창고나베에 데바교자 전문~ 경성대 이자까야/이노텐
몇년전 서면에서 일본식 이자까야로 제법 날리던 이노텐,
다시 일본을 거쳐 몇년만에 경성대 부근에 이자까야 '이노텐'으로 새롭게 돌아 왔습니다.
얼마전 오픈 하였는데, 이번에 창고나베, 데바교자등 신메뉴를 다시 보완하여 새롭게 선보인다는 소식을 듣고 비오는날 다녀왔네요^^
자왕무시에 기린 생맥주로 시작 합니다. 기린 7,000 원 칭타오 생맥주 6,000 원
명란구이 4,500 원
시원한 생맥주랑 참 잘 어울리네요^^
안주에는 역시 다양한 꼬치 구이 2,000 원 부터 ~ 4,500
닷사이 준마이 다이긴조 50 99,000 원
야마구치현의 명주, 닷사이 니와리 산부(정미율 23 %) 와 함께 상위 술로써 입안 가득 퍼지는 부드럽고 온화한 느낌에 적당하게 스위트한 맛까지,,
고급 준마이 다이긴조로써는 비교적 가격이 좋아 더욱 인기 많은 술이기도 한데 어떤 자리 어떤 음식과도 어울리는 마실수록 기분 좋은 술입니다.
* 참고로 쿠보다 만주 199,000 원 오도꼬야마 준마이 60,000 원, 경성대 이노텐 사케값이 대체적으로 참 마음에 드네요^^
이노텐 창고나베 35,000 원
일본의 스모 선수들이 기력회복용으로 주로 먹는 일본 보양식 음식인데, 다른 곳의 창고나베와는 달리
한번에 담아 나오는 것이 아니라, 야채부터 육, 해, 공 까지 차례대로 샤브 샤브 식으로 육수에 푸짐하게 맛 볼 수있어 더욱 좋습니다.
구수한 육수가 펄펄 끓으면 쯔쿠네 (닭완자) 를 한입크기 만큼 넣어서 익혀 먹고,
야채에다 닭고기, 삼겹살, 두부, 해산물까지 육수와 함께 차례대로 먹으면 되는데 역시 술안주로는 최고 입니다.
적당한 육수에 어울리는 다양한 재료들이 비까지 내리는 날이라 이노텐의 창고나베 술한잔 딱 좋습니다.
다 먹고 즉석에서 볶아 먹는 고소한 죽도 제법 입니다.
온나나카세 준마이 다이긴조 99,000 원
강한듯 은은한 긴 여운이 남는 '여자를 울리는 여자의 술,'
프로포즈 할때 좋은 술이라는데, 이날 밖에는 비 내리고 비소리와 어울리는 창고나베에 마시는 사케 참 달콤 합니다.
데바교자 (닭날개 만두) 22,000 원
닭날개 속에다 고기소를 넣어 구워낸 손이 많이 가는 요리이나 이쁘게 잘 구워네는데, 부드러운 맛이 참 좋습니다.
토마토 샐러드 12,000 원
샐러드를 먼저 먹는게 아니라 토마토 샐러드를 마지막에 먹었는데, 의외로 깔끔한 입맛을 정리하는데 좋았네요^^
한달 반 정도 전, 갓 오픈하였을때 들렀던 때보다 더욱 더 성숙한 모습을 보여주던 경성대 이자까야 이노텐,
대부분 부산의 이자까야 들이 꼬치구이나 고래고기, 참치, 사시미를 위주로 하는데 반하여,
이번에 새롭게 선보인 일본식 정통 창고나베는 삼계탕 내음의 구수한 육수부터 신선한 야채들과 어울리던 육해공을 망라한 고기들까지
냄비에 한번에 담아져 나오는 것이 아니라 샤브 샤브 식으로 펄펄 끓는 육수에 츠쿠네(닭고기 완자) 부터 본인 취향대로 넣어 먹는 요리라
푸짐하게 술한잔 하기에는 최고인듯,,,
정성 가득하게 만들어 내는 데바교자에 치즈와 어울리던 토마토 샐러드 까지 상큼한 메뉴들이 참 마음에 들었는데,
무엇보다 좋았던 점은 음식도 좋았지만 다양하고 적당한 사케 리스트와 대체적으로 저렴한 사케 가격이 마음에 들었습니다.
사케 마시러 종종 오고 싶은 곳으로, 비오는 날이면 더욱 생각 나겠네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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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큰 바다로" 'Delicious Journey to the Grand Bleu'
첫댓글 좋네요
보양식 안주에 한잔 좋은 집이네요,,
행복한 금요일 되세요^^
사진이나..글들...늠 좋네여..
잘 보고 갑니다.
감사 합니다. 설짱님 !!
금요일 행복 하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