욕설시위 난무 속…김정숙 여사가 파란 수건 흔든 까닭[포토버스]
중앙일보
업데이트 2022.07.17 16:15
김현동 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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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정숙 여사가 17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앞에서 열린 평산마을 일상회복 기원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파란 수건을 흔들고 있다. 뉴스1
문재인 전 대통령 사저 주변에서 반대단체 등의 집회·시위가 두 달 이상 이어지는 가운데 평산마을의 일상 회복을 응원하는 집회가 이틀째 이어지고 있다. 17일 전국 각지에서 평산마을로 모여든 시민이 “문재인 (전) 대통령님, 김정숙 여사님 사랑해요. 우리가 지켜줄게” 등이 쓰인 피켓을 들어 보였다. 이들은 “문 전 대통령 내외와 마을 주민들이 집회·시위 피해로부터 일상 회복을 하길 바란다”고 목소리를 높였다. 이날 오후 김 여사는 사저 앞마당으로 잠시 나와 일상 회복 집회 참가자들을 향해 파란 수건을 흔들며 인사를 하기도 했다. 평산마을에는 문 전 대통령이 퇴임해 귀향한 이후부터 보수‧극우 단체나 유튜버들이 확성기 등을 통해 집회‧시위를 벌이고 욕설과 혐오 발언을 하자 주민들이 고통을 호소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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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7일 경남 양산 하북면 평산마을에서 열린 문 전 대통령 내외·평산마을 주민 일상회복 기원집회 참가자가 손피켓을 들어보이고 있다. 뉴스1
김현동 기자 kim.hd@joongang.co.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