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혼전부터 키우던 고양이가 두마리 있었어요 보호소에서 입양해와서 6년동안 함께했었던 애들이에요 전동물을 좋아하는데 그중에서 고양이를 제일좋아해요 제가 대학 졸업하고 한참동안 우울증 때문에 고생해서 평소좋아하던 고양이를 데려와 키운거였어요 남편도 그걸 알고 결혼후에도 같이 키우자고 합의하에 결혼하고도 키운거였어요
그런데 임신하고 5개월쯤 지나니까 아이가 태어나면 고양이는 입양보내야하지 않겠녜요 어이가 너무없었어요 분명 임신전에 고양이랑 아기랑 같이 키울수있다고 말하고 아이를 가진거였거든요 갑자기 그게 무슨소리냐고 따졌더니 아이건강을 위해서 고양이는 보내겠대요 그럼 임신전에 말하지 왜 이제와서 말바꾸냐고 뭐라했더니 그땐 그렇게 말안하면 제가 아이를 안가질줄알았대요
솔직히 저 아기 싫어하구요 살면서 한번도 아이들을 보고 예쁘다고 느낀적없어요 그래서 결혼전에 난 결혼해도 아이안가질거다 라고 통보했더니 아이없어도 된다 우리둘이 고양이랑 같이 살면되지 아이가 있어야 행복한건아니다 이런말들로 절 안심하게 해줘놓고 결혼하고 1년쯤 지나니까 아무래도 아이를 가져야하지 않겠녜요 그때 합의하고 부모님들께도 알리고 결혼한거아니냐 난 싫다 했더니 딱 하나만 낳자고 사정하더라고요
몇개월간 냉전이었어요 싸우기도 많이 싸웠는데 결국 제가 포기하고 대신 아이가지면 고양이도 같이 키우자고 절대 버리면 안된다고 약속했는데 임신하고 안정기 되니까 저런말을 한거에요 솔직히 말만입양이지 버린거랑 다를게없어 보여요 말듣고 화가나서 고양이데리고 짐싸들고 친정에 갔어요 일주일만에 미안하다고 고양이랑 같이 키우자고 데리러오더라구요 전 그래도 남편이니까 믿고 같이 집으로 돌아갔어요
아이를 낳기전까지 진짜 잘해줬어요 고양이들한테도 진짜 잘해줬구요 임신하기 싫었는데 남편의 저런모습보니까 하길잘한것같다 생각도 들더라구요 아이낳을때쯤 입원을하고 아이낳고 산후조리하러 조리원들어가고 그기간동안 고양이를 실제로 못봤어요 남편이 항상 사진찍어보내주고 잘있다고 했는데 몸추스리고 집오니까 고양이가 없었어요 어디갔냐고 하니까 머뭇대면서 입양보냈다고 하더라고요 전진짜 장난치는줄 알고 멍하니있었는데 좋은분들이 데려갔다고 아이를 위해 그런거라고 그러더군요 입양보낸 분들 전화번호 알아내서 가서 사정사정해서 고양이 데려왔습니다 짐다싸들고 아이도 데리고 집나왔어요 친정으로 가면 찾아올까봐 친구집에서 잠깐 묵고있습니다 전화도 씹고 문자만 보고있는데 미안하다고 하네요 오만정이 다떨어지고 사기당한 기분까지 들어요 전 꼭 이혼하고 싶은데 주위에선 아이생각좀 하라 그러네요 마지막으로 한번만더 봐주고 같이살아야할까요? 전 정말이혼하고싶어요 어떻게해야하죠
나도 힘들때 고양이가 눈물도 막 핥아주고 그래서 너무 공감된다 일단 고양이 버린것도 버린건데 그것보다 저 한남 태도가 너무소름아니야? 아내가 아기 별로 안갖고싶어하는거 알면서도 사기치는거처럼 교묘하게 끝끝내타협안하고 자기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갈려고;; 자기 원하는대로 할려고 아내 의사 무시하고 거짓말까지하는데 저런인간이랑 못삼 진짜 나중가면 고양이문제가아니라 아내도 버릴인간이야
와 나 구남친 생각난다 첫남친이였는데 내가 조올라 콩깍지 있었을때 만나서 엄청 좋아함ㅋㅋ 그러던중 키우던 토끼 두마리를 집앞에 공터에 풀어주고 왔대^^ 그게 어떻게 풀어준거냐고 그냥 죽으라는 소리 아니냐고 그랬더니 어쩌고 저쩌고 변명 결국 그일로 정 확 떨어져서 헤어지는데 일조함ㅋㅋ 존나 아오
첫댓글 와 씨발 현실욕
아 씨방;;;; 첨부터 아기 안낳는갓도 합의한가면서 존나 말바꾼것도 개짜즐나고 결국 그래서 합의하에 아이를 낳았것만 시바 이렇게 뒷통수챠? 얼마나 더 칠지 어케 알고 내가 계속 결혼생활 이어나가야돼? ㅈㄴ분노한다 진짜
나같음 걍시발바로이혼임;;;
우리집강아지대입해봣는데ㅋㅋㅋ강아지도 내자식새끼고요?ㅋㅋㅋㅋ
고양이 그래도 찾아서 천만다행이다 진짜 이번에 넘어가면 첫번째 베플처럼된다니까 이혼이답
개싸이코새끼
싸이코같애.. 존나 무섭다 뒤로 계획 다 해놓고 지맘대로 다하네 앞에선 어르고 달래고 거짓말하고
아 씨벌 현실욕했어
매사 저런식일텐데 어떻게 같이 살아 아이한테도 안좋을거야 아이 생각해서 이혼하지 말라는게 세상에서 제일 개소리같음
도랏다 진짜 씹소룸
애를 남편한테 걍 보내버려라... 진짜 개빡치네
미친놈
애기 걍 남편주고 이혼해 아님 뭐 같이 살아야지 근데 고양이들이 어떻게 될지 넘 불안해서... 차라리 친정에서 기르거나 아님 진짜 입양보내는 게... 계속 같이 살면 고양이들 진짜 유기할 거 같음
이혼..
