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신년사>한국지체장애인협회 박 덕 경 회장 | |||
| |||
2007년 정해년 새해가 밝았습니다. 전국 480만 장애인 여러분, 그리고 가족 여러분! 새해에도 건강과 행복이 항상 함께 하시기를 기원합니다. 지난 한해 우리는 부동산 폭등과 빈부격차심화 등 서민을 울리는 수많은 뉴스를 접해야만 했습니다. 특히 장애인에게는 이러한 경제적 어려움뿐만 아니라 LPG지원축소 등 장애인복지정책이 퇴보하는 언어도단의 상황을 지켜보며 더욱 어려운 현실을 보내야만 했습니다. 정부는 장애인종합대책이니 비전2030이니 하며 꿈만 같은 내용을 쏟아내고 홍보하지만 정작 장애인복지법개정, 장애인차별금지법 및 장애인교육지원법제정, 활동보조서비스 현실화 등 장애인 당사자의 요구는 철저히 외면하고 있습니다. 그러나 무엇보다 우리는 이러한 문제들을 우리 스스로 풀어가기 위해 그 어느해보다 뜨거운 한해를 보냈습니다. 장애인 당사자의 이러한 결집과 투쟁이 있는 한 우리에게는 희망의 불씨가 함께하고 있음을 잊어서는 안 될 것입니다. 지난해 유엔장애인권리협약안이 통과됐고 올해는 장애인회관이 마련되며 장애인복지단체협의회의 설립이 추진되는 등 우리의 목소리를 집결할 수 있는 여건이 만들어지고 있습니다. 어려운 시기는 곧 기회이며 희망의 불씨를 놓지 않는다면 반드시 그 기회는 열매로 맺어질 것이라 확신합니다. 우리협회가 창립된지 20년. 이제 어엿한 청년기에 접어들게 되었습니다. 방황과 혼돈의 시기를 끝내고 도전과 열정을 통한 결실을 하나하나 가시화해 나갈 시기가 된 것입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