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은 크리스마스
"야야, 이봐 크리스마스트리 장식을 그렇게 메달면 어떻해?"
"이렇게?"
리나동료들도 크리스마스를 위해 열띠미 준비하고 있다.
"얏호~ 내일은 크리스마스~산타할아버지가 선물 주시겠지??"
제르가 한심하다는 듯한 얼굴로 말한다.
"이봐 가우린, 아직도 산타할아버지가 있다고 생각하는거야?"
"물론이지!"
리나는 제르의 말에 신경쓰지 않고 트리장식을 크리스마스트리에 매단다.
"거기 가우린, 멍하니 앉아있지 말고 트리에 장식 좀 달아봐"
"어떻게 매다는 건데?"
"그것도 모르냐? 이리와봐 쉬우니까"
리나는 가우린에게 트리장식을 메다는 것을 보여준다.
"아 그렇게 하는거야?"
"이제 알겠냐? 어케 이것도 모르냐? 바보~"
"난 바보가 아니야! 나는 해파리라구!"
그런 가우린을 보며 리나는 황당한 표정을 짓는다.
"그럼 너도 니가 머리없다는 걸 인정하는거냐?"
"그런 셈이지 뭐..."
"으휴..."
"제르오빠. 산타할아버지한테 무슨 선물달라고 할꺼에요?"
"너까지..."
동료들의 유치함때문에
제르는 고개를 숙인다.
크리스마스 장식이 끝나고
리나동료들은 내일 크리스마스를 기대하며 곤히 잠들었다.(제르 빼고)
-다음날 아침!-
"메리크리스마스~~~~"
가우린이 제일 먼저 일어나며 외친다.
"자자 선물선물~~"
가우린은 침대 머리맡에 걸어둔 구멍뚫린 양말 속을 쳐다본다.
"에엥??"
"......선물이 없어어어어어어~~~~~~!!!"
리나는 털썩 주저앉는다.
"감히 그 노인네가 선물을 나한테 안줘!!"
그녀의 고함에
모두 잠이 깨 버리고 ...
"뭐야.. 아침부터.."
"선물이 없단 말이야 선물이!!내 맛있는 훈제연어~~"
"기대할 걸 기대해야지... 원..."
"제 양말에도 없어요!!꺄아아~~"
"이건 악몽이야!! 어째서 내 선물이 없는거에야~~"
모두들 선물을 받지 못했다는 사실에 화가 났다.(제르빼고)
"이 노인 주겨버리겠어어어어~~"
리나는 너무 화가 난 나머지 집을 부시려고 했다.
"리나 참어~~"
뒤에서 말리는 제르
그러나 제르의 노력에도 불구하고 마을 몇체가 부서져 버렸다.
몇시간후 모두들 화가 가라앉았다.
크리스마스의 악몽은 이것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었다.
-츄춧
"아,아니 저, 저소리는!!"
"안녕하십니까 여러분~"
"왜 또 온거야!!"
모두들 반가워하기는 커녕 비명을 지른다.
"여러분들을 도우러 왔지요~^^"
"도우러 온 게 아니라 망치러 왔겠지...."
"저는 음식을 만들러 가야겠어요~~"
아멜리아는 에써 웃음을 지으며 부엌 쪽으로 간다.
"크리스마스 음식을 만들고 있나보죠? 제가 도와드리죠~"
"필요없어. 넌 어서 꺼져~!"
"아니 그런 심한 소리를~.. 아멜리아님이 얼마나 힘들겠어요?
제가 도와드리러 갈께요"
제로스는 리나의 말을 무시한 체 부엌 쪽으로 간다.
"으아아아~~ 안돼에에~~"
리나는 최악의 비명을 지르며 주저앉는다.
결국 음식은 제로스의 도움(?)으로 의해 만들어 졌다.
"휴우~~ 다 만들었네요... 앗~~ 그런데.... 크리스마스 장식이 좀.."
"또 왜!!"
"너무 촌스럽잖아요. 제가 멋지게 꾸며 드릴테니 잠자코 보기만 하세요"
.....
........
...........
잠시후.....
"끄아아~~ 이,이게 뭐야!!"
리나가 떨리는 손가락으로 제로스가 꾸며놓은 거실을 가리킨다.
"너무 멋지죠?"
쑥쓰럽다는 듯 머리를 긁적이는 제로스
모두들 말문이 막혔다.
크리스마스트리에 걸려있던 별, 산타할아버지, 방울, 종
그것들은 어디론가로 사라지고
한 100년정도 빨지않는 구멍뚫린 양말과
들고양이들이 먹다만 생선가시들만이 걸려 있었다.
한마디로 최악의 크리스마스트리였다.
"후훗.. 역시 저의 코디는 훌륭해요~~^^*"
"저-저런.. 미친놈,..;..."
"배도 고픈데 음식부터 먹죠..."
분위기를 바꾸려고 아멜리아가 말을 꺼낸다.
"뭐,뭐? 아멜리아 너 미쳤지?어서 병원가자.. 불쌍한 것..."
리나는 아멜리아의 손을 잡고 병원으로 갈려고 한다.
그러나 어느새 제로스가 식탁에 음식을 차려 놓은 것이 아닌가!!
가우린은 벌써 식탁에 앉아 음식들을 허겁지겁 먹는다.
"가우린도 미쳤군..."
그러나 그러나!! 리나의 배 속에서는 배꼽시계가 울리고 있었다.
"으.. 할수없군.. 죽는 수 밖에.."
리나는 힘없이 식탁에 앉아 수프를 한모금 먹는다.
"꾸,꾸에에에엑~~"
허겁지겁 먹던 가우린은 기절 해 버리고 말았다.
"커거거걱~"
모두들 방바닥에 써러져 신음을 한다.
"저,저 미친놈...음시을 어케 만든거야..이 미친놈아..."
"너무 맛있어서 기절까지 하시다니...너무 기뻐서 눈물이 나는군요"
"저,저 미친놈..이리오지 못해!! 주겨주겠어!!"
제로스는 신음하는 동료들을 보며 생긋 웃는다.
"뭐, 이제 크리스마스선물로 음식까지 만들어 드렸으니 이만 가 봐야 겠네요. 여러분 메리크리스마스!!"
"니 어디가는거야!! 주겨버릴꺼야~~"
결국 리나동료들은 3일동안 병원에 있어야만 했다.
리나는 침대에서 벌떡 일어나 외친다.
"이건 악몽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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올만에 쓰는군요...
이런 쓰레기 읽어주셔서 감사구요..
돌은 얼마든지 맞겠어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