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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窮則變 變則通 通則久(궁즉변 변즉통 통즉구)’
끝인 줄 알았던 그 곳에서 새로움이 피어난다.
새로운것은 사람들을 감동시키고,
감동된 것은 오래도록 기억된다.
2011년 12월 21일,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열두 번째 콘서트가 펼쳐진다.
오래도록 기억된다...미국과 중남미를 넘어 다시 서울로
2011년 세계가 기억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음악은 미국 공영방송 TV 시리즈로 방영되었으며 중남미 공연장에 울려 퍼졌다. 오늘 그 감동이 다시 서울에 재현된다.
2011년 12회째 맞이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 공연이 국립국악원 예악당에서 펼쳐진다. 이번 공연은 지난 9월 성공적인 미국과 중남미 순회공연의 피날레이다. 강은일 해금플러스 미국공연은 미국 공영방송중 하나인 KCET가 LA카운티 예술위원회와 함께 올해 포드극장 여름시즌 파트너쉽 공연으로 선정된 총 40개의 공연중에서 4개만을 선정해 제작 지원하는 새로운 TV 시리즈물로 제작되었는데 지난 11월 KCET TV의 Live @ the Ford 라는 한 시간짜리 TV 프로그램으로 미국 전역에 방영되었다. 이는 미국방송을 통해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공연장을 직접 찾은 관객뿐만 아니라 TV를 시청하는 더 많은 미국인들에게 폭넓게 소개되어 해외시장을 개척하기 위한 발판이 마련됨과 동시에 더욱 많은 한국예술단체가 미국시장에 소개될 수 있는 기회를 가지게 되었다는데 큰 의의가 있다.
새로운 감동.....강은일이 만난 민요
민요가 강은일 해금플러스와 만나 가장 현대적인 새로움으로 피어난다.
이번 음악회는 그동안 강은일 해금플러스가 전통음악을 근간으로 작?편곡한 곡들을 중심으로 구성된다. 남도민요인 진도아리랑, 경기민요인 긴아리랑과 도라지타령, 함경도민요인 해주아리랑, 강원도민요인 강원아리랑, 경상도민요인 밀양아리랑 등과 가곡인 초수대엽 등 고즈넉한 전통음악을 현대의 세련된 감각으로 작?편곡하여 동시대의 음악애호가들과 함께 즐기고 호흡할 수 있는 곡으로 탄생시켰다.
끝에서 피어나는 새로움....산조와 디지털 아트
20세기를 대표하는 전통음악의 꽃 산조가 21세기의 디지털 아트와 플러스된다.
강은일의 산조와 만난 박재천(드럼), 미연(피아노)의 신비감 가득한 무대
또한 오랜 기간 음악적 교류를 해왔던 박재천(드럼)?미연(피아노)과 함께 지영희류 해금산조를 현대감각에 맞게 새롭게 해석하여 연주할 예정인데 모션 캡처를 이용한 디지털아트가 음악과 어우러져 많은 관심과 기대를 불러일으키고 있다. 그리고 재미 작곡가 우디 박의 작품 ‘추격’엔 비보이 세계챔피언 라스트포원이 출연하여 그들만의 새로운 춤사위를 펼쳐 놓는다.강은일 해금플러스가 늘 주목하는 것은다른 것과 어울려 새로운 것을 만들어내는 작업으로, 단순한 어울림의 의미가 아닌상상력과 창조력이 음악적 아이콘이다. 늘 관객과 소통하며 음악이 갖는 즐거움과 감동을 선사하는 강은일 해금플러스의 이번 열두 번째 콘서트는 제목에서 암시하듯이 우리전통음악이 나아가야 할 하나의 방편을 제시하고 있다. 저물어가는 올해의 끝에서 따뜻함이 배여 있는 그들의 이야기에 귀기울여보자.
[프로그램]
하늘소 Sky Bulls (작곡_신창렬)
들판을 노니는 소의 형상이 땅이 아닌 하늘에 그림자로 비추어 구름모양을 하고 있는 이미지이다. 해금선율로 보여지는 진도아리랑의 테마와 함께 굵직하고 시원한 태평소의 음색이 특색이라 할 수 있겠다.
