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의 청소년 SNS(Social Networking Service) 정책.
독일과 스페인, 프랑스를 중심으로 EU(유럽연합)권 여러 국가에서 청소년들이 너무 과도하게 휴대폰을 들고 허비하는 시간이 지나치게 많아서 16세 미만의 아이들이 SNS 일부 계정을 열 수 없도록 법 개정을 다급하게 서두르고 있습니다.
이미 심각한 사회적 문제가 되어버린 호주에서는 이러한 법이 개정되어 시행 중입니다.
날이 갈수록 아이들은 물론이고 어른들까지 휴대폰 속으로 너무 깊이 빠져들어 가고 있습니다. 이제는 사람이 휴대폰의 주인이 아니라 휴대폰이 사람의 주인행세를 합니다. 사람이 그것을 사용한다기보다는 휴대폰이 사람의 주인이 되어 사람을 잡아먹고 있는 것이 아닌가 싶습니다.
이곳 독일도 마찬가지입니다. 전철과 버스, 기차 안에서도 거의 모든 사람이 휴대폰을 손에 들고 뚫어지게 그것만을 들여다보고 있습니다. 이전에는 그렇게도 책을 읽는 사람이 많았는데 이젠 그 멋진 모습은 정말 아주 가끔 보일 뿐입니다.
길을 가면서도, 버스를 기다리면서도 그렇습니다. 프라이부르크 음대에서도 그렇게 휴대폰을 들여다보고 있는 학생들이 많이 늘어납니다.
무엇이든지 적당하고 적절하게, 올바로 사용하는 것이 중요합니다.
자동차도 음주 상태에서 운전한다거나, 필요 이상으로 과속을 하거나, 혹 교통 법규를 어기면서 사용하면 문제가 일어나고 부작용이 생기게 됩니다.
제 아들 노엘에게 신신당부를 합니다.
피아노 연습실에서 연습할 때는 절대로 귀중한 시간을 휴대폰을 들여다보느라 낭비하지 말라고 말입니다.
집을 떠나 멀리 이곳으로 유학 온 독일 음대에서의 시간이야말로 너무나도 소중하고 귀한데, 그 금보다 더 귀한 시간을 함부로 내어버리면 안 되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창조주 하나님의 나라와 의를 이루며 살아가야 하는 우리 나그네 인생길도 세상의 허망한 것 탐하느라 허비하면 안 되겠다 싶습니다.
우리 모두는 이 세상의 나그네길을 지나는 순례자들이며 한 번 지나면 다시는 되돌아갈 수 없는 단회적인 기회요 인생이기 때문입니다.
그러니 하루하루가, 순간순간이 얼마나 소중하고 귀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