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출처 : 여성시대 hyeondd
(폰여시주의!!!)
안녕 여시들 ~~~~!~!~!~!~!~!~!~!

나란년 내일 퉈익 시험 있는 냔 그치만 시험기간엔 벽만봐도 즐겁잖아유~?
마침 메일 확인 할 일도 생겨서 메일함에 들어갔다가 내가 걸었던 컴플레인에 대한 답변을 보고 감동받아서(?) 후기를 쓸까해 (feat.공부하기싫은핑계)
때는 2015년 7월 22일 카페에서 유식한 척 원어민인 척 LC 따라읽기를 하고 있었는데 그때 전화가 왔었어

내가 이벤트 당첨되서 받을 공짜티켓이 있었는데 기간이 7월 말까지라 그쪽에서 등기로 빨리 보내준다 했었는데
전화 받으니까 우체부 아저씨였어
등기라서 받아야하는데 집에 아무도 없는것같다고 하시길래 내용물 뭔지 안다구 별로 중요한게 아니라서 그냥 우편함에 넣어달라고했어
나는 솔직히 공짜티켓이라 잃어버려도 상관이 없었거든 그리고 이벤트같은거 처음 당첨되서 그냥 그 자체만으로도 조왔으니깤ㅋㅋㅋㅋㅋㅋㅋㅋ
근데 그때부터 뭔가 언짢으셨는지(?) 말투가 달라지시는거야
아저씨: 이거 잃어버리면 제가 책임 안 집니다~ 그냥 비밀번호 알려주세요 넣어놓고 갈께요
이러길래 내가 그 요즘 아파트나 빌라들 들어갈때 비밀번호 있는 곳 있잖아? 울집이 그거라서 그 비번 말 하는줄 알고 알려드렸지 근데 중간에 내 말 자르더니
아저씨: 아 그건 알고요~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구요 안에 넣어놓고 갈테니까
이러시는거야..ㅇㅅaㅇ..?어이가아리마셍~??~~?
내가 택배아저씨들테도 가끔 집에 없을때 첫번째들어오는 문 비번 알려주고 죄송하지만 자전거들 있는 곳 계단밑에 숨겨달라고 한단말야?(잘 안보이는 공간이있음!)
그래서 그쪽에 떨궈주시는줄 알아서 감사할.뻔!!!!!했다가 날벼락 맞은 기분;;;; ㅇㅅㅇr' 팅~
나도 갑자기 감정이 욱하는거야 그래서 아니 그냥 됐고 우편함에 넣어놓고 가세요 라고 말을했지
이번에도 내 말 자르더니
아예~ 잃어버려도 책임 안져요~~ 이러더니 내가 그렇다고 남의 집 비밀번호를 물어봐요 라고 말하기전에 끊으시더라고...................(상처)
사실 우체부 아저씨 태도에서도 화가났지만 이런일 택배아저씨테도 많이 당해봤잖아요~?(나만...?) 내가 정말 황당했던건 집 비밀번호를 물어본거였어 이런 일 처음이기도 하고 순간 사기가 아닐까 의심이 될만큼 너무 어이가없었어!!
나년 친구들이랑 얘기하다가 용기생겨서 컴플레인을 걸자 맘 먹고 우체국 홈페이지 고객의소리에 올렸지
그러고 사실 하루동안 잊었었엌ㅋㅋㅋㅋㅋㅋㅋㅋㅋ근데 다음날 아침에 꿀잠자고있는데 (공부 안...하니?..) 전화가 오는거야 근데 네.. 제가 또 곰신이네요..... 02 빼고 모든 전화는 다받아여 또.... 몹쓸 곰신병....


담당직원이더라구 여자분이셨는데 천사야... 내가 원했던 답변 다 해주셨어.....(저 때문에 수고가 많으세요.....)
