공식용어 이슈로 용어들이 바뀌고 있습니다.
드라이브> 탑스핀: 좋다고 봅니다.
커트> 푸시: 부작용이 많다고 봅니다. 공식 용어라는 것이 따로 있는 건지(ITTF 공식 용어집?) 서구권에서 쓰이는 용어를 공식 용어라 하고,
그쪽에서 푸시라고 하니 커트를 푸시라고 하자는 건지 모르겠는데... 암튼 용어가 바뀌면 기술도 일정 정도 변화가 있을 것이라고 봅니다.
푸시는 말 그대로 미는 겁니다. 앞으로 커트를 푸시라고 배우는 세대는 우리처럼 콱!!! 찍어서(잘라서?) 보내는 하회전 공을 보내는 것에 능숙하지 못할 수 있다고 생각합니다.
그리고 그보다도 현재까지 푸시는 다른 기술을 칭하는 용어였습니다.
2004년 왕하오를 당황케 했던 우리 회장님의 (백)푸시, 이건 그럼 그놈의(ㅋ~) 공식 용어로 뭐라 해야 하나요???
펀치...가 대안이지 싶습니다만... 글쎄요, 저는 쉐이크로 강하게 밀어 때리는 타법에는 매칭이 됩니다만 일펜의 그 기술이 펀치다???
암튼, 여기까지는 서론(?)이었고...
용어가 바뀌고 있는 시점에 핌플 아웃 러버에 대한 용어도 슬슬 손 봐야 하지 않을까 합니다.
숏핌플에 대해 이론적으로 배우지 않은 분 중에 익스프레스가 스피드계 숏핌플이라는 사실을 알고 계신 분이 과연 얼마나 될까요?
유명 선출이 유튭 강좌에서 이 익스프레스를 변화계 미디움 핌플 러버로 소개하기도 하더군요.
자, 그럼 그 유명 유튜버는 무식한 거고, 그렇게 소개한 것은 엉터리이고 무조건 틀린 것일까요?
참고로 그 유튜버는 제가 다니던 탁장에서 레슨 코치를 했었기에 제가 나름 잘 압니다.
익스프레스 뿐 아니라 612, 8228A... 뭐든 능숙하게 잘 다룹니다. 각각의 사용법도 잘 알려 주고요.
이쯤 되면 용어에 문제가 있다고 보는 게 옳지 않을까요? 선출에 경험 많은 코치가 헷갈릴 정도면?
스피드계의 대명사 하면 스펙톨이죠.
그런데 스펙톨이 스피드가 좋은 러버인가요?
구형에 속하는 스핀핍스 정도나 돼야 스펙톨보다 느리고 회전만 잘 먹는 회전계죠. 요즘 나오는 회전계는 웬만하면 스펙톨 따위(?)와는 비교가 안 되는 스피드까지 보유하고 있죠.
다시 익스프레스로 가 봅시다.
스펙톨과 익스프레스의 공통점이 있나요?
물론 숏핌플 내에서지만 거의 극단적인 성질의 차이를 보이죠.
변화계에 비해서는 미미하지만 익스프레스를 선택하는 이유는 변화(깔림) 아닌가요?
변화계(≒미디움)에 비해 돌기가 굵고, 짧기 때문에 절대!!! 변화계에 포함시킬 수 없는 건가요???
미디움이란 용어가 나온 김에 돌기의 길이/굵기에 의한 구별법도 있죠. 미디움이란 분류는 그놈의 공식 용어에는 없는 말이라 하더군요. 그래서인지 모 해외 사이트에서는 미디움 핌플 러버를 롱핌플의 범주에 넣어 판매하더라구요. 그걸 모르고 찾는 러버를 못 찾아 어찌나 애를 먹었던지. ㅎㅎㅎ ㅡㅡ
미디움은 공식화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미디움은 거의 뭐 변화계라고 보면 됐었는데...
요즘은 회전 잘 먹는(스펙톨이 버금가는?) 미디움 핌플도 눈에 띄더라구요.
이 즈음에서 나름의 결론을 이야기해 보려 합니다.
기존의 회전/스피드/변화...이건
다이나믹/절충/변화 이런 식으로 바뀌는 것이 좋다고 봅니다.
이래 놓고
102는 다이나믹
스펙톨은 절충
익스프레스는 변화...
이게 더 와닿지 않나요?
아!!!! 미디움을 제외한 숏핌플끼리의 구분입니다.
그리고 기존에는 미디움 하면 거의 무조건 변화계였습니다만 이제는 좀 구분할 필요가 있다고 봅니다.
