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밥을 즐겨 드십니까?
싱싱한 회에 깔끔한 스끼다시를 곁들인 초밥을 저는 무지 좋아합니다.
제법 가격이 만만치 않아 요즘은 정말 먹고싶어도 자주 먹지를 못합니다.
초밥을 좋아하게 된것은 다소 어렸을때 아버님 덕분이었습니다.
아버님 역시 초밥과 일식을 즐겨 드셨습니다
어렷을때 일식집을 따라가면 전 사실 별로 초밥에 대해 흥미가 없이
매운탕이나 생선만 먹었습니다.
취직을 하고 10년후,89년도쯤 아버님고향 부천에
지점장 으로 발령을 받아 근무하게 되었습니다.
부천 사우촌에 사시던 아버님은 일주일에 한두번
저의 지점을 들리셨습니다.
왜 들리셨는지 그때도 전 알았습니다.
그때 아버님 연세 70세가 넘으셨었습니다.
초밥이 드시고 싶어 사무실에 안들어 오시고
저에게 출입구 유리창 넘어로 손짓을 하셨습니다.
정말 정말 맛있게 남김없이 드시는 모습은
저에게 조금이라도 아버님께 효도(?)하는구나하는
착각도 같게 해주었습니다.
지금은 돌아가셔서인지
자주 사드리지 못했씀을 더욱 후회합니다.
장담합니다.
남자들 치고 초밥 싫어하는분 없습니다.
가격문제,시간문제 등으로 못먹고 있는겁니다.
이번 주말 남편,아내가 조용히 초밥집으로 향하는건 어떨까요.
애들은 빼고.... 비싸니까
더구나 좋은 날씨에
******이렇게 좋은날에 *****
담백한 초밥 대접으로
더욱더 사랑받는 아내가 되길 바랍니다.
난 지금 가게에서 나와
오랜만에 혼자 초밥을 먹고 왔습니다.
아버님의 생각을 하며...
물론 아내에겐 미안하고요.
근무교대로....시간날때 같이하렵니다.
첫댓글 초밥 ......... 남자들만 좋아 하는게 아닌디요~~~ 사랑받는 남편 되시고 싶으신분들~~~ 이뿐 아내 모시고 일식집으로 가셔유~~~~ㅎㅎㅎㅎㅎㅎ.암~~~ 초밥먹고 시포~~~~
나도 초밥 먹고 싶다요... 형 때문에 우리방 식구들 다 초밥 먹고 싶다고 하겠어여...쿠쿠쿠 물결 나랑 같이 있음 함께 초밥 먹으러 갈낀데, 너무나 먼 당신이 좀 아쉽군~~~
상큼하고 새콤한 초밥 얼마만인지 갑자기 군침이 도네요 잘먹고 가요
맛잇고말고요..난곡에 참맛잇는 초밥집이있는데..언제한번오시죠..
초밥에 간장을 찍으면 결따라 묻어나는 간장의 짭짭함이 부모님의 사랑처럼 변하지 않을것 같아요.
울 소풍 갈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