나는 물론 등기 내가 받아야하고 또 요즘 사람들이 집에 없는 일이 대부분이니까 잃어버리면 책임 묻는 사람들도 있고해서 우체부들이 물어보는건가 싶었는데 그래도 납득이 안되더라고 어쨋든 개인정보인거잖아
그리고 우리 할머니할아버지는 왠지 알려줄것 같은거야! 또 이런일 반복되다가 습관화되고 당연시되는것도 싫고(앞서가지마 얘야) 진짜 혹시나 이런일로 범죄가 일어나면 어떡해ㅠㅠ
그런것들 차근차근 설명했더니 다 이해해주시고 답변해주시더라고
사실 요즘 집 비밀번호를 먼저 가르쳐주고 넣어놓으라는 고객들이 많아졌대 그래서 우체부들이 그렇게 하는게 종종 있었나봐! 근데 먼저 집 비밀번호를 물어본건 정말 잘못된거라고 그 부분에 대해서는 조치 취하겠다고 하셨고 염려해주시는 부분 다 고려사항에 넣고 다시 교육시키겠다고 하셨어
사실...... 전화끊고 괜시리 미아내져가꼬....(소심).... 괜히했나 싶다가.... 그치만 잘했어! 라며 혼자 위로해보곸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잘 마무리 되었지! 천사 직원님 덕분에 맴이 사르르 녹았어..... 이제 그럴 일 없을거라고 믿을거야!!!!!
그리고 마지막 캡쳐는 내가 받은 이메일이야!! 짤려서 내용은 밑에 적어놓을게
그래도 택배아저씨와 우체부아저씨는 사랑임미다ㅠㅠ! 우체부아저씨는 군화와 곰신의 징검다리ㅠㅠ! 편지 빠트리지말고 잘 전해주셔서 감사함미다ㅠㅠ! 화이팅티릴이이이이팅팅팅
이...게....마....무리.....
여시들도 혹시 이런 일 있었으면 말해보는게 좋을것같아! 요즘 저렇게 하는게(비밀번호 알려주는것)
많다고는 하지만 올바른일은 아닌것같아서!!!
그...그럼 난 이제 퉈익하러... 이만.... 총총총....

내용: ㅇㅇㅇ 고객님, 안녕하십니까?
고객과 함께하는 인터넷우체국입니다.
먼저, 우편물을 수령하시는 과정에 배달 담당집배원의 신중한 주의를 기울이지 못한 안일한 업무태도로 이렇듯 큰 불편과 심려를 끼쳐 드린 점 정중히 사과드립니다.
말씀해주신 불편사항은 반드시 시정조치가 필요한 부분으로 사료되며, 이에 대해 관할우체국인 ㅇㅇ우채국으로 전달하여 담당 집배원의 업무상황을 살펴 잘못하고 있는 업무에 대해 엄중한 주의조치 및 철저한 교육을 촉구하였습니다.
이에, 우체국의 담당자가 고객님께 직접 연락드려 주의를 기울이지 못하고 중요한 개인의 정보를 알려달라고 언급한 부분에 대해 정중히 사과의 말씀을 드렸음을 전해왔습니다.
아울러, 우편물을 수령하시는 분들 중에 할머님, 할아버님 등 어르신들이 계실 수 있고 혹여 그분들에게 이렇게 비밀번호를 물어보고 하면 쉽게 알려주고 하는 부분들은 반드시 시정되어야 할 부분으로 말씀하신 내용에 대해서도 깊이 반성하며, 차후 동일한 사례로 불편을 드리지 않도록 전 직원에 대해 철저한 교육을 실시하겠다는 답변을 전달받았습니다.
질책의 말씀에 귀 기울여 보다 고객의 입장에서 생각하고 신중한 주의를 기울여 업무에 임할 수 있도록 개선의 노력을 소홀히 하지 않겠습니다.
다른 문의사항은 고객의소리 또는 우편고객만족센터(1588-1300)로 말씀해
주시면 확인 후 안내해 드리겠습니다.
건강과 행복이 함께 하시기 바랍니다.
감사합니다.
아 정말?????? 그렇구나ㅠㅠ 그래두 혹시 모르니 됴디메!!!!
나도 이것땜에 집배원새끼랑 존나 싸웠는데.... 젊은남자였는데 나한테 화내길래 내가 빡쳐서 그 우체국에도 전화걸고 인터넷에서 항의넣어서 그새끼가 다시 전화와서 나한테 빌빌거리면서 한범만 봐달라고 사람 한번만 살리는셈 치고 봐달라곸ㅋㅋㅋㅋ존나 나한테 화내고 지랄하더니 존나 개사이다였음
앜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사이다 원샷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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주민번홐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자연스럽게 털어가기.JPG
저새끼들 사람 가리고 저러더라. 젊은 여자 존나 만만하게 봐. 내동생이 그럴땐 안그랬어.
