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일전망대~부산까지 씽씽팀이 달려온길~
목적지 : 통일전망대~ 부산
참가자 :8명
총 투어거리: 538.35km
9/1일 고성~ 주문진항 97.25km
9/2일 주문진항~임원항구 119.55km
9/3일 임원항구~울진군 축산항 120.72km
9/4일 축산항~ 경주대명콘도 98.35km
9/5일 대명콘도~MTB샾102.48km
통일전망대 투어첫날~
아침 5시까지 엠티비에서 모이기로 하고 잠자리에 들었으나
반갑지 않은 태풍북상 소식에 걱정이 태산
거의 뜬눈으로 밤을 보내고 샾에 도착하니 벌써 몇분 와 계셨다.
모두들 걱정반 설렘반 마음은 다 똑같은가 보다.
MTB 김 진홍 사장님 나오셔셔 잔차 싣고
하늘이 도와주기만을 바램하는 간절한 마음으로 출발~
앗뿔사!!! 며칠을 우리와 같이할 깃발을 안실었다. ㅋㅋ
다시 샾으로 빽해서 깃발싣고 출발하니 정각 6시
간단히 준비한 과일이며 떡, 빵, 음료로 빈속을 달래며 북으로 고고~
군위 휴게소에 커피한잔 우리의 출발지인 고성 도착하니 오전 11시 50분
고성호남식당 생태찌개로 든든히 속을 채우고 통일전망대로 출발
간단히 신고서 작성하고 우리가 갈 수 있는 최북단 민간인 통제구역인
민통선안 흐릿한 안개속에 멀리보이는 북녘땅 잠시 마음이 숙연해 진다.
드디어 출발지인 고성까지 우리를 싣고 감기는 눈 비벼가며
수고해 주신 김 진홍 사장님과 빠이빠이하고
9/1일 오후 2시25분 첫 페달을 밟는다.
잠시 후 어디선가 나타난 경찰 싸이카 우리를 에스콧 해준다.
야호~~~~~~ 속으로 쾌재를 부르며
기분도 마음도 상쾌하다.
앞에는 경찰차, 뒤에는 김 사장님의 호위(?)를 받으며 간성까지~
이제부터는 오로지 우리의 힘으로!!! 아직은 첫날이라 다들 힘이 넘친다.
잠시 잠시 쉬면서 목마름을 달래고 주문진항에 도착하니 저녁7시 20분
총 97.25km를 달렸다.
수고한 우리들 자축하는 의미로 복어회랑 복지리로 일잔하고 식당에서 소개해준 숙소로~
태풍의 진로에 안테나를 세우고 내일을 계획하며 스르르~ 하루가 갔다.
둘쨋날
비는 조금 내리지만 걱정만큼 심하지는 않다.
모든 것 하늘에 맡기고 출발~
정동진 들러 초당순두부로 아침식사 후 유명한 모래시계 기념한컷 남기고
삼척으로 지금부터 산악지역이라 오르막이 많단다.(삼척~울진 자동차 전용도로구간)
심없이 밟고 또 밟아도 끝이 없는것 같다. 나만 그런가?
걱정했던 비는 오는둥 마는둥인데 가끔 가끔 회오리 바람이 발목을 잡더니
어느새 강한 햇볕에 숨이 턱에 닿는다. 좀 쉬고 싶다는 생각이 간절
오후3시 삼척도착 점심으로 생선구이 정식 꿀맛이다.ㅎㅎㅎ
식사와 함께 휴식을 취하고 나오니 뜨겁던 태양도 수그러지고
살랑 살랑 바람이 반긴다 싶더니 밥값하라며 시작하자 말자 업힐~
업힐은 역시 힘들어~~~~~~~ㅠㅠ
날도 어두워지고 지치는데 선두는 쌩쌩(?)
임원항구 도착 오후 7시30분 119.55km
둘째날도 지난다.
셋째날
새롭게 각오를 다지고 힘차게 출발 07시 10분
시작하자 말자 나타나는 길고 긴 업힐
유난히 자신없는 업힐에 기가 꺾이고 다리가 천근만근이다.
연장자이신 언니들도 말없이 묵묵히 잘만 가는데........
자동차 전용 도로를 피해 구 도로를 가려니 자주 나타난다. 미운 오르막~
물도 떨어지고 체력도 떨어지고
강원도를 벗어나는 마지막 오르막을 넘어서며 강원도야 안녕~
경북땅 첫발치에 아름답게 가꿔진 도화(道花)동산. 아름다운 동산만큼이나
마음씨도 이쁘신 동산지키미 아저씨 고맙게도 시원한 냉수에
끝까지 무사완주하라시며 덤으로 꽁꽁 언 생수 한병씩을 선물하신다.
이쁜아저씨~복 많이 받으시고 건강하세요~
고마운 선물에 행복한 마음으로 시원하게 내리막을 달려 울진군 나곡리의
해변가 일송정에서 아침 떼우고.....(10시20분)
자동차 전용도로가 적용되는 지역이라 오르막도 많구만ㅠㅠ 보너스 오르막(?)도 만들어가며
오르락~ 내리락~하염없이 달리고 또 달리고 울진군 평해읍 월송리 점심(14시30) 잠시 휴식
울진 팔경 중 하나인 월송정을 돌아보고 시원하게 쭉 뻗은 도로를 잘도 달린다.
영덕의 도로변에 자리한 맛난 복숭아로 잠시 입이 즐겁다.
그렇게 달리다 보니 또 하루가 저문다. 영덕군 축산면 경정리 도착18시20분(120.72km )
맛있는 회와 매운탕 식사후 시원한 파도소리에 이끌려 바닷가 방파제로 발길을 옮긴다.
촘촘히 박혀 쏟아지는 초롱초롱한 별들과 파도소리에 피곤도 풀린다.
중년을 훌쩍 넘기신 분들이 마음은 아직 이팔청춘(?)이다. 계속 쭈~욱 간직하시길~
넷째날
날씨도 좋고 기분도 상쾌하다.
강구항을 한바퀴 돌며 아침식사로 곰치국 한사발씩 뚝딱~!!!
기운을 북돋우고 다음 목적지인 경주로 출발~
부지런히 밟고 돌리고 경주 초입 동천동 계정 한정식(오후4시) 점심겸 저녁식사후
관광지로 유명한 경주 도착 대명콘도에 안착~ 17시 30분(98.35km)
콘도안 사우나에서 지친 몸도 마음도 훌훌~~~~~
그냥 자면 후회할것 같은 몇분의 적극 추천으로
시원한 생 맥주에 통닭 두마리 게눈감추듯 해치우고
아~~~내일이면 부산이다!!!
마지막 다섯째날
마지막이라 그런지 홀가분하다.
저녁에 준비한 두유랑 찰보리빵 몇 개로 간단히 요기하고
06시 45분 콘도 배경으로 기념컷 한 장 남기고
희뿌연 안개속을 내달린다.
아침운동으로 잔차를 타신다는 분의 안내로
형산강변에 너무나 부러운 자전거 도로를 달리다 보니
경주 시버스외터미널~
경주를 벗어나 울산으로 봉계로~봉계지나면서 고마웁게도 마중나오신
수진언니 남편분께 시원한 음료수도 얻어마시고
어깨를 짓누르던 베낭과도 아쉬운(?) 작별을하니 발걸음도 가벼웁다.
언양으로 출발 통도사 입구 순두부찌개 아.점 먹고(11시00분)
마지막 남은 양산고개를 넘자니 수없이 구비 구비 힘들었던 기억들이 스쳐지나간다.
범어사 입구 베이커리집에 잠시 들러 시원한 팥빙수 한그릇에 더위를 식히고 출발~
많이도 달렸던 반가운 길들이 반겨준다. 온천천을 지나
야호! 드디어~~~~~도착이다!!!!오후 3시 (102.48km)
샾앞 태극기 흔들며 반겨주시는 여성자전거 회장님, 회원분들, 엠티비 사장님, 그 외분들
모두들 자신의 일처럼 축하해 주신다.
아~ 해냈다. 행복하다~~~~~~~~~~
훗날 힘들고 지칠때 함께했던 일곱분과 세상에서 가장 맛있었던
시원한 아이스바, 팥빙수, 수박, 모두가 힘이 되어줄 것이다.
이제 소중한 한페이지의 추억으로 가슴깊이 묻으며
가끔씩 살며시 꺼내보면 입가에 살며시 미소가 번질것이다.
4박5일 내내 리더했던 언니, 꼬랑지를 챙겼던 언니, 함께했던 모든분들 수고 하셨고
축하해 주신분들 감사합니다.
우리모두 파이팅!!!
씽씽팀 이나겸
첫댓글 자전거 탄 것 보다 후기가 더 힘들었겠다...
자세히도 정갈하게 잘 올리셨네요..
다음에 가시는 팀들에게는 좋은 자료가 되겠습니다.
모두들 무사 귀환 해 주셔서 고맙고 자랑스럽습니다.
그래도 난 또 부럽다 난 언제쯤 갈 수 있을까?....
너무 수고. 고생 하셨고.. 몸 조리 잘 하시고
곧 만나기를 바랍니다.
후기를보니 선배님들의 모습이 그려지네요

