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마라톤 참가자 21명 병원 이송' 이렇게 놓고 보면 뭐 대단한 사건인 것처럼 보여지겠지만 알고 보면 아무 것도 아닌, 관심 두지 않아도 될 정도 밖에 안 되는 일이다. 1만여 명 마라톤 행사 참가에 병원으로 이송된 21명은 저체력 상태의 몸으로 상급 코스에 도전했을 것으로 보인다.
5, 10, 20km 3개 코스가 있는데, 심장이 좋지 않은 저질 체력으로 상급 코스에 도전하다 보면 자칫 호흡곤란으로 심정지 사망까지 갈 수 있는 상황이 발생하기도 하는 것이다. 저질 체력이 문제가 되는 거지, 급수대 물이 없어서 실신해서 병원에 실려갔다 하는 것은 자기 책임 회피성 수작에 지나지 않을 뿐이다. 평소에 자기 체력관리를 게을리했던 결과로 봐야 한다.
울산 마라톤서 21명 병원 이송…“급수대 물 부족” 주장에 조사 착수
고성표2026. 10. 11. 16:14
11일 오전 울산종합운동장에서 울산소방본부 구급대원이 울산마라톤대회 도중 탈진한 참가자를 응급처치하고 있다. 사진 울산소방본부
울산에서 열린 마라톤대회에서 참가자 21명이 열탈진 등 증세로 병원에 이송됐다. 코스 중간 급수대에 물이 부족했다는 참가자들의 주장이 나오면서 울산시가 대회 운영 전반을 조사하기로 했다.
울산소방본부에 따르면 11일 오전 11시께부터 대회 참가자들이 어지럼증과 구토, 고열, 전신 쇠약, 다리 경련 등을 호소하거나 실신했다는 119 신고가 잇따랐다.
소방본부는 119구급차와 사설 구급차를 동원해 환자들을 인근 병원으로 분산 이송했다.
오후 2시 30분 기준 병원 이송 인원은 119구급차 이용자 15명, 사설 구급차 이용자 6명 등 모두 21명이다.
대부분 열탈진 증세를 보였으며 중상자는 없는 것으로 파악됐다. 어지럼증과 두통을 호소한 참가자 5명은 현장에서 응급처치를 받았다.
참가자들 사이에서는 급수대에 물이 떨어져 마실 수 없었다는 주장이 나왔다. 대회 운영 과정에서 급수가 제대로 이뤄지지 않은 것이 환자 다수 발생의 원인 아니냐는 지적이다.
울산시에 따르면 울산시육상연맹은 대회 직후 시에 “지난해보다 1.7배 많은 생수를 준비했지만 이상 고온 현상으로 물이 부족했다”는 취지로 보고했다.
울산시는 관계 기관과 함께 급수 등 대회 운영에 문제가 있었는지 살펴볼 방침이다.
이날 오전 11시 울산기상대의 기온은 26.8도를 기록했다. 울산시육상연맹이 주최한 이번 대회는 하프코스와 10㎞, 5㎞ 등 3개 코스로 진행됐으며 참가자는 약 1만명에 달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