홀ㅇㅅㅇ 우리집도 옆집살던 사람이 공동현관비밀번호 택배기사한테 알려주고 이사가서 엄마가 집에 있을 때 택배기사가 비밀번호 치고 들어와서 놀란적 있었는데 공동현관문도 찝찝한데 집 비밀번호를 알려달라니ㄷㄷ
나는 우체국아저씨가 자꾸 반말해..문두드리면서 OOO!!!!OOO 등기!!! 택배!!! 이러면서
아무도없는집에 내가 왜 님을 들여요 무슨 개소리..
엥 현관도 아니고 집 비번을 어케 알려줘 세상에..
울동네 우체국아저씨 개착한데; 엄마가 실수로 안받고나가서 집에없는데 편의점에 맡겨주고 저분 너므해따..8ㅅ8
무섭게시리;;; 나중에 나쁜맘 먹고 들어올지 누가알아;; 진짜ㅠㅠㅠ
나도 택배 잘 시켜서 걍 잘 지내던 우체국 아즈씨있었고든? 내가 빼빼로데이때 빼빼로도 줬던..★ 어느날 내동생이 택배시켰는데 고딩이라 수업받느라 전화를 못 받았어 못 받은건 잘못인데 어쩔수없잖아 근데 그 전화거는 상황에 내가 집 앞에 나타난거야 나보고 401호냐고 해서 네 이랬더니 이거택배라면서 동생이전활안받는다 하는거야 그래서 아 네죄송합니다 이랬더니 안 좋은 말투로동생교육똑바로 시키라는거야 ㅡㅡ뭐라한마디하고말았는데 지금생각하니까 컴플레인걸걸그랫어 위에 댓글보니까어린여자무시한다던데 내가 잘해줘가지고 무시했나 ㅋㅋ어이없어
어익후 무서워서 물건 시키겠나 ㅠㅠㅠㅠ유유유유ㅠㅠㅠ거의 오시는분만 오시는거같은데 택배 ㅠ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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흠 글쎄 정확한 인원수는 모르지만 요즘 그렇게라는 사람들이 있다고 말해줬었어 진실인지 아닌지는 모르지만 둘러댄거면 나는 상처........
@정말 예뻐 예뻐 예뻐 앜ㅋㅋㅋㅋㅋㅋㅋ상처안받아>_< 고마와요 여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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근데 생각해보면 정말 알려주는 사람들이 있으니까 나한테도 알려주겠지 하고 물어본거같아 휴
나는 집말고 자취할때 자취방 비밀번호 알려줬었눈데 ㅇㅅㅇ 비번 내맘대로 바꿀 수 있으니깐.. 이불이라서 문앞에놓으면 통로방해라 어쩔 수 없었긴한데ㅎㅎ 나같은 사람들도 있으니 그냥 우체국 콜내용도 근거없이 막 둘러댄 것 같진않은뎅.. 여시가 먼저 말해준것도 아닌데 비번알려달라한건 너무한거같다ㅠㅠ
큐큐큐 나도 내가 받은 피드백이 다 진심이고 그랬으면 좋겠어 엉엉 그렇게 알고있었는데..... 믿을거야!!!!!! 큐큐
@이게모디이 웅 가장 문제되는게 '먼저' 물어볼 생각을 했다는거같아!!!! 나처럼 저렇게 물어보시는분은 없었으면 함미다 퓨퓨
헐 세상에... 요즘에 집 번호 알려주고 놓고 가라는 사람이 많다고...? 한 명이래도 신기한데 많다니..... 거참.. 신기할세...
그런사람이있다니...호오....신기하다
비번 알려주는거 위험한거였구나..ㅠㅠ 대학교앞에 원룸촌이라서 내 주위사람들은 거의 다 비번알려주고 집 안에 넣어달라구하는데ㅠㅠ 4년째 그러고 있지만 분실되거나 그런물건 없었구 비번 알려주면 항상 집와서 비번 바꿨어 요즘은 집앞 편의점에 맡겨달라구 하는데.. 이제 비번 절대 알려주면 안되겠다ㅠ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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헐 소름 돋는다 ;;미친 잃어버린 니탓 아니냐 이럴려고 일부러 훔친거야? ㅜㅜ 으미친 핵소름
헐.... 약간 문화충격... 아파트라 경비실이 있어서 비밀번호 알려주는거 약간 충격이다... 뭐 나도 자취해서 원룸살면 그럴수도 있겠지만ㅠㅠ 무튼 아저씨가 먼저 물어보고 태도는 너무 했너ㅠㅠ 여시 잘 했어!!
헐.. 녹음을 하면 될일이지.. 애초에 등기는 그냥 부재중이면 가는게 맞잖아.. 서로 책임질일 없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