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출처: 여성시대 오기륭
생각보다 마리 테레즈 이야기를 여시들이 재밌게 읽어줘서 얼마나 고마운지 몰라 ^_T
약속대로 이번편은 나폴레옹의 두 여인인 조제핀과 마리 루이즈의 이야기야.
나폴레옹에게는 두명의 아내가 있었어. 조제핀과 루이즈이지.
나폴레옹의 이름은 나폴레옹 보나파르트야. 이렇게 생긴 남자지.
사서에 많이 남은대로 배가 나온편이었고 키카 몹시 작았다고 해.
어디에는 키가 160이 될까말까라는 이야기도 있고 165정도였다는 이야기도 있고.
근데 최근 밝혀진 사료에는 나폴레옹의 키는 168 이었데. 작아보일 수 밖에 없었던 이유가(...)
나폴레옹을 호위하는 호위병들 키가 기본 190 이어서 그랬다는 말이.. 또르르...☆
근데 이 그림은 좀 므찌다(...)
하지만 이 그림에서도 키가 작은건 감출수가 읎네여 옵뽜.
여담은 이쯤에서 그만하고 먼저 나폴레옹과 조제핀에 대한 이야기를 해보자.
조제핀과 나폴레옹이 결혼했을 당시, 조제핀은 애가 둘 딸린 과부였고 나폴레옹은 총각이었어.
그러니까 조제핀은 재혼, 나폴레옹은 초혼이었던거지.
조제핀은 이렇게 생긴 언니야.
부유한 귀족의 딸이었다고 해.
조제핀의 전 남편은 알렉상드르 드 보아르네 자작이었어. 하지만 이 남편이 굉장히 별로였나봐. 조제핀은 이 보아르네
자작과 이혼했지. 그리고 여러 살롱들을 돌아다니면서 당시 유명인사들과 염문을 뿌리곤 했는데 살롱에서 열린 파티에서
나폴레옹은 조제핀을 처음 보고 반해서 결혼까지 하게 돼. 무려 조제핀이 나폴레옹보다 6살이 많았어.
당시 나폴레옹은 급히 전선으로 가야했고 조제핀을 어떻게든 묶어두고 싶었던 나폴레옹은 밤 늦게 시청으로 쳐들어가서
시장을 깨운뒤에 조제핀과 결혼을 진행했다고 하는데 조제핀의 나이를 두살 낮추고, 나폴레옹의 나이를 네살 올려서
동갑으로 문서위조(...)를 하고나서 결혼을 했다고 하더라고.
하지만 남편인 나폴레옹이 연애도 모르는 연애고자라고 생각했던 조제핀은 전선에 나가있던 나폴레옹 몰래 미남 장교들과
여전히 염문을 뿌리며 바람을 계속했고 나폴레옹은 당시 이탈리아 전선에 나가있었는데 조제핀을 놓치기 싫었던 나폴레옹은
조제핀더러 이탈리아로 오라고 했지. 그런데 거기에 그 바람난 상대까지 데려갔던 여자가 바로 조제핀.
결국 참다참다 못한 나폴레옹은 조제핀과 이혼할 것을 결심했지만 조제핀과 전 남편 사이에서 태어난 아들인 외젠과 딸인
오르탕스가 눈물로 호소하고 조제핀 또한 다시는 바람을 피우지 않겠다고 하면서 이들의 결혼생활은 유지할 수 있게 돼.
그 이후로 나폴레옹은 장군으로써 승승장구 했고 결국 쿠데타를 일으켜 프랑스의 황제로 즉위.
그리고 조제핀 또한 프랑스 황후의 관을 쓰게 되는거야.
내가 좋아하는 그림이다 헤헿.
황제가 된 나폴레옹이 조제핀에게 직접 관을 씌워주는데 정면에 보이는 대주교의 표정이 썩었지...
원래 이런 의식은 주교가 집전하는데 나폴레옹이 그 관례를 깨서 주교의 기분 나쁜 표정이 다 보여.
조제핀은 원래부터 좀 부유한 집안에서 자라서 사치가 심했다고 해.
하지만 프랑스 황후가 된 뒤에는 그 사치가 곱절은 심해졌다고 하지.
1년에 대략 드레스 천여벌, 구두 오백켤레 정도를 사들였다고 하는데 나중에 그 빚 청산을 하느라 프랑스 재정이 파탄날
정도였다고도 하는 이야기가 있어. 조제핀은 나폴레옹에게 욕먹을게 두려워서 자신이 진 빚을 반으로 잘라서 나폴레옹에게
말을 했다고 하는데 그 반의 액수를 들은 나폴레옹은 "대체 누가 조제핀의 이름을 팔아서 물건을 사들이는거야!" 라고
했다고 하즤.... 저겨.... 그거 댁 마누라가 다 쓴거라우.
