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자기소개, 지원동기
>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남들과 똑같은 자기소개가 아닌 제 경험을 살려 저의 장점을 어필하였습니다. 시간은 30초를 하라고 하셨지만 더 길게 해도 다 들어주셨습니다.
2. 우리나라 1인당 쌀 소비량에 대해 알고 있나요?
> 90년대에는 연간 1인당 쌀 소비량 119kg 정도였는데 최근에 절반 이상 감소하려 56kg 정도인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이런 통계로 봤을 때 쌀 소비 감소 문제가 매우 심각하다고 생각합니다. 쌀 소비 감소 문제의 원인은 1인 가구나 독립 세대가 늘어나는 것이 근본적인 원인이라고 생각하는데 아무래도 혼자 살다보니 간편식을 더 선호하게 되고 간편식은 빵이나 라면처럼 밀로 만든 음식이 많기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또 서구화된 식습관도 하나의 원인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저는 이러한 대책으로 현재 농촌진흥청에서 개발하고 있는 쌀가루 사업이 매우 중요하다고 생각합니다. 농진청뿐 아니라 지역사회에서도 쌀가루 개발에 힘을 기울여 쌀가루를 이용해 빵, 라면을 대체하는 식품을 만든다면 지금보다 쌀 소비가 다시 늘어날 수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3. 농업기술센터 위치 알고 있나요?
> 이 질문의 경우 스티마 선생님의 조언에 따라 직접 그 지역의 농업기술센터 앞에도 가보고(들어가지는 않았음) 또 지역의 농민분과 연락하여 농사도 지어보았음. (직접 경험함으로써 더 진실된 답변을 할 수 있었던 것 같고 스티마 선생님이 강조하는 진실함을 보여줄 수 있는 키포인트였다고 생각함)
4. 이번에 강원특별자치도로 첫 출범하면서 김진태 도지사님이 농업진흥지역 개발을 추진하고 있는데 이에 대해 어떻게 생각하나요?
> 강원특별자치도가 올해 6월 11일자로 출범하여 아직 얼마되지 않았지만 이번에 특별자치도가 되면서 가장 중요한 부분이 여러 규제완화라고 생각합니다. 그 중 농촌진흥지역도 자유롭게 개발하려는 것은 굉장히 긍정적인 부분이라고 생각합니다. 앞으로의 우리나라 농업도 해외처럼 스마트팜이 정착된다면 현 시대에 맞춰 더 경제도 발전하고 스마트한 농업의 시대가 올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다만, 너무 급하게 바꾸려고 한다면 현재 농업에 종사하시는 분들이 급격한 변화를 받아들이기 힘들 수 있고 그렇게 된다면 피해를 볼 수도 있을 것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래서 함께 발 맞춰 가며 변화한다면 멋진 개혁을 할 수 있을 것이라 생각합니다.
5. 전문성을 발휘한 경험
> 저는 한국사능력검정시험 1급 자격증을 취득하여 학생들을 가르쳐서 중학생 제자들이 자격증을 취득할 수 있게 했던 경험을 말했습니다.
6. 누군가를 위해 희생했던 경험
> 이 질문을 좀 이상하게 답변했었어서 잘 기억이 안납니다..
7. 마지막 할말(30초)
> 공무원으로 삼행시 지어서 마무리 지었더니 다들 웃어주셨습니다. 이것 또한 단순히 남들과 똑같이 하는 것보단 유쾌하면서 센스를 보여드리고 싶어서 삼행시를 했습니다.
총 정리 : 저 같은 경우 꼬리 질문까지 미리 예상하려 한번에 답변을 하는 전략을 세웠습니다. 한 가지 질문에 답변이 좀 길었기는 했지만 추가적인 꼬리 질문이 나오지는 않았고 오히려 이 부분도 탄탄히 준비했다는 것을 면접관님들께 어필할 수 있었다고 생각합니다. 결국 면접에서 중요한 것은 스티마선생님 말씀대로 제 진심을 경험을 토대로 보여드리는 것이 중요하고, 또 남들과 다른 대답을 하는 것이 중요한 것 같습니다.
저는 농업직 2명 선발에서 3명 필기 합격 중에 커트라인으로 붙었습니다. 낮은 점수가 아니었음에도 커트라인이 된 것은 2023년에 처음으로 강원도가 기술직의 거주지 제한을 없앴던 것과 1.2배수로 처음 바꾼 것이 기술직 전체의 커트라인을 올린 것이라고 생각됩니다. 그로 인해 이번 강원도의 군단위 지역은 오히려 기술직보다 일행이 더 쉬운 것 같습니다.
그리고 2022년까지는 필기 붙으면 면접은 그냥 프리패스 느낌이었지만 이제는 아닙니다. 면접이 엄청나게 중요해졌고 이번에 강원도 우수, 미흡 사례 굉장히 맞은 것 같습니다. 저도 제가 우수를 받았거나 아니면 떨어진 분이 미흡을 받게 되어 합격한 것이니까요.
저는 이번 면접을 100퍼센트 스티마 선생님의 가르침에 의존했습니다. 그리고 면접에서 뒤집어 합격이라는 기적을 이뤄냈습니다. 선생님께 너무 감사드리고 앞으로 준비하시는 다른 분들도 해낼 수 있을 것이고 응원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