뭐 제가 많은 나이는 아니지만...
고딩시절 좋아했던 모델들을 회상하다가 이렇게 자료까지 만들어서 올립니다.
지극히 블로그성 자료이지만...
카페에 저와 비슷한 나이대의 회원분들이 많을거라 생각하고...잘 봐주셨으면 좋겠어요.
모든것이 빠르게 진행되는 패션계에서 모델들도 세대교체가 생기지만
전 아직도 이때의 모델들이 더 좋네요.
뭐 나중에는 지금의 중학생이나 고등학생분들이
젬마워드나 헤더막스를 그리워할지도 ㅎㅎ
아눅르페르
2000년도에 데뷔한 모델이죠.
짙은 눈썹과 귀족적인 각진턱.건조한눈빛
그녀는 '펑키' 와 '시크' 이 두단어로 설명된다고 하네요.
개인적으로 아눅의 나른함과 연약한 매력을 좋아해요.
아눅은 스티븐 마이젤과 마리오테스티노가 사랑하는 뮤즈이기도 합니다.
그녀를 처음알게된것은 휴고 향수때문이었는데... 정말 무심한듯 시크한듯 섹시했어요.
현재는 보석디자이너를 겸하며, 예전만큼 활발히는 아니지만 꾸준히 모델일을 하고 있어요.
제퍼슨 핵의 연인이기도 하죠.
프랭키 라이더
불꽃같은 모델이에요.
프랭키는 구찌.베르사체.샤넬.지방시.샤넬.캘빈클라인등...
모든 브랜드를 그녀만의 시니컬하고 강렬한 매력으로 휩쓸었죠.
그녀는 모델들에게 옷을 거저 주지않기로 유명한 디자이너
칼 라거펠트 에게 많은 '특혜' 를 받기도 했다네요.
(그녀는 그를 엉클칼이라고 부르더군요)
불꽃같은 외모답게 말하는것도 거침없이 쏘쿨~ 하더군요ㅎㅎ
(인터뷰중 일부를 첨부해요~)
"다른 모델들은 갈리아노 쇼에 항상 불평해요. 형이상적인 분장이나 보디페인팅이 부담스러운데다
분장때문에 '사람들이 내 얼굴을 알아보지 못하는 쇼에 서서 뭐하나'는거죠.
그러면 저는 이렇게 말해요. 이것은 종합예술이라고... 그의 실험에 기꺼이 동참하고 싶다고"
"화려해보이는 모델비지니스에 다른 이면이 있을것 같았어요.
왜 그런거 있잖아요. 큐트가이 인줄알았던 사람이랑 사귀어보니 개자식 이었을때의 황당함.
세상일은 다같은 원리 아니던가요?"
지금은 모델로서의 그녀를 잘 볼수없어요. 아기를 키우며 잘 살고있겠죠.
그리고 프랭키는 한국과의 특별한 인연이 있는 모델이기도해요.
코리아패션어워드때 우리나라에 와서 앙드레김쌤 의상을 입었어요.
그녀에게는 한국 인천에서 입양된 남동생이 있다네요.
"그는 '뿌리' 를 확실히 인식하고있어요.
제가 식구들 가운데 처음으로 한국에 간다는 얘기를 듣고 너무나 좋아하더라고요.
어떤 선물을 사가면 좋을까요?"
안젤라 린드발
90년말 네오히피룩이 유행하면서 떠오른 "패션계의 이단아" 라 불리우죠.
70년대 모델을 연상케 하는 이미지의 안젤라는 Farrah Fawcett 분위기의 히피-치크를
대표하는 모델이에요.
아마 안젤라의 핑크디올 광고는 한번쯤은 다 보셨을듯ㅎㅎ
예전에 미용실에서 잡지를 보는데 첫장에서 디올광고의 안젤라.다음 DKNY의 안젤라.
그 다음역시 샤넬의 안젤라였던것이 기억이 나네요..ㅎㅎ
'제시카 스탐' 이라는 모델을 보면 안젤라 초창기때 모습이 겹치더라구요.
그 특유의 반항적이고 도발적인 매력과, 고양이같은 눈매와 입꼬리... 물론 안젤라가 더 좋지만요~
현재까지도 꾸준히 런웨이에 서며 모델일을 하고있습니다.
