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월 참 며칠전 놀면 뭐하니에서 이문세가 출연했다. 학창시절을 떠올리고 가족에게 한참을 떠들었다. 슈퍼스타k가 평화의 전당에서 열릴때 어찌어찌 티켓이 생겨 결승전 관람을 한적이 있는데 그때의 허각이 휘감았던 전율이나 20살시절 정동 문화체육관에서본 조용필의 리사이틀의 그느낌과는 달랐지만 500석 남짓의 학생회관 좁은 무대가운데 의자에 병아리색 v넥 셔츠에 아이보리색 면바지를 입고 통기타를 치며 부르던 난 아직 모르쟎아요의 그 감동을 나는 잊을수 없다고... 공연을보고 오며 주머니를 탈탈털어 내생에 처음 내돈내산한 LP판 내기억엔 결혼해서도 있었는데 언제였을까 이사하며 잃어버렸다. 김창완님의 회상도 마이클잭슨의 빌리진도 .최성수의 동행도 모두 없어졌다. 이사를 하고 한두달후면 무언가 한두개씩 비어있는게 눈에 보인다 다시 본론으로가면 이문세 노래를 들으며 작곡가 이영훈이 떠올랐다. 참 그사람 몇년전 암으로 떠났다는 소리 들었는데 그가 살았다면 이문세의 다른 멋진 곡이 우리 귀에서. 입에서 .가슴에서 울리지 않았을까? 그런데 말야 그몇년이 12년이란거다. 2009년 그가 떠났다는거지. 그럼그때 내나이가 몇이었지... 아! 세월 참 무심하다.
첫댓글 그러게, 시간이 화살처럼 날아가는듯~
내가 여기 이민온지가 2009년인데,
어?어!세월참 빠르다
@현숙 그때 사진보면 쌩쌩했는데, 지금은 흰머리에다 여기저기 고장(?)이 나서리...😭
@Goldleaf우키 그러게 몸도 고장나고 기억도 깜빡깜빡 핸드폰을 들고 찾고 마스크쓰고 마스크 찾고...
2009년~~~벌써 그렇게 되었구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