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청량고등학교 특수학급의 원예치료수업을 시작하였습니다.
작년부터 복지관과 주간보호센타에서 원예치료활동을 계속해 왔지만
정식 수업으로 시작하게 되어서인지 새롭게 느껴졌습니다.
4명의 선생님들이 진행과 보조를 하면서 1,2,3학년 2시간씩
6시간 수업을 진행하였는데 좀 긴장이 되더군요.
그간 장애인복지관과 장애인주간보호센타에서 활동을 했지만
좀 색다른 감을 느낄수 있었습니다.
기관의 원예치료활동은 치료적인 목적만 수행하면 되었지만
학교에서는 치료와 직업재활의 목적을 갖기에
소재선택이나 진행방법에 있어서 좀더 고려해야 할 사항이 많았습니다.
아마도 원예치료의 발전을 위한 새로운 시도와 방향이라 생각됩니다.
10분이상의 집중이 어려운 학생들에게 순간순간 새롭게 환기하면서
2시간의 수업을 진행하기란 그리 쉽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나 결과물을 보며 즐거워하는 학생들의 모습을 보니
보람을 느꼈습니다.
동시에 이러한 결과물이 단순이 순간의 즐거움으로 끝나는 것이 아니라
이들의 미래가 될수 있어야 한다는 생각을 같이 해보게 됩니다.
일반적인 학생들과는 다른 점이 있다면 1학년들은 아직 진로에 대한 걱정이 덜해서인지
통제도 어려울뿐만 아니라 자신들의 주장도 강했습니다.
그러나 3학년들은 어딘지 모르게 자신감이 결여된듯한 모습을 발견할수 있었습니다.
신체적, 정신적 부족이 그동안 그들의 삶에 수많은 좌절을 맛보게 하였다는 듯이
자신감을 점점 잃어가고 있는것은 아닌지.....
좀더 깊은 사명감을 느끼게 합니다.
올 한해 원예치료수업을 통해 이들이 미래에 대한 희망을 더욱 가졌으면 합니다.
졸업후 새로운 진로의 발판이 원예치료수업을 통해 이루어지기를 소망하며
이번 학기를 시작합니다.
금요일에는 은평대영학교의 수업이 시작됩니다.
그날도 6시간 수업인데, 그래도 그날은 보조라서 그런지 조금 마음이 놓이기는 합니다.
그래도 서로간에 슈퍼바이저로서의 역할을 통하여 함께 발전하는 계기를 마련하고자 팀원들이 다짐하였습니다.
파주복지관에서 초기에 문정희와 박혜란과 함께 서로 진행을 평가해주고 나누었던 일들이 도움이 되어 잘 해나갈수 있으리라 생각합니다.
좋은 결과가 나올수 있기를 기대해봅니다.
첫댓글 건투를 빔니다. 화이팅.오늘은 넘 피곤하네요. 14기 님들과 즐거운 시간을 보내고 지금막 들어왔습니다. 다음에 뵙기를 희망하며........................건강하세요.
너무 부러워요 선배님!! 꼭 운전 면허 접수하는 순간부터 길에 다니는 모든 사람이 존경스러운 그런 기분인거 같아요. 근데 이게 칭찬인거는 맞나요 하다보니 쫌 이상하네...... 저는 이제 시작이면서 맘이 왜이리 바쁜지!! ^^
예린생각선배님과 친해지세요 ! 무척 열의가 대단하시고 동문간의 사랑도 깊으시죠 .특히 후배님들께 더 애정을 갖으시고 원예치료에 대한 도움을 많이 받으실꺼예요
목사님 건강하시고요 학교 수업 잘 되시길바랍니다. 화이팅!!
새로운 출발을 축하합니다..이번에 많은 동문들이 함께 시작하는 걸로 아는데 부디 좋은 결과있기 바랍니다..
부럽 습니다. 선배님들께 많이 배우고자 합니다. 다음에 기회가 된다면 수업하시는데 참관해보고 싶습니다.
선생님, 첫수업을 축하드려요. 그리고 금요일에 밝은 모습으로 뵈어요. 우리모두 화이팅
부럽습니다*^^*~ 환절기 건강조심하시구요~
스승님, 이번에도 보조로 신청하는 선생님들에게 좋은 스승으로의 면모를 보여주세요..좋은 스승 덕에 이렇게 발전한 저를 내세워서라도...^^
목사님 화이팅!!!
특수학급과 특수학교.... 어쩌면 새롭게 다가서는 면이 보기 좋네요...좋은 바탕위에 터전을 만들어 힘을 실어주시는 목사님이 되었으면 합니다.....^^
선배님 축하드립니다 부럽습니다 홧팅하십시요 저 밥 빗진것 언제 갚을 시간 주세요 빠른시일내로요
목사님 화이팅!!! 그리고 열심히 하시는 모습 보기 좋습니다. 첫 수업 축하 드립니다.
와, 축하드립니다. 현장감도 있고 소명감도 느껴지는 글. 목사님이셨군요. 그래서인가요.. 와~ 감동입니다. 부지런한 사람들은 모두 다녀가셨네요, 전 제난번에도 제목만 클릭하고 나갔는데 이제야 찬찬히 다시 읽어보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