조제핀이 금액을 반 밖에 안 말했으니 그 나머지 금액은 어찌 채운다? 신하들만 죽어나는거야.
결국 한 신하가(미안하다 이름이 생각 안 난다) 조제핀에게 물건을 판 상인들을 하나하나 다 불러들여서
심문 비슷하게 했고 이 상인들이 조제핀에게 바가지 씌운거를 알고는 물건값을 다 깎아서 겨우겨우 맞췄다고 해.
하지만 그 이후에도 조제핀의 사치는 끊임이 없었다는게 함정.
조제핀은 나폴레옹과의 10년이 넘는 결혼생활동안 나폴레옹의 아이를 낳지 못했어.
나폴레옹의 숨겨진 애인들은 아이를 몇 씩이나 낳았는데 가장 애지중지했던 조제핀은 나폴레옹의 후계자를 낳지 못했지.
그래서 결국 나폴레옹은 조제핀과의 이혼을 결심하게 돼.
조제핀은 나폴레옹과 이혼도장을 찍고나서 충격으로 오열한 뒤 실신을 할 정도였다고 하지. 나폴레옹은 조제핀과 이혼했지만
여전히 조제핀에게 '프랑스 황후' 로써의 대접을 하도록 지시했고 파리 근교의 말메종 궁전을 내려주면서 그 곳에서
거처하도록 해.
결국 1814년, 조제핀은 말메종 궁전에서 폐렴으로 사망하게 돼. 그녀가 마지막으로 남긴 말은 "나폴레옹..." 이었고,
그 소식을 엘바섬에 유배 가 있던 상황에서 들은 나폴레옹은 사흘동안 식음을 전폐했다고.
그리고는 나폴레옹의 두번째 여인이 등장하게 되는거지.
오스트리아의 마리 루이즈가 바로 프랑스의 두번째 황후야.
요러케 생긴 언니야. 뭔가 귀염상이다.
마리 루이즈는 우선 우리가 알고있는 마리 앙투아네트와 가족관계가 있어.
앙투아네트의 오빠였던 레오폴트2세의 아들인 프란츠2세가 바로 루이즈의 아버지야.
그러니까 마리 루이즈에게는 앙투아네트가 고모할머니가 되는거지.
마리 루이즈는 원래 나폴레옹을 엄청 혐오하듯 증오했다고 해. 나폴레옹군의 침공으로 인해 살고있던 빈의 궁전에서
두번이나 쫓겨나야 했거든. 그래서 나폴레옹이 조제핀과 이혼했다고 할때 친한 친구에게 편지를 보내서 다음 프랑스 황후가
누가 될 지 모르겠지만 안됐다고 하면서 그게 자신이 아니기를 바란다는 편지를 보냈는데, 알고보니 그게 자기 자신... 또르르...☆
그래서 프랑스 황후로 결정되고 나서 엄청나게 펑펑 울었다고 하지.
하지만 정작 나폴레옹과 결혼하고 나서 자신에게 상냥하게 대하고 자신에게 잘 보이려고 노력하는 나폴레옹을 보고서는
마리 루이즈도 마음을 열고 나폴레옹을 진심으로 대했다고 해. 그 결과로 바로 나폴레옹의 아들인 나폴레옹2세가 태어나지.
위에서 본 조제핀의 사치나 사교적인 부분과는 달리 마리 루이즈는 사치보다는 검소하게 자란 편이고
사교적인 부분 보다는 조용하게 지내는 부분이 많아서 치장에도 별로 관심이 없어가지고 조제핀이 황후였을 당시
떼돈을 벌었던 상인들 사이에서 루이즈의 평판은 굉장히 나빴다고 해.
자기들 물건을 안 사니까(...)
하지만 승승장구 하던 나폴레옹은 전쟁에서 잇다른 패배로 위기에 처했고 나폴레옹의 빈 자리를 대신하고 있던
나폴레옹의 형인 조나단 보나파르트는 여차하면 황후와 황태자를 국외로 도피시키자는 성명까지 발표했지만 마리 루이즈는
그에 반대해. 자신은 끝까지 나폴레옹과 함께 하겠다며 아버지인 프란츠2세에게 도움을 요청하지만 오스트리아에서는 무ㅋ시ㅋ
결국 나폴레옹은 수세에 몰리게 되어 퐁텐블로 성에서 퇴위를 한 다음 엘바섬으로 유배를 떠나게 되었고.
마리 루이즈 또한 얼마 지나지 않아 나폴레옹이 있는 엘바섬으로 떠나려고 했지만 아버지인 프란츠2세의 사자를 칭하는 인물이
갑자기 나타나 루이즈와 아들인 나폴레옹 2세를 납치. 이에 충격을 받은 나폴레옹은 퐁텐블로 성에서 독을 마시지만 살아나지.
