텍사스 포수 이반 로드리게스(30)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했다.
로드리게스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할 수 있는 첫날인 29일(한국시간)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함으로써 본격적인 텍사스와의 결별 수순을 밟기 시작했다.
로드리게스는 텍사스 마이너리그에서 성장해 텍사스를 통해 메이저리그에 데뷔, 93년부터 지난해까지 9년 연속 올스타로 뽑히는 등 텍사스 터줏대감으로 활약했으나 텍사스가 재계약을 할 가능성은 그리 높지 않으로 것으로 관측되고 있다.
로드리게스는 최소 연봉 1,100만달러 이상의 다년계약을 원하고 있으나 텍사스는 그의 요구조건을 들어줄 수 없다는 입장을 보이고 있기 때문이다.
로드리게스는 2000년 엄지손가락 골절로 91경기만 출전한 데 이어 2001년에는 무릎 수술을 받고, 올해도 허리 부상과 무릎 수술 후유증으로 108경기에만 출전하는 등 내리막길에 들어선 느낌을 주고 있다.
한편 텍사스 소속으로는 박찬호를 포함해 케니 로저스, 빌 해슬먼 등 9명이 자유계약선수 신청 자격을 갖고 있으며 첫날 로드리게스, 토드 홀랜스워스, 루디 시에네스가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했다.
박찬호는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할 수 있으나 구단이 600만달러를 지불하면 그 권리를 잃는 데다 구단이 600만달러를 지불하지 않으면 새로운 계약을 해야 한다는 부담 때문에 자유계약선수 자격을 신청하지 않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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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위치투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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02.10.30 14:2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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