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2년 中 스마트폰 출하량 10년 만에 최저
2023-01-31
□ 지난 한 해 스마트폰 업계에 전대미문의 한파가 이어졌고, 애플과 같은 선두 업체도 이를 비껴가지 못함.
◦ 1월 29일 글로벌 데이터 기업 IDC 보고서에 따르면 2022년 4분기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은 7,292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2.6% 감소함.
- 2022년 연간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도 2억 8,600만 대로 전년 동기 대비 13.2% 감소해 역대 최대 감소 폭을 기록함.
- 이로써 중국 스마트폰 시장 출하량이 10년 만에 다시 3억 대 이하로 감소함.
◦ 출하량이 얼어붙은 것과 관련해 외부에서는 코로나19를 주된 원인으로 보고 있지만 궈톈샹(郭天翔) IDC 차이나 수석 애널리스트는 “코로나19의 영향도 있겠지만, 2020년 코로나19 발생 전에도 중국 스마트폰 시장은 계속해서 하락 중이었다”라며 “따라서 중국 스마트폰 시장의 침체 원인은 △ 시장 포화 △ 기기 교체 주기 연장 △ 기술 발전 정체 △ 신제품 혁신 부족 △ 5G 효과 미미 △ 새로운 킬러 응용 프로그램 부재 △ 과잉 성능 등 다양한 요인에 집중되어 있다”라고 분석함.
◦ 2022년에는 비보(VIVO)가 중국 내수 시장 점유율 1위 자리를 지킴.
- 2위는 1~5위 기업 가운데 유일하게 전년 동기 대비 플러스 성장을 거둔 아너(荣耀)가 차지함.
- 3위는 연간 출하량 3위, 4분기 출하량 4위의 오포(OPPO)가 차지함.
- 4위는 애플이 차지했고, 4분기 및 연간 출하량 모두 5위를 차지한 샤오미가 그 뒤를 이음.
◦ 2023년 핸드폰 시장 전망과 관련해 궈톈샹 애널리스트는 “현재까지 시장 수요가 눈에 띄게 반등하지 않고 있고, 춘제(春节, 음력설) 전 판매 성수기 실적도 전년 동기 대비에 못 미치는 수준이다”라며 “올해 시장 상황은 작년과 비슷할 것으로 보인다. 작년보다 약간의 증가나 감소는 있겠지만 눈에 띄는 반등을 기대하긴 힘든 상황이다”라고 전망함.
◦ 반면 둥팡차이푸증권(东方财富证券)은 “△ 5G 침투율 상승 △ 무선이어폰(TWS) 수요 증가 △ 온라인 근무 수요가 더해져 다방면으로 수요가 자극되었던 2019~2021년과 다르게 2023년에는 코로나19로 위축되었던 소비심리 회복과 부족한 스마트폰 성능 개선을 위한 기기 변경 수요가 함께 자극될 것으로 보인다”라고 전망함.
출처
메이징왕(每经网)
원문링크
https://www.nbd.com.cn/articles/2023-01-29/2646025.html