결국 우여곡절끝에 루이즈는 오스트리아에 도착해 아버지인 프란츠 2세를 만나고 아버지는 몸이 너무 쇠약해 졌으니
온천에라도 가서 요양을 하고 오라고 해. 그리고 이때 동행한 나이페르크 백작은 나폴레옹을 증오하고 있었고 마리 루이즈를
어떻게든 자신의 연인으로 만들어서 결혼을 하겠노라 호언장담을 하고 있었즤.... 또르르....☆
하지만 아무것도 모르고 엘바섬에 유배를 가 있던 나폴레옹은 마리 루이즈가 자신을 찾아올 것이라고 믿어서 자신의 아들을
낳은 애인이 아들을 데리고 엘바섬에 찾아오자 루이즈가 올거라면서 3일만에 쫓아내버려.
그러면 뭘하나... 요양 간 곳에서 나이페르크 백작에게 이미 뿅♡ 가버린 루이즈는 백작과 응응한 관계를 맺고 백작과 연인이 돼.
그리고 얼마 지나지 않아 나폴레옹이 엘바섬에서 탈출했다는 소식을 듣고 절ㅋ망ㅋ
나폴레옹은 프랑스로 돌아와 루이즈에게 계속해서 돌아오라는 편지를 보내지만 루이즈는 단 한번도 답장을 보내지 않았고
'다시는 그 사람의 아내가 되는 일은 없습니다' 라는 말까지 남겨. 또르르...☆
게다가 나폴레옹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나폴레옹2세 또한 어머니가 자신의 아버지를 버림과 동시에 이 아들에게 원래부터
애정이 별로 없었기 때문에 아들마저 별로 좋아하지 않았어. 오히려 나이페르크 백작과의 사이에서 태어난 아이들을 더
소중히 여겼지. 무서운 여자네... 이 여자....
나이페르크 백작과의 사이에서는 4명의 아이들과 1명의 아이를 유산해. 다산왕ㅋ
그러던 와중에 나폴레옹은 세인트 헬레나섬에서 죽게 되고 죽기전에 마리 루이사에게 편지를 보내
'내 심장은 당신이 보관했으면 좋겠소' 라는 유언을 남겼는데 마리 루이사가 뭐라고 했게.
'내 소원은 그 사람의 심장이 무덤에 같이 묻히는 것 입니다.'
................. 존나 단호해. 쿨한 냄새가 철철난다. 쿨한 엉니.
그리고는 차례로 1829년엔 나이페르크 백작이 죽고, 1832년엔 아들인 나폴레옹 2세가 죽어.
그.... 그런데 말이야... 이 언니 그러고나서 1834년에 또 결혼해.... ^-^;
상대는 먼저 글에 쓴 마리 테레즈의 시아버지인 샤를10세를 시중들던 샤를백작이었어.........................
남편이 셋이야.... ㄱ- 존나 능력자네..........................
그리고.... 1847년엔 마리 루이즈도 죽게 돼.
어떻게 보면 나폴레옹도 참 불쌍한 남자임.........................................
첫번째나 두번째나 둘 다 마누라들이 바람을 존나게 피워댔고........
정신차린 첫번째 마누라하고는 억지로 헤어져야 했고....................
두번째 마누라는 뒷통수를 천톤짜리 망치로 쳐대질 않나............
이러나 저러나 서글프다.....
아 참.... 이 얘기를 까먹었었구나.
조제핀이 전 남편하고 사이에서 낳았다는 딸 오르탕스 있지?
오르탕스의 아들은 바로 프랑스의 마지막 황제였던 나폴레옹 3세야.
그러니까 조제핀은 나폴레옹 3세의 외할머니도 돼.
문제시 오기륭이랑 사귐
문제 없을 시 오기륭이랑 결혼
끗.
첫댓글 언니 동양에서 서양으로 전업했구낭!! 재미지다 조으닼ㅋㅋㅋ 두번째 언니 금사빠야 완전... 금방사랑에빠져..
어머....☆ 전업 아니야 ㅋㅋㅋㅋㅋ 글 주제는 그때그때 달라영 ㅋㅋㅋㅋㅋㅋㅋㅋㅋ
신기방기..
복잡하네..잘 보고 갑니닷.ㅇ
삭제된 댓글 입니다.
달리아 말고 장미... ㅋㅋㅋ 조제핀이 머물던 성에서 장미 250종류 나왔데.... 250송이 말고... 250 종류 ㄱ-;
삭제된 댓글 입니다.
말해주세염 ㅋㅋㅋ 아는거면 털어드림 ㅋㅋㅋㅋㅋㅋ
별로 털만한거 없는데 그 동네... 칭기즈칸 무덤은 말 그대로 그냥 초원에 있다고 하고 진시황 무덤은 웬 농부가 발견해서 지금도 중국에서 발굴중이래... 어마어마해서 제대로 발굴하려면 50년은 더 걸린다고 하던데...
