안녕하세요~전 화학공학을 전공하는 공학도입니다.
여기저기서 이번 시험에 말들이 많은데요. 자신의 미래를 준비하는 시험을 앞두고
뭔가 차질이 생겼다면 저라도 그럴 듯 싶내요. 심정을 충분히 이해하고도 남습니다.
하지만 너무 감정적으로 대응하는게 아닌가 싶내요. 가산점을 폐지하라느니
출제자에대한 욕설이라든지... 앞에서도 말씀드렸지만 답답한 심정은 충분히 이해가
됩니다. 저도 이번에 한문제 차이로 떨어졌는데요. db3번을 카디날리티로 했는데
자고일어났더니 답이 바뀌어 있더군요. 순간 어찌나 당황스럽던지... 64->58;;
제가 자격증을 취득하려는 목적은 컴퓨터 과목 성적대체때문입니다.
저희학교는 정보처리기사자격증으로 대체할 수 있거든요. 그래서 4학년이 되면 거의 대부분이
취득하는 자격증이죠.
물론 다른 공대생들처럼(비전공자 분들이 들으면 열받을 수도 있으나) 하루 공부하고 가서
시험봅니다. 합격율은 제 주위는 100%구요. 따라서 저도 그랬습니다. 하지만 문제풀면서 뭐랄까...
상당히 답답했습니다. 그래도 오자마자 가채점으로는 합격이었는데;;
07년 기출은 못 풀어봐서 모르겠고 06년 기출은 100점도 있었고 대부분 합격커트라인을 훌쩍
넘긴지라 걱정않고 시험장으로 갔었던 저로서는 탈락한 사실이 어찌나 쪽팔린던지...
실기끝나고나서야 07년부터 정보처리기사 시험이 작년과는 사뭇다르게 출제된다는 것을
알았습니다. 참 빨리도 알았죠;; 그리고 강사분...성함이 유수??인가요? 그 분 동영상
잠깐보니 이제 공단의 출제방향도 기존의 틀에 박힌 문제은행식 출제는 지양하겠다는 것이
어느정도 확인된 것 같습니다.
여러분~ 이런 상황에서 서명받고 공단에 항의한들 뭐가 바뀝니까???
공단의 출제방침이 바뀐게 확인된만큼 그에 맞게 공부하세요~
지나간 과거에 연연하다가 다가올 미래를 망치는 우를 범하지 마시구요.
이건 공단 잘못도 저희 잘못도 아닙니다.
공단이야 기사자격증의 의미를 살리려고 했던 것이고
저희야 좀더 일찍 응시하지 못 한 죄밖에 더 있습니까?
시험을 어렵게 내면 출제자가 잘못한 것인가요? 시험 출제는 출제자 고유권한입니다.
물론 그 시험이 어느정도의 변별력을 유지해야 하겠지만 다른 기사시험에 비해 합격율이 크게
저하될 것(10%대가 된다든지..) 같진 않더군요.
시험이라는 것도 인간이 출제하는 것인지라 완벽하지 않습니다.
세상에 완전한 것이 있던가요? 고시요? 고시도 출제교수 누가 들어가냐에
따라 특정 대학 합격자수에 영향 미칩니다. 하다못해 축구경기를 봐도 심판 성향에 따라
편파판정 분명히 있습니다.
하지만 또 한가지 분명한 사실은 아무리 심한 편파판정이라도 집어넣은 꼴을 다시 뺄수는 없습니다.
다시 준비하고 도전하세요~
정말 열심히 준비했는데 안 됐다는 사람 있나요?
개인능력여하에 따라 다르겠습니다만 제가볼때 정보처리기사는 어느정도 노력하면 붙는 시험입니다.
물론 전 떨어졌습니다. 노력을 안 하고 이전처럼 그냥 먹으려 해서 떨어진 것입니다.
기출문제 4회 한번 풀어보고 내용 요약본 한번보고 가서 붙길 바랬습니다.
이게 저에게는 어느정도 자극제가 될 것 같습니다. 다음 시험은 철절하게 준비할 수 있을테니까요.
그리고 제 개인적인 생각으로는 공단의 시험 출제방향은 제대로 가고 있습니다.
명색이 국가가 관리하는 기사자격증이 무슨 주민등록증입니까? 신청하면 주게
과도기에 걸렸다고 열받아 하지 마시고 현실적인 대안을 모색하는 현명한 여러분이 되셨으면 합니다.
첫댓글 3회 시험만 있었어도.. 사람들의 분노는 조금 쑤그러졌겠지요... 이건 공단측에서 수많은 공무원준비생과 임고생 등을 가지고 논거 밖에 안되요....
그리고 노력이란게 어느정도로 노력을 해야 되는건지.... 전 한달동안 전공도 포기하고 달렸던 사람입니다. 내 머리가 돌이라서 그럴수도 있겠지만.... 그럼 님 말대로라면 전공포기하고 한 1년은 노력해란 말씀인가요?
공부방법을 좀 바꿔보세요~ 저도 이 분야에 문외한인지라... 어떤 방법이 좋단 말은 못하겠구... 시험을 위한 문제풀이말구요. 근본적인 대책을 좀 세우는게 좋을 듯 싶내요. 수능 언어영역이 문제집 많이 푼다고 잘나오진 않자나요? 저도 떨어졌는데 누구한테 충고하는게 좀 그렇습니다만;; 저도 고민해야지요..어떤 방법이 좋을지...
그게 고민이라는 겁니다 ㅡㅡ;; 문제풀이 방식으로 공부를 하지도 않았고... 원론으로 접근하려고 열심히 했으나... 내가 전공자도 아니고... 미칩니다... 전공과목에 교육학에 내 전공은 실기까지 있어서 하루 24시간도 부족한데... 이 모든걸 접고 한달 동안 정보처리만 매달린 제가 참으로 한심하다는......
정보처리 공부 열심히 할때 옆에 친구들이 " 그시간에 전공하나 더 마추지?" 라고 비웃어도 꿋꿋하게 정보처리 파고 들었었는데.... 친구들 한테 뭐라고 해야할지 ㅡㅡ;; 암튼 님 충고는 감사히 받아드릴께요 ^^
저도 한달 반동안 정말 죽어라 했는데.. 책에서 시험이나온것도 아니고.. 그럼 뭘로 공부하라고 하는지.. 무슨 찍기 대회입니까? 운빨이 합격을 좌지우지?? 참.. 그래선 안되겠죠./ 공개적으로 공단측에서 발표를 했어야죠.. 이런이런 곳에서 문제를 낸다고.. 한마디 말도 없이 준비도 못하게 해놓고 덜컥 문제를 내버리면 수험생들 역먹으라는것 밖에 더되나요?
나는 힘이 있으니까 우습게 보지마라~~ 뭐 이런식인가요?? 니들이 항의해봐라..그래 한번 해보자.. 시험문제 내는 사람도 사람이니까 그럴수 있다고 하는데.. 그런 감정적인 방법으로 문제를 내면 초딩 입니까? 솔직히 그런 마음이 듭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