IGI, 인도에서 기업 공개 준비, 4억 7,700만 달러 모금 예상
- GIA 이어 세계 2위 규모, 글로벌 감정서 시장 점유율 33% 차지 - - 랩 그로운 감정 60%, 천연 다이아몬드 19%, 유색 및 주얼리 감별 20% - |
IGI가 사모펀드로 넘어간 지 1년 여 만에 기업공개를 추진 중이다. IGI는 8월 22일에 인도에서 기업공개 예비 심사를 신청했으며, 기업공개를 통해 400억 루피(4억7700만 달러)를 모금할 계획이다. 주식은 인도국립증권거래소(NSE)와 뭄바이증권거래소(BSE)에 상장될 예정이다.
IGI가 신청한 기업공개 밸류는 35억 달러다. 상장 예정 주식의 75%는 적격기관투자자에게, 15%는 비기관 투자자에게 할당된다. 일반 투자자들은 나머지 10%에 공모 신청할 수 있다. IGI는 모금된 자금을 일부 기업 활동 목적으로 사용한 후 IGI 벨기에 그룹과 IGI 네덜란드 그룹 인수에 사용할 계획이라고 말했다. IGI는 투자 설명서를 통해 “기업 인수를 통해 IGI의 글로벌 사업을 한 곳으로 통합하는 한편 중앙 집중 경영에 박차를 가하고 그룹 구조를 단순화하고자 한다.”라고 밝혔다.
IGI는 자사가 보석 나석 및 주얼리 감정 서비스 업체 중 (GIA에 이어) 세계에서 두 번째 규모라는 점을 강조했다. IGI가 컨설팅 업체 레드시어(Redseer)에 의뢰한 보고서에 따르면 IGI의 글로벌 감정서 시장 점유율은 약 33%다.
IGI는 또한 투자 설명서를 통해 IGI가 ‘빠르게 발전하는’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산업을 위한 감정 서비스 부문에 빠르게 발을 들여놓았다고 말했다. 이에 따르면 IGI는 글로벌 시장에서 랩그로운 다이아몬드 감정서 부문을 주도하며 시장 점유율 65%를 기록하고 있다.
IGI는 또한 올해 1~3월 실적도 공개했다. 총 매출은 21억5000만 루피(2,570만 달러)로 매출의 거의 대부분이 감정 부문에서 비롯됐다. 총 감정서 중 60%가 랩그로운 감정서였으며, 주얼리 및 유색석 감정서가 20%, 천연 다이아몬드 감정서가 19%를 차지했다. 교육 부문 매출은 1%에 채 미치지 못했다.
대규모 사모펀드 블랙스톤이 2023년 5월에 중국의 푸싱 그룹과 전 IGI CEO 롤랑 로리로부터 IGI를 인수했으며, 인수액은 약 5억7000만 달러였다. 로리 가족이 1975년에 앤트워프에서 설립한 IGI는 현재 전 세계의 다이아몬드 및 주얼리 무역 허브에서 31곳의 감정소와 18곳의 교육 기관을 운영 중이다.
/ National Jeweler
귀금속경제신문(www.diamonds.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