4박5일간의 긴 여정...정말 아름다운 추억으로 간직 되겠네여

부러버 부러버 



아 우리 총무 야무지게 참잘했어용ㅎㅎㅎ
역시 막내가 최고야 영화씨도 리더한다고 고생많았고 우리 씽씽회원님들 모두모두 고생 많았습니다
그래도 많이많이 행복했죠
맛있게 잘먹고 또 씽씽 달리고 앞으로 우리모두 건강하게 열심히 달려봅시다~~♡
나겸씨 동안 식구들 챙긴다고도 수고 많았고 또 이렇게 후기까지 정말 고생많았어요. 덕분에 저도 잘 다녀왔네요~~~~모두들 수고 많았습니다.
울총무 나겸

꼼꼼이 잘도 기록했네 수고많이했어요

떠나기전 우려했던것보다 모두 잘해주셨고 더운날씨에 몸에 왕땀띠 나서 따가워 고통스러하면서도 열씸히패
을 돌려 무사히 완주해주신 8인의 줌마들

중간중간 우리깃발을보고 부산에서먼곳까지왔다며 화이팅을해주신 행인들의 격려가 치친우리에게 한번씩 힘이되었고

특히 회원님들의 보내주시는격려 문자가 많은 힘이 되었습니다 감사드리고 모두 수고 많이하셨습니다


선배님들의 자전거국토순례 오일간의 하루하루가 생생하게 그려지는 후기입니다.

드리며, 정말 수고 들 하셨습니다.``

무사투어를
담에 가시는 분들께 많은 도움이 될것같아요.
나겸언니 꼼꼼하게 기록하신다고 수고했어요 작년에 우리가 달려온길이 생생하게 머리를스쳐 지나갑니다..
더운데 모두모두 수고많았습니다 씽씽팀 몃져요 ^^ 완주를 축하 합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