무선호출기 일명 "삐삐" 기억하시죠?
"삐삐" 호출을 하고 전화를 받기 위해 다방에 들어갔던 기억이 40대라면 한 번쯤은 있을 듯......
예전 "삐삐"를 사용할 때 전화를 받을 수 있는 번호를 입력한 후 별도의 숫자를 표기 하는 경우가 많았는데
주로 급할 때, 빠른 연락을 바라는 의미로.... 8282 또는 119
연락을 잘 안주는 나쁜넘에게는 1092 ....
기타 많았던것 같은데 기억나는 것은 저것 뿐이네요.
어느날 아는 조선족이 핸드폰을 주물럭 거리길 한참 뭐하나 쳐다 봤더니
문자메세지 보낼 때 쓰는 숫자와 그 숫자에 담긴 내용에 대하여 설명을 해주더군요.
뭐 원리야 간단해서 문자와 발음이 비슷한 숫자를 차용해서 쓰는 방식입니다.
584 我发誓 wo fa shi 나는 맹세한다.
521 我爱你 wo ai ni 너를 사랑해
3846 山崩水流 shan beng shui liu 산이 무너지고 물난리가 나도
721 亲爱的 qin ai de 사랑해
59421 06969 我就是爱你到永久永久 wo jiu shi ai in dao youg jiu yong jiu
나는 정말 널 사랑해 영원히~~
숫자를 이용한 중국어 표현도 많으니 참고해 보시길...
■ 三一三十一。sān yī sān shí yī 균등하게 셋으로 나누다.
■ 让……三分。ràng……sān fēn ~에게 (조금)양보하다.~를 (조금)용인하다.
连黑社会老大都得让他三分 ián hēi shè huì lǎo dà dōu děi ràng tā sān fēn
깡패 두목조차도 그에게는 양보한다.
■ 不管三七二十一 bù guǎn sān qī èr shí yī 앞뒤를 가리지 않고 무턱대고. 다짜고짜로
무턱대고 일을 저질러 버리는 사람에게 쓰는말
■ 数一数二。shǔ yī shǔ' èr 일이등을 다루다. 뛰어나다. 손꼽히다.
■ 十有八九。shí yǒu bā jiǔ 대체로. 거의. 십중팔구.
■ 一干二净 yìgānèrjìng 깨끗이. 모조리. 깡그리
■ 乱七八糟 luànqībāzāo 엉망진창이다. 뒤죽박죽이다. 아수라장이다
(전 처음 이 문자를 받고 욕인줄 알았다는.....)
■ 二流子[èr liú zi] 건달(乾達). 하는 일 없이 빈둥거리며 놀고 먹는 사람
■ 不三不四[bù sān bù sì] 이도 저도 아니다, 특징이 없다, 단정하지 않다(사람)
■ 二百五[èr bǎi wǔ] 멍청이. 바보. 멍텅구리.
[말과 행동이 어리석고 무모한 사람을 비꼬아 일컫는 말].
■ 走一步算一步
그때 그때 생각해야지.
■ 一关又一关 산너머 산
찾아보면 나중에 또 올려 보죠......ㅎ