짝퉁 진보의 가면 속에는 기생충만 가득 들어 있었다.

[장자방]

마침내 조국이 검찰에 소환되었다. 셀프 기자회견과 청문회를 통해 숱하게 쏟아냈던 자신의 말이 거짓말이라는 것이 탄로 나는 것이 두렵기 때문이었을까, 조국은 비겁하게도 성실히 조사를 받겠다는 그동안의 말을 뒤집고 입을 굳게 다물었지만 검찰의 질문서는 꼼꼼하게 챙겨 읽었다고 전해진다, 재판에 대비하기 위해 검찰이 무엇을 조사했는지 그것을 파악하기 위한 교활한 법꾸라지의 전형적인 행태였다, 조국의 마누라도 그랬으니 파렴치한 부창부수의 진면목이 아닐 수 없다,

지난 11일, 문재인 정부 임기 반환점을 맞아 청와대에서는 수석보좌관회의가 열렸다, 이날 문재인은 지난 2년 반 동안의 국정운영을 셀프 평가했다. 그날 문재인은 민망하기 짝이 없는 낯간지러운 자화자찬 일색으로 자신의 임기 전반기를 평가했고. 앞으로 남은 임기에 대한 국정 운영방향에 대해서는 혁신, 포용, 공정, 평화, 소통이라는 그럴듯한 용어를 들먹이며 교언영색으로 희망고문을 죽 나열시켰다, 그러나 시중의 반응은 기대할 것이 전혀 없는 공갈포, 뜬금포에 불과하다면서 문재인의 말을 반대로 해석하면 그게 정답이라는 냉소마저 나돌았다.

정권출범 이후, 도대체 무엇을 혁신했고, 누구와 포용했으며, 어떻게 공정한 과정을 밟았고, 소통한 당사자는 누구였으며, 북한의 핵 고도화 외에 과연 어떤 평화가 도래되었는지, 등등 어느 하나도 제대로 이루어 진 것이 없어 보이는데도 자화자찬을 한 것을 보면 확증편향이 치유불가 수준에 도달해 있기 때문인지도 모른다, 문재인은 지난 2년 반 동안 정의와 공정의 사회 토대가 만들어졌다고 셀프 자화자찬을 했지만 대다수 국민은 문재인의 소리는 황당한 궤변에 불과한 헛소리라고 지적한다.

검찰이 작성한 공소장에 의하면 조국의 마누라 정경심은 2017년 7월부터 지난 9월까지 차명 계좌를 이용해 790회에 걸쳐 주식거래 등 금융거래를 한 것으로 알려졌다, 정경심의 주식투자는 마약 중독에 걸린 환자처럼 시도 때도 없었다, 조국이 민정수석으로 있을 때도 주식거래를 했고, 장관으로 내정된 다음에도 주식거래를 했다, 정경심의 재테크에 대한 탐욕은 굶주린 이리떼처럼 물, 불을 가리지 않았을 정도로 맹렬했고 집요했다. 심지어 단골 미용실 원장의 이름을 빌려서 차명거래까지 했고 페이스북을 통해 알게 된 지인의 이름을 빌려서도 차명거래를 했다,

정경심은 주식 거래뿐만 아니라 일반인이 접근하기 어려운 선물투자와 파생상품에도 손을 댔다. 이정도 수준이면 대학교수가 아니라 재테크에 눈이 확 뒤집어진 전문 투기꾼이지 건전한 투자자가 결코 아니다, 또한 고위 공직자와 배우자의 주식 투자는 모두 불법인데도 마치 약물에 중독된 듯 투자를 일삼았으니 도대체 누구의 백그라운드를 믿었기에 저토록 겁 없이 투자를 해 왔는지 그 배경이 궁금해지기도 한다, 검찰의 공소장에는 정경심은 재물에 대한 탐욕의 화신이었을 뿐만 아니라 위조에도 최적화된 전형적인 범죄적 인물이었다는 것을 알 수 있는 기록이 나열되어 있다고 한다,

정경심은 딸의 출세를 위해서라면 위조도 불사하는 어긋난 모성애를 가진 어머니였다는 사실을 검찰 수사가 증명해 주고 있다, 정경심은 딸을 명문대에 진학시키기 위한 스펙을 만들어주기 위해 일찌감치 치밀하게 준비한 프로그램대로 착착 실행에 옮겼다, 범죄 기획력도 뛰어났다, 초등학교부터 대학교까지 동원할 수 있는 인맥은 총동원 되었고, 딸의 위조 스펙을 위해서는 서울, 부산, 공주, 영주를 막론하고 전국적으로 종횡무진 발품을 팔았다, 그 결과 그럴듯한 작품을 제법 많이 만들었다,