그녀는 몇달전 같은 모델일을 하던 여동생을 사고로 잃었어요.
이번 S/S쇼에 안젤라가 나오는데 뭔가 찡하더군요.
사족이지만 타이타닉에서 로즈의 약혼자역으로 나왔던 빌리제인과 연인 사이이기도 했습니다.
지금은 다른남자와 결혼해서 가정을 꾸리고 아들도 낳았어요.
그녀는 모델일 외의 시간은 패션세계와 멀리하고 가족들과 시간을 보낸다네요.
그녀는 모델일을 그만두면 시골로 내려가 농장을 운영하며 농사를 지으며 살고싶데요...
구수하기도 해라...
"패션계에 모델로서 입문하게 되면 아주 쉽게 환락에 빠져드는 경우가 있다.
이러한 유혹에 현혹되지 않으려면 자신의 생각과 주관이 뚜렷히 작용해야한다."
카르멘 카스
정말 사슴같은 모델입니다. 청초함과 신비로움. 카르멘을 따라올자가 있을까요.
슈퍼마켓에서 캐셔로 일하며 스카우트되기전까지
그녀는 모델이란 직업이 무엇을 하는직업인지도 몰랐다는군요.
홀어머니의 반대를 불구하고 어린나이에 모델계에 뛰어든 그녀는
지금 톱모델이 되었습니다. 전 카르멘이 모델이 안돼었으면 무얼했을까... 하는 생각이 들어요.
왠지 모르게 그녀의 얼굴에 늘 그늘이 드리워져 있는것이 느껴지는데, 더욱더 매력적입니다.
그녀는 프랭키라이더.캐롤리나쿠르코바와 더불어 런웨이에서 최고의
개런티를 받는 모델로 알려지기도 했습니다.
현재까지 모델활동을 하고있구요. 그녀는 자도르(j’adore)의 여인으로 잘 알려져있죠.
첫댓글 정말 좋아요 ㅠㅠ ㅠㅠ ㅠㅠ
카르멘 마지막 사진 너무 신비롭고 귀엽네요...안젤라 너무 좋아요 여러가지 색이있는것같아요
저도 아눅 향수광고시작할때부터 좋아했어요 벨기에출신 모델이라고 소개하는 글 읽고 얼굴 너무 매력적이다
모델방에 올리시지 아깝다 이자료.
222222 ...
언젠가 한국 모델도 한 번 .... ^^
안젤라 린드발 저두 좋아했어요 ㅠㅠㅠㅠㅠㅠㅠㅠ
카르멘ㅠㅠ
카르멘은 항상 뭔가 말로 표현 할 수 없는 카르멘만의 분위기가 참 좋아요.
카르멘 디올광고 정말 잊을수 없다구요 ㅠㅠ
이노래ㅠㅠㅠㅠ
카르멘 정치에 입문했었던건 어떻게 되었나요
와 저 이런 자료 너무 너무 좋아해요 감사해요 ㅠㅠ 다들 제가 넘 좋아하는 모델들이예요. 그래도 아눅이랑 안젤라, 카르멘 다 지금도 활동하는 모습 볼 수 있는데 프랭키는... 프랭키 화보 다시 보고 싶음. 저도 이때 모델들이 제일 좋아요. 카르멘도 저 시절 모습이 제일 좋았구요.. 넘 재밌게 봤어요 감사~ 모델방에 올리셔도 될 것 같은데...^^
오랫동안 보고 싶어서 플래닛으로 스크랩해가요~
아아 이런자료 너무좋아요 !!! 안젤라는 왠지 고풍스러운 얼굴같아서 좋아했는데 확실히 초기에는 스탐이 같은 느낌이 나네요~ 이렇게 활동을 오래했는지 몰랐어요. 좋은자료 감사해요
카르멘 진짜 감동이야
스크랩할께요 ㅠㅠ 자료 진짜 고마워요.
안젤라....너무너무 좋아~~언니 사진 다 찾아보궁그랬다구..내 컴터바탕화면이기도 했는데..완소야..
카르멘카스!!!!!!!!!!!!!!!!!!!!!!!!!!!!!!!!!!
카르멘!!!!
사진 진짜예쁘다 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