속에서 다시 상기됩니다.
감사합니다.
항상 생각하시길... 멀리 있지만..
사랑은 시공간은 초월하는 거니까.
죄송합니다. 오늘도 저만바라봤네요...감사합니다. 다시 사랑이란 단어를 가슴에 담게 해줘서.
가슴에 고이 간직하시길 바랍니다..
동준형님 사랑합니다
용.재. 힘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