근데 나폴레옹도 숨겨둔 애인들 많았다고해서 불쌍하진않다...
나폴레옹도가정사가복잡했구나
언니 역사글 올릴 땜마다 더보기로 링크해줬으면 조케떠요 언니 작성글보기 하면 너무 많이 나와..☆
저번에 올렸다가... 지웠어... ^_T 다른 글하고 같이 올렸는데 죄다 [역사글다시보기] 고마워! 이거밖에 안 달려서... ㄱ-;;;
그럼 검색할 수 있게 말머리를 붙인다던가? 우리가 검색할 수 있게 해줬으면 좋겠어ㅠ
글쓸때 자기표시 하면 안 된다고 해서... ^_T 또르르...
그건 자개야!! 나도 쩌리글에 시리즈글 말머리 붙였는데 괜찮았어!! 혹시나 여시전체공지랑 쩌리공지 보고왔는데 쩌리는 괜차나염
내가 어떤글들은 [] 이러케 해서 붙이긴 했었는데.................. 요즘은 귀차나서........ ^-^;
뭐..그럼 가끔씩 보일때마다 볼게 ㅋㅋㅋㅋㅋ 그리고 [] 이거로는 검색이 안됔ㅋㅋㅋㅋㅋ
나도 언니글 싹 모아서 정주행하고싶은데 검색만치면......☆☆☆..
언니글 오래간만이다 나도 하나 리퀘해도 되나염?????
먼뎅?ㅋㅋ 근데 나 어제도 글썼엉... 헤헿
진짜 재밌는거 같어 잘보고잇어 ㅋㅋㅋ
ㅋㅋㅋㅋ 대외적으로는 조세핀이 훨씬 유명하지만 마리루이즈 얘기가 더 잼나 ㅋㅋㅋㅋ
우왕 완전 재미쪄ㅠㅠ언니글 항상 잘 보구이쏘ㅋㅋ!
진짜 언니글 다 재밌다...도대체 전공이 뭐야?어쩜 이렇게 똑똑할수가....
호텔조리과에여.................☆
예전에 EBS인가? 거기서 각 나라의 옛날 화장법에 대해서 소개했을때 프랑스는 조제핀얘기가 나왔는데. 조제핀이 원래 치열이 되게 구려서 절대 웃지를 않았데;; 이가 드러나보여서 못생겨보일까봐 웃겨도 미소 한번 안지을정도로 자신의 미모에 엄청 공들임. 거기다 지금으로 치면 조제핀이 약간 쌩얼메이크업 비슷한 화장을 즐겨했데. 그당시 납가루가 들어간 되게 안좋은 분을 마구 칠했는데 조제핀은 혈색이 건강해 보이는 화장법을 즐겨했다고 들었엉. 그리고 원래 대관식때 나폴레옹 가족들이 참석 안했데 ㅠㅠㅠ 나폴레옹 엄마가 나폴레옹보다 나이도 많고 한번 이혼경력있는 조제핀을 되게 싫어했는데 나폴레옹은 조제핀한테 쑝가서 조제
핀만 싸고돌구. 그래서 가족들이 조제핀을 대관식에 참석시키면 우린 안감해서 안옴. 근데 화가가 나폴레옹을 생각해서 대관식 그림에 가족들도 다 그려넣어줘서 나폴레옹이 되게 좋아햇다고 들었어. 대신 조제핀이 너무 미화되서 몇몇 사람들이 황후를 너무 젋게 그린거 아니냐고 핀잔줘서 화가가 겁나 화내면서 나폴레옹한테 직접 그소리 하라고 승질냈다고 함. ㅋㅋㅋ 조제핀이 글구 엄청난 미인은 아닌데 뭔가 나른하게 퇴폐적인 분위기가 장난아니었다고 함.
오호 나른하게퇴폐적인이미지하니까 김옥빈생각난다!
히힛 재밌다 이런글 너무 좋음! 언니글 몇개 본거같은데 아예 닉넴 검색해서 봐야게따!^0^
완전 좋아~~~~~~~~~~~♥
재미있게 잘 읽고 있어여..ㅋㅋㅋ
나폴레옹은 존나 똥차년들만 만났구나..불쌍......
근데 나폴레옹도 뭐 내연녀들 있었자나ㅋㅋㅋㅋㅋㅋ 끼리끼리 만난거지 뭐
나폴레옹의 숨겨진 애인들은 애를 몇 씩이나 나았는데 조세핀은 애 못낳아서 이혼 결심 했단 말도 있자나ㅋㅋㅋㅋ
본문중에 보면ㅋㅋ
나폴레옹이 조세핀을 진짜 사랑했던 건 맞는 듯ㅋㅋ