아시다시피 단국대에서는 논문 제1 저자에 딸의 이름을 올렸고, 공주대에서는 선인장에 물 몇 번 주고 인턴증명서를 취득했으며, 출처가 불분명한 서울대 법대 공익인권법센터의 인턴증명서는 세미나에 한번 참석하고도 발급받았고, 한국과학기술연구원 등에서는 인맥을 동원하여 불과 며칠만 나가고도 허위로 인턴 경력증명서를 뗐으며, 동양대에서는 어머니와 딸이 서로 공모하여 위조표창장까지 만들었으며 부산에서는 호텔 인턴증명서까지 확보할 수가 있었다,

이렇게 해서 정경심에 붙어 있는 범죄혐의만 무려 14개나 된다고 적시했다, 이 혐의 중에는 조국과 관련된 혐의가 최소한 4개는 된다고 한다, 앞으로 수사 진전에 따라 몇 개의 범죄혐의가 더 늘어날지도 알 수 없다, 이것이 한때 정권 실세로 군림하며 정의와 공정을 외쳐온 조국과 그의 마누라 정경심의 실체였다, 이처럼 숱한 의혹과 범죄사실이 속속 밝혀지고 있는데도 조국은 여전히 자신과는 무관하다면서 모르쇠로 일관했고 청와대, 민주당, 관변시민단체, 어용나팔수, 친문홍위병들은 범죄혐의자를 비호하고 감싸는 전대미문의 현상들도 발생했다,

하지만 조국 일가에 대한 수사는 범죄 혐의가 있는 곳에는 반드시 수사가 뒤 따를 수밖에 없는 검찰의 원칙과 공정의 문제였고 수사 주체도 문재인이 임명한 검찰총장이 직접 인지하고 지시한 수사였는데도 집권세력은 정권차원에서 검찰개혁이라는 미명으로 물타기하며 노골적으로 검찰을 위협하고 압박하며 정치중립성까지 심하게 훼손시켰다, 이 와중에 가장 황당한 것은 문재인의 오진(誤診)에 있었다, 의사가 진단을 잘못하면 없는 병도 생기게 마련이다, 문재인이 딱 그랬다.

정경심은 딸의 명문대 진학을 위해 일반 학부형들은 상상도 하지 못하는 위조, 불법, 편법을 이용하여 범죄를 저질렀다, 그렇다면 이들의 범죄행위만 핀 세트로 속 뽑아내어 법에 따라 처벌하는 것이 핵심이었는데도 문재인은 엉뚱하게 ‘합법적 제도 속에 내재돼 있는 불공정’이라고 오진을 내려 수월성 교육을 위해 수십년 간 잘 유지되어온 자사고, 외고, 국제고 등 특목고를 없애라면서 엉뚱한 처방을 내린 결과 또 다시 사회갈등 교육갈등을 일으킨 장본인이 되었으니 마치 소경이 개천 나무라는 꼴과 다르지 않았다,

그런데 희한한 것은 각종 특목고를 일반고로 전환시키겠다는 시한을 자신의 임기 내가 아닌 2025년에 하겠다고 한다, 그때는 정권이 어떻게 바뀌어 있는지도 모른 시기다. 그런데도 일반고 전환을 발표한 것은 내년 총선에서 교육 평준화를 주장하는 전교조를 비롯한 좌파 평등주의세력의 표를 모으기 위한 얄팍한 꼼수로 읽혀지는 대목이 아닐 수 없다, 특히 민감한 교육문제를 공론화 과정 없이 기분에 따라 즉흥적으로 결정하는 이런 방식은 결코 공정한 방법도 아니고 정의로운 결정도 아니기 때문에 대원외고 출신 법조인들이 법적 투쟁을 통해 외고를 지키겠다면서 결사항전 각오로 나서는 것이 아니겠는가,

지난 2년 반 동안 문재인 정부가 한일이라곤 경제, 안보, 외교, 교육, 노동, 보훈, 등 국정 전 분야에서 갈팡질팡, 일방통행, 사회갈등, 국론분열만 일으킨 기억밖에 없다는 것이 다수 국민의 지적이자 비판이다. 이 와중에 정경심과 조국 일가가 쓴 가면이 벗겨졌다. 막상 가면을 벗겨보니 그 속에는 불법, 탈법, 위조를 비롯하여 전염성 강한 온갖 사회적 기생충이 우글거리고 있었다. 오랜 세월 정의와 공정을 주장했던 짝퉁 진보의 민낯이 드러난 순간이기도 했다, 조국 가족이 대표적인 사례였다, 어쩌면 정권을 잡아 호가호위하는 세력 중에는 이와 같은 기생충이 수없이 득실거리고 있을지도 모른다, 조국 가족이 그것을 증명해 주었으니 말이다,

[윤찬혁]

이세상에서 제일 비겁한 법꾸라지 인간 이네요~^^

[信望愛]

기생충만 들어 있기 때문에 인간들이 제 구실을 못하는 것은 말 할 것도 없고 정의와 불의, 정당과 부당, 공평과 차별 등을 구별하지 못하지요.

[장자방]

문제는 이중성으로 살아온 위선자들이 현 정권에 너무 많다는 것이 국정 난맥의 본질이라고 봐야겠지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