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서울리그 우승..
총 7개 팀이 참가한 가을리그에서 예선 풀리그 5승 1패로 리그 우승에 이어
챔피언 결정전에서 DMZ를 짜릿한 끝내기 안타로 무찌르고 팀 창단 10년만에 첫 우승!!!
이는 선수단이 새롭게 조정된 상황에서 나온 결과라 더 값지다고 생각함..
아무튼 1년 농사를 풍성하게 마무리 했다고 볼수 있는 쾌거임...
그러나 하늘이 시기한듯 MVP급 활약을 펼친 민경복 선수가 경기중 부상...
2. 선수단 대폭 물갈이..
2004년과 같은 선수단으로 시즌을 맞이한 로지어스는
시즌 시작부터 연패를 거듭하며 뭔가 불길한 징조를 보여왔는데
선수들의 집단 이탈로 이어지게 되었다.
임남도를 시작으로 백재국, 문일권, 이준석, 김기환, 권조훈, 김성욱, 유호원 등이
차례로 로지어스를 떠나서 '데빌 헌터스' 란 팀을 만들어 활동하게 되었다.
그 이후 여름엔 팀의 유일한 선수출신이었던 최창덕이 권고탈퇴....
남은 선수는 구팔봉, 이광연, 박근영, 이진수, 이성균, 전성만, 민경복 등등...
그러나 그들의 탈퇴와 때를 같이 하여,
박석기, 강홍석, 김우석 등의 원년 멤버(?)들을 비롯,
공용철, 신극현, 천성필 등 신입 선수들과 배성우, 김일환의 호네츠 출신 선수들이 가세..
이들의 영입은 탈퇴한 사람들의 빈자리를 전혀 느끼지 못했을 뿐 아니라
오히려 전력이 더욱 상승, 무더운 여름철 8연승을 비롯한 연승행진을 가능케 했다.
3. 되살아난 양천리그의 악몽..
본인은 이전 양천리그에 대한 것을 잘 모르나 들은바로 짐작컨데....
올 시즌을 치르기로 한 양천리그...
한국의 쿠어스 필드라 불리는 양천구장에서 참으로 많은 불이익을 받았다.
시즌 초에는 팀 단합이 안되는 상황에서 연패를 거듭했고,
불성실한 경기 태도를 가진 선수로 인해 분위기도 안좋았다.
그러나 선수가 많이 바뀐 상황에서는 많은 선전을 했는데,
우승 후보인 '브레이브스' 전.....
로지어스에게 대어를 낚을 기회가 있었으나 심판의 석연치 않은 여러차례 판정으로 인해
12:12 무승부를 기록한것이 제일 크다고 할 수 있겠다.
결국 A조 9위로 시즌 마감...
4. 하계 유니폼 장만..
로지어스 사상 최초로 하계 유니폼이 제작되었다.
작년 하반기에 처음으로 착용한 플로리다 말린스 스타일의 유니폼은,
검은색에 재질 자체가 통풍이 안되는 고로 상의만 하계 유니폼을 맞추게 되었다.
푸른색에 얇은 재질은 시각적으로 뿐만 아니라 착용했을때도 시원한 느낌을 주었다.
물론 로지어스 뿐만 아니라 다른 팀들도 하계 유니폼을 따로 맞추는 추세이긴 하다.
5. 새로운 형제 팀 EOT..
올 시즌 처음으로 방문한 벽제 이코 구장을 홈으로 쓰는 EOT 팀은,
로지어스와 올 시즌 총 5번의 대결을 갖었다.
4번은 벽제 구장에서, 1번은 건대부중 구장에서..
이 중 4번을 로지어스가 승리하고 시즌 마지막 경기에서는 EOT 팀이 승리를 가져갔다.
경기 결과는 둘째로 치고 시합때 서로 깔끔한 매너를 보여줌으로써
앞으로도 상호간에 좋은 우의를 다질수 있는 팀이 되길 바란다.
기존의 호네츠 팀과 같이 형제팀으로 용병이 필요할 때 많은 도움이 될 듯....
6. 홈런, 홈런, 홈런....
올 시즌은 예기치 못한 홈런이 여러차례 나왔다.
기존의 구팔봉 감독, 박근영, 문일권, 권조훈 등은 작년과 올해 홈런 기록이 있는 선수들..
그러나 7월 서울대 구장에서 강홍석을 시작으로,
군포 용호중학교에서 전성만의 홈런,
양천리그 타우루스 전에서 천성필의 데뷔 첫 안타가 만루홈런,
같은 경기에서 공용철의 펜스를 맞고 넘어가는 홈런,
서울리그에서 이진수의 인파크 홈런.,...
뭐 있을 수 있는 홈런이지만, 내가 포함 됐기 때문에 남김....
참고로 홈런 후 타격 페이스 급락......ㅡ.ㅡ
7. 새로운 장비 마련..
시즌 시작전 포수 미트를 시작으로
여름에 response 배트, 포수 프로텍터와 일체형 하이바,
시즌 막바지엔 그동안 아끼고 아껴왔던 헬멧 4개...
그리고 우리팀만의 자랑거리라 할 수 있는 투구 스피드 측정기.....
이렇게 우리의 새로운 살림이 되었다...
대신에 기존에 사용하던 배트 두 자루와 연습용 공들은
부산 빈 여자 야구단에 기증되었다...
본연의 임무는 물론 재태크와 사회 환원에도 열심히 노력하는 로지어스다..
첫댓글 재밌게 잘 읽었다............^^
성만아! 내년에는 어떤 사건이 있을지 기대된다! 내년엔 홈런 몇개 칠거냐? 나도 방망이 하나 빌려서 연습해야겠다 ㅋㅋㅋ
저희팀 얘기도 7대 사건중에 들어있네요..^^ 영광입니다..내년에도 올해 이상의 좋은 인연으로 함께 했으면 합니다..항상 건강하시고 겨울 알차게 보내시길...m (_ _) m
1년간의 로지어스 관련 기록을 쉽게 파악할 수 있었습니다.
7대 뉴스^^ 성만오빠도 은근 글빨이 장난아니삼^^ 재밌었습니다!
여름 유니폼은 두번째 제작이야~! 예전에 임수혁 돕기 티셔츠를 여름 유님폼으로 입었었음...등번호 전부 20...
뭔 조회수가 이렇게 많아? 누가 다 읽었나?
한 사람이 5번씩? ㅋㅋ
그리고 내 이름은 왜 두 번 반복이야?? 로지어스에 이광연이 두 명이야?? 그런거야??