아 너무해 ㅜㅜ 고양이 키우고 있는데 저렇게 하면 진짜 화나서 울것같아 ㅠㅠ동물도 가족인데 ㅅㅂ 아니 부인이 애도 아니고 저렇게 숨기면 잠시 울고 화목해질줄 알았나?? 와이프를 호구로 본거야 뭐야 ㅠㅠ 존나 미친놈
사기꾼 아니냐 완전......
나도 힘들때 고양이가 눈물도 막 핥아주고 그래서 너무 공감된다 일단 고양이 버린것도 버린건데 그것보다 저 한남 태도가 너무소름아니야? 아내가 아기 별로 안갖고싶어하는거 알면서도 사기치는거처럼 교묘하게 끝끝내타협안하고 자기 원하는 방향으로 끌고갈려고;; 자기 원하는대로 할려고 아내 의사 무시하고 거짓말까지하는데 저런인간이랑 못삼 진짜 나중가면 고양이문제가아니라 아내도 버릴인간이야
걍 하는말마다 사기인데 저런놈을믿고 어떻게 애키우고살아? 앞으로도 자기 거슬리는일있으면 일단 말로는 합의봐놓고 나중가서 말바꾸고 자기멋대로 일저지를텐데
나같으면 그렇게원하는 애 낳기싫었는데 낳아줬으니 니가키우라고 남편한테 애갖다주고 이혼할듯
사기꾼
주변인들도 소름끼쳐 아이를 생각해서 같이살으라니 지들이 사는것도 아니면서...아이 생각해서 이혼해야지 당연히
미친새끼 싸이코패스아냐? 아내한텐 고양이도 배아파낳은 자식처럼 자기자식이고요;;;; 미친새끼 난 고양이 키우지도않는데 너무화나네
무조건 이혼이지 싸패새끼
진심 당장 이혼한다 미친거 아녀 개화나
남편새끼 아기리만 털고 지키는게 하나도없어; 미친새끼
지금은 고양이지? 나중에는 멋대로 집 팔아먹고 예금 꺼내쓰고 바깥에서 두집살림 차리고도 남을 놈이야. 저런놈한테 아내는 사람이 아니라 자기 인생을 윤택하게 하기 위한 물건이나 수단이거든. 나같으면 애 주고 이혼함.
별미친놈다보겠네 돌았어???
저 주소가서 댓글봐봐 싸패 존나많앜ㅋㅋㅋㅋ소름끼친다 한남 다 저딴생각하는구나;; 사람 말이 말같지않은듯::
개새끼진짜 동물막대하는사람치고 좋은사람 하나도없다 진짜 또라이야
진짜 개쌉쓰레기야진짜 ㅡㅡ
아니 씨발 지가 뻐꾸기새끼야??
와 진짜 멘탈쓰레기네
저새끼 반품하면 다들 행복할텐ㄷ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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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2 너가 키워하고 줘버리고 이혼
오ㅓ 잔짜 싫어.... 애기도 싫어하는ㄷㅔ... 나같으면 존나 슬프지만 애 남자한테 주고 이혼한다
고양이 키우는 사람 입장으로 진짜 너무너무 화가난다 상상만해도 미칠것같애 저런건 내 동생이나 아이를 버린거라 동급이야 진짜 시발새끼 애도 지가 키울것도 아니면서 씨발 나가 뒤져라
이혼해야지 저런 쓰레기랑어떻게살아
저 미친 새끼를 파양해야겠네..
와 나 구남친 생각난다 첫남친이였는데 내가 조올라 콩깍지 있었을때 만나서 엄청 좋아함ㅋㅋ 그러던중 키우던 토끼 두마리를 집앞에 공터에 풀어주고 왔대^^ 그게 어떻게 풀어준거냐고 그냥 죽으라는 소리 아니냐고 그랬더니 어쩌고 저쩌고 변명 결국 그일로 정 확 떨어져서 헤어지는데 일조함ㅋㅋ 존나 아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