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일에 연가를 낸 바보와 3일에 집을 나서 사량도에도 가고
통영의 섬도 돌면서 야영도 하고, 5일 통영의 리조트에 가 형제와 놀기로 했는데
바보의 차 수리를 한다고 4일에 부산으로 오라고 처형이 제안한다.
3일에 동네 사람들과 술을 마시고 놀고 4일 아침 일찍 부산으로 출발한다.
9시 이전에 차를 공업사에 맡기고 지하철을 타고 동아대 부민캠퍼스로 간다.
토성역에 내려 임시정부청사 안내를 보고 걸으니 금방 동아대다.
지나는 학생에게 박물관을 물으니 건물을 돌아가란다.
바깥을 잠깐 보고 안으로 들어가니 서명을 하고 2층으로 가란다.
계단을 오르다가 광개토대왕 모형비를 보려고 다시 내려온다.
실물 크기의 모형비는 건물의 가운데 꼭대기에 닿을 듯하다.
글씨가 더러 빠져 있는데 있는 글씨도 제대로 읽지 못한다.
베틀과 농기구를 보다가 안중근 의사의 글씨와 영상을 본다.
조선시대의 지도와 그림들이 많다.
'신(鞋靴)과 함께'전시도 본다.
내가 관심가는 글씨들은 그리 많지 않다.
시집갈 때 같이 보냈다는 '풍화설월전'이 흥미롭다.
다양한 유물들이 너른 공간을 차지하고 있다.
바보는 3층엔 따라오지 않는다.
건물의 지붕 모양 등을 보여주고 있다.
감천문화마을을 찾아가기로 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