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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페 게시글
자유 게시판 쌀값 하락, 누구를 원망하겠소?
최윤환 추천 0 조회 66 15.11.19 12:01 댓글 8
게시글 본문내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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댓글
  • 15.11.19 12:20

    첫댓글 농사짓기가얼마나어려운지
    우리같이 시골에살아본사람들많 알거여요 ,
    우리는농사도졌지만 방아간이다보니쌀값에더신겨믈
    쓰셨죠,
    품삭을쌀로받았거든요,
    돈달라하면 쌀을퍼주었지요,
    팔아서돈으로쓰라고,

    *추억하나!
    중학교 다닐때 과외공부를했지요
    한달이되니까친그들이돈을내더라구요,
    엄마한테 이야기 했더니쌀을퍼주시더라구요,
    쌀을가져갔더니 선생님이웃으시더라구요,
    그시절은쌀이 귀해서 보리밥으로 생계를해결해야햇던
    시절이었거든요 ,

  • 작성자 15.11.19 13:06

    방아를 찧면 쌀에서 몇 댓박을 떠냈는데...
    저도 방앗간에서 쌀 찧어서 쌀장수한테 제법 많이 넘겼는데..
    지금은 논이 많이도 축소되고, 처분하고.. 이제는 식량 정도나..
    농촌실정? 꿈꾸는 자에게는 희망이지만 그 농촌을 아는 사람한테는요?

    방금 전 고향에서 농진청으로 고구마 연수교육받으러 왔다는 학우가 전화했네요.
    저도 내년에는 농촌으로 내려가 또 건달농사꾼 흉내를 내고 싶네요.
    댓글 감사.

  • 작성자 15.11.19 17:35

    @최윤환 방앗간집 네째따님이라... 공부 잘 했구만유. 과외도 받고.또 쌀로 과이비를 낼 정도였다니.
    그때나 지금이나 먹을것은 풍족하다는 뜻인데. 부럽네요. 쌀밥 배불리 자셨을 터.

    요즘에는 쌀이 가장 싼 곡식곡물...
    고구마는 서울 잠실 대형마트에서는 1kg 7,000원도 넘는데.
    쌀은 시골 고향에는 1kg 1,610원. 내년 봄에는 더 쌀런지도 모르겠네요.
    쌀밥 싼 값으로 배불리 먹을 수 있어서 좋으련만 우리나라 농민 2/3은 아직도 그 쌀농사에 매달려유.
    부농중농은 괜찮다지만 소농들은 영원한 가난뱅이. 탈농촌해야 한다는 뜻.
    도시에도 노동자가 넘치는데...
    제 고향 산쪽의 논들은 완전히 풀밭이어유... 산이 된 논들...

  • 15.11.19 15:54

    가격차가너무심하군요,
    정부는무엇을한답니까?
    신무고에사연을 글로 하소현
    하심이잍떨까요?
    @참고로공부는못했읍니다,
    친구들이하니까 따라한것이죠,
    ㅎㅎ

  • 작성자 15.11.19 18:26

    정부로서는 공산품을 파는 게 훨씬 낫겠지요. 공장에서 나오는 물건을 팔려면 대신 상대국가로부터 농업품을 사와야 하지요. 대표적인 국가가 미국. 그들은 인구 2%도 안 되는 농민이 미국은 물론 전 세계인을 먹여 살릴 만큼 대량생산되지요. 우리로서는 미국에 공산품을 팔려니까...
    1960년대부터 도시근로자를 위해서 농촌쌀값을 묶었지요, 도시 공장은 살아나고 농촌경제는 목숨이 간드랑간드랑.
    본질적으로는 농업인구 더 줄여합니다. 내가 보기에도 그렇습니다. 하지만 당장은...
    내가 시골에 있더라면 농업교육기관에서 영농교육받을 터인데... 지난해와 올해에는 ...
    촌놈이니까요.
    사회현상인 글이라서 또 미안해유.

  • 15.11.19 18:52

    여러번농민들이대모하는것을보았읍니다,
    있는자와 없는자 선거땐모든공약을 다내놓고
    선거가끝나면 대기업을 위한정책 뿐이죠,
    자기들봉급삭감한다는말은한마다없고 공무원 연금삭감을한다고하니어처구니가없더군요,
    국회의원이 장관이되면 국회의원직을 내놓아야한다고
    생각하는데그들은이중으로월봉을받고있으니 무슨경졔를
    살린다는것인지~~~
    작년에부산언니집에갔다가 고노무연 대통령 묘지여갔지요,
    평일인데도 많은사람이 오신것을보았읍니다,
    많은 사연을남기고떠난분의 행적을깊이생각하였읍니다,
    과연누가진정한 정치인일까?

  • 15.11.19 20:10

    좋은 이야기들이 오고 가는군요
    조금은 관념적이거나 실없는 이야기들이 판치는 인터넷 공간임에도 두분의 주고 받는 내용에는 고향과 농촌,농민을 사랑하는 마음이 스며 있어서 따스합니다
    우리가 어렸을 적에는 국민의 70%가 농민이었던 시절이었지요, 산업화와 무역으로 먹고살기는 나아졌지만 소외되는 계층이 생겼고 대표적인 산업이 농업이고 이제 농민 인구가 5%밖안 안되게 줄었지요
    그런데 아이러니한 것은 농업인구 5%가 바로 선진국형이라는 데 있습니다,그래서 어쩌면 농업인구 5%는 정부의 경제정책 방향과도 일치하는 건지도 모릅니다, 공업화와 무역을 통해 배고픔을 극복한 것을 비난할수는 없거든요

  • 15.11.19 20:05

    그런데 농업과 농촌문제는 해결하기가 보통 어려운 일이 아니란 게 문제이지요, 역대 어느 정부든 돈을 쏟아붓고 해결하려고 노력을 했으나 쉬운 일이 아닙니다
    농촌 문제 쌀값, 곡물자급율,농업소득,쌀수입...이런 모든 문제들을 농림부나 각종 연구기관에서 모른다고 생각하지 않습니다, 나름대로 연구하고 대책을 내놓고 있으나 어렵다는 것이지요 ㅎ
    근본적으로 우리나라 농업경쟁력이 문제이기도 하지요, 결정적으로 쌀은 경쟁력이 없는 대표적 작물입니다, 우리의 내린 쌀값이 국제가격에 비해 아직도 매우 비싸거든요, 경쟁력이 없다고 사다 먹자고만 할 수도 없는 게 식량안보 측면에서의 문제기도 하지요 하여간에 ...너무 길어서 중단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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