회전계: 카일러
절충계: 388C-1
변화계: 612, 킬러
이렇게 되면
익스프레스는 변화계 숏핌플이 되는 거고
스펙톨은 절충계 숏핌플,
102는 다이나믹 숏핌플,
388C-1은 절충계 미디움 핌플이 되는 겁니다.
어떤가요? 이게 더 합리적(?)이지 않나요?
첫댓글 제가 이번에 심판교육 받으면서 러버에 대한 말이 나왔었는데
러버는 스펀지가 없는 핌플러버와
스펀지에 핌플이 안으로든 밖으로든 있는 샌드위치러버
이렇게 두종류로만 구분되어 있었어요.
숏,미디엄,롱 핌플
회전계, 변화계 등등은
길이, 성질에 따라서
우리가 편하게 구분해서
말하는게 아닌가 합니다.
https://gall.dcinside.com/mgallery/board/view/?id=tabletennis&no=22151
이것도 사실 카더라입니다만
영어 본문까지 있는 것으로 보아 나름 신빙성이 있는 듯 합니다.
윗분 말씀처럼 각자 느끼는 걸 공식용어로 사용하기는 무리가 있죠.(느낌과 기준은 모두 다르니) 저도 익스(숏포하함)는 변화로 인식하지 않습니다. 오리려 맨러버에 비하면 변화가 없다고 보는거죠. 대신 스피드가 있다고 보는게 맞을수도 있습니다. 반응이 빠르게 오니... 공식용어는 필요하지만 너무 예민하게 반응할 필요는 없다고 봅니다.
익스프레스 유저입니다 대략 8개월 정도 사용하고 있는데 변화는 사실 심하지 않다고 봅니다 구질은 너클이 전부인데 이게 빠르고 깔리면서 반구될때가 있고 천천히 반구될때가 있어서 그렇게 느끼는거죠 ㅎㅎ
익스프레스의 변화도는 예전에는 무척 높게 평가되었지만 공이 커지고 무거워진 현재는 말씀하신 정도의 변화에 그치는 것 또한 사실입니다.
셀룰로이드볼 시절의 익스프레스는 현재로 보면 킬러시리즈나 8228A 급의 변화도를 자랑했었죠.^^
평면러버가 끊임없이 진화하듯 핌플러버도 규정의 변화에 맞추어 끊임없이 바뀌고 새로 나오고 있으니까요.
@공룡 그럼에도 불구하고...
이영은 선수를 보면 저게 꼭 실력의 문제(?)일까 하는 생각을 하게 됩니다.
생체에선 예전에나 알아줬고, 변화계 축에도 껴 줄 수 없는 평범한(?) 러버로 평가받는 러버인데 선수들이!!!! 왜 저렇게 어려워할까 하는 궁금증이요. ㅎㅎㅎ
이영은 선수, 다음 생엔 킬러 한 번 써 보지 않으시렵니까? ^^*
@붉은반바지 선수들의 경우에는 조금 다를 수 있습니다.
특히 이영은선수 같은 경우, 상대하는 선수들이 어려워하는 이유가 백 쪽 러버 자체의 변화도가 높아서라기 보다는 백핸드와 포핸드의 구속 차이 때문이라고 생각합니다.
포핸드는 타이밍도 빠르고 구속도 빠른데 비해 백핸드가 턱없이 느리게 나오니까 상대 입장에서는 특히 초반에 타구 타이밍 잡기가 무척 힘들게 됩니다.
저는 반대로 백핸드 평면러버가 타이밍도 빠르고 구속도 무척 빠른 편인데 포핸드 킬러프로는 일부러 타이밍 늦춰서 느리게 치고 있거든요.
저와 처음 상대하는 분들은 킬러의 변화에 더불어 이 타이밍과 구속의 차이로 많이 헷갈려 합니다.
제가 킬러프로로 이럴 정도니 선수의 임팩트와 타이밍으로 평면과 익스프레스의 속도 차이를 일부러 크게 가져간다면 그게 가장 위력적인 면이 될 수 있죠.
또 거기에 당연히 백핸드 임팩트 시에 살짝살짝 순간적으로 변화를 가미할 테구요.
아마추어와 선수의 갭은 생각보다 무척 크잖습니까.^^
@공룡 👍👍👍
안녕하세요. 제 글에 댓글을 달아주셔서 어떤 분이신지 궁금해서 찾아보다가 이제서야 글을 읽게 되었는데, 쓰신 내용이 제 생각과 너무도 같아 반가웠습니다. 좋은 글 앞으로도 부탁드립니다. 고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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