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6일 오후, 조억동 광주시장은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중 이제 첫삽을 뜨거나, 준비중인 현장을 방문해 지역주민들의 다양한 의견을 청취했다.
광명초교 진입도로 가각부 확.포장공사 현장
이날 오후 2시30분 오포읍 신현리 광명초교 진입도로 가각부 확.포장공사 현장을 찾은 조시장은 먼저 이곳에 나와 있는 학교관계자 및 지역주민, 그리고 현장관계자들과 인사를 나눈 뒤 현재의 사업 진행상황을 살폈다.
광명초교 앞 기형적인 도시계획도로 선형 정비를 통하여 통학생 및 통행차량의 사고 위험을 방지하고, 도로기반 시설정비를 통한 쾌적한 주거환경 조성을 도모하는 ‘광명초교 진입도로 가각부 확포장공사’는 이 지역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였다.
지역주민 및 관계자들은 “아마 10년이 더 되었을 것이다. 항상 많은 차량들이 이곳을 통행하고 있으나, 학교를 오가는 학생들을 위한 조심운전 등은 거의 없어 매일 학부모들은 불안한 마음으로 자녀들을 학교에 보내야 했다. 특히, 도로가 좁다 보니 차와 아이들이 거의 붙어 다니는 매우 위험한 지역으로 수차례 이곳 도로 확포장을 요구해왔는데 조시장님이 오셔서 이런 부분을 해결해 주시니 오랜 걱정이 이제는 사라질 것 같다”며 박수를 보냈다.
지난해 12월 광명초교 진입도로 가각부 확포장공사 실시설계를 완료한 광주시는 지난 2월19일 공사착공을 실시해 편입토지 보상협의 완료 후, 오는 29일 건물 철거 후 하천 일부 복개 공사 등을 통해 도로확포장 공사를 6월30일까지 완공을 목표로 하고 있다.
이날 주민들은 공사 실시설계 도면을 보면서 인도설치 길이 연장, 스쿨존 설치 등을 건의했으며, 조억동 시장도 “지역주민들의 충분한 의견을 수렴하여 공사를 진행하기 바라며, 빠른 시일내 공사가 잘 마무리 되어 지역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이 해결될 수 있도록 하라”고 관계공무원들에게 당부했다.
양벌 소공원 조성사업...오는 11월 완료 예정
오포읍 양벌리 1040-40번지 일원은 마을 한가운데 공터로써 이곳에는 세입자 16가구 44명이 비닐하우스 및 컨테이너 창고에서 생활하면서 지역주민들에게 일명 ‘우범지역’으로 낙인되어 있는 지역으로 주민들은 이곳에서 생활하는 사람들이 위험한 가스설치 등 자칫 대형화재를 불러일으킬 수도 있어 불안해하며, 조속한 처리를 그동안 시에 수차례 건의했었다.
그러나, 시에서도 쉽사리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들을 다른 곳으로 이주시키는데 많은 애로점이 있어 주민들의 숙원사업을 해결할 수 없었다. 그러다가, 지난해 이곳을 도시계획(공원)시설결정 후 주민설명회를 거쳐 공원조성 계획결정을 한 뒤 최근까지 이곳에 거주하는 주민 42명에 대해 보상협의 후 이주를 완료했다.
하지만, 현재도 1가구 2명은 보상금액 문제로 협의가 지연되는 등 다소 사업이 난항에 부딛치고 있지만, 시는 4월 사업시행 인가 이후 수용재결 및 행정대집행 계획을 잡고 있으나, 시는 가급적 공사착공 전까지 지속적인 보상협의로 원활한 사업을 추진하겠다고 전했다.
지역주민들도 “매번 이곳을 지나면서 불안해했는데 소공원이 조성된다고 하니 정말 다행이다. 지역주민 모두가 편안하게 활용할 수 있는 아름다운 소공원이 되길 바라며, 아울러 이곳 공원과 매곡초등학교를 연결하는 인도가 설치되어 아이들이 안전하게 통학할 수 있도록 해 주었으면 좋겠다”며 환영했다.
양벌 소공원 조성사업은 전액시비로 24억1천3백만원이 확보된 상태로 수목식재 15종2,220주, 산책로, 종합놀이터 1개소, 쉼터 2개소가 조성된다. 이에 주민들은 방범CCTV설치와 화장실 설치를 건의했으며, 시에서도 이를 적극반영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2단계)
주민들의 오랜 숙원사업 현장을 방문한 뒤 조억동 시장은 초월읍 지월리(곤지암천 합류부)~오포읍 매산리(용인시 경계)의 1단계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과 연계된 2단계 사업구간인 오포대교~오포읍 매산리(용인시 경계)현장을 방문했다.
이곳에서 조시장은 지역주민들로부터 “생태탐방로, 소공원, 휴게쉼터 등이 조성되어 우리들에게 매우 유익한 공간이 되는 것에는 기쁘게 생각하지만, 혹여 본 공사를 마무리 하고 나서 장마 등 큰 폭우로 인해 설치한 시설물들이 유실될까 걱정도 된다. 그렇게 되면 예산만 낭비되는 것이므로 신중을 기해 사업을 추진해 주기 바란다”는 건의를 받았다.
이에 조시장은 “순수 자연형 하천정비사업으로 시에서도 이사업을 하면서 많은 부분을 살피고 있다. 물론 유실되는 시설물도 간혹 있겠지만, 최대한 시설이 유실되지 않도록 관계자들을 독려할 것이다. 그리고, 이곳과 곤지암천, 목현천을 잇는 경안천 자연형 하천복원 조성사업은 우리시민들이 순수 하천을 이용하여 최적의 자전거도로 및 환상적인 마라톤코스로 각광 받을 것이다. 올해 시민의 날 행사를 이곳 경안천 자연형 하천과 함께 치를 수 있도록 공사도 최대한 단축되길 바란다.”고 관련공무원들을 독려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