해금:강은일
가야금: 성보나
피리&태평소: 김지현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베이스기타: 고운기
건반: 채지혜
퍼커션 : 조민수
드럼: 오흥선
초수대엽 Chosudaeyeop (작곡_류형선)
홍원기선생이 부른 ‘우조초수대엽’ 가락을 채보하고 거기서 테마 하나를 취해서 전통의 고즈넉함과 현대의 세련됨의 조화를 이루고자 했다.
해금: 강은일
가야금: 성보나
피리: 김지현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긴아리랑 Gin arirang (편곡_강은일) (초연)
경기민요 긴아리랑은 애절한 느낌의 유장한 노래이나 이를 왈츠와 스윙스타일로 편곡하였다.
해금: 강은일
콘트라베이스: 고운기
피아노: 채지혜
드럼: 오흥선
해금 랩소디 Haegum Rhapsody (작곡_Peter Schindler)
Part 1(Maestoso - Allegro moderato), Part 2(Aria), Part 3(Allegro con fuoco)
'해금 랩소디'는 클래식적인 악장의 반복이 있는 작품이다. 유럽적인 화음과 재즈 리듬에서 받은 음악적 영향, 그리고 아시아적인 멜로디의 느낌을 이 곡에서 표현하였다. 이 곡의 가장 특별한 매력은 역시 한국의 선율 악기 연주에 있다고 본다. 에너지, 멜로디, 리듬, 한(恨), 행복 등 아시아와 유럽의 느낌들을 모두 '해금 랩소디'의 재료로 사용했으며, 영혼의 밑바닥에서 울리는 강은일의 해금은 그런 느낌들을 완벽하게 표현하였다.
해금: 강은일
피리&생황: 김지현
25현가야금: 성보나
어쿠스틱&일렉기타: 이정엽
피아노: 채지혜
콘트라베이스&베이스기타: 고운기
퍼커션: 조민수
드럼: 오흥선
산조? 산조! Sanjo (구성_강은일, 박재천, 박미연) (초연)
지영희 해금산조 중 자진모리를 가지고 새롭게 구성하였다. 기존의 장구반주를 드럼이 맡아하며 피아노가 산조의 틀 안에서 해금과 조우한다. 우리음악의 가장 큰 특징 중 하나인 즉흥연주를 국악기와 서양악기가 결합하여 맺고 풀며 산조의 자유로움을 만끽하며 새로운 산조를 만든다.
해금: 강은일
피아노: 박미연
드럼: 박재천
디지털아트: 김대홍,장효선
해주아리랑 Haeju arirang (편곡_채지혜) (초연)
함경도민요 해주아리랑을 전통 멜로디와 현대적인 하모니가 잘 어우러지게 편곡하였다. 밝고 평온한 느낌과 국악기의 즉흥이 곡의 재미를 더해준다.
해금: 강은일
25현가야금: 성보나
피리: 김지현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베이스기타: 고운기
건반: 채지혜
퍼커션: 조민수
드럼: 오흥선
Fade out (작곡_신현정)
시간에 관한 단상을 해금으로 빚은 곡이다. 간절했던 모든 것들은 조금씩 그리움이 되고 그것마저도 시간이 흘러가고 나면 잊혀지게 된다.
해금: 강은일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피아노: 채지혜
도라지꽃 Balloonflower (작곡_채지혜)
경기민요 도라지타령을 모티브로 삼아 아름답고 생동감 있는 꽃의 노래로 만들어 보았다.
해금: 강은일
25현가야금: 성보나
피리: 김지현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베이스기타: 고운기
건반: 채지혜
퍼커션: 조민수
드럼: 오흥선
해플시나위 HaegumPlus Sinawi (구성_해금플러스) (초연)
강원도 아리랑을 모티브로 하여 연주자간 즉흥연주로 해금플러스 시나위를 만들었다. 전통음악 시나위의 틀을 벗어나 현대적인 느낌으로 접근해 보았다.
해금: 강은일
피리: 김지현
가야금: 성보나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콘트라베이스: 고운기
피아노: 채지혜
장구: 조민수
드럼: 오흥선
밀양 Milyang (작곡_강은일)
밀양아리랑 주제에 의한 즉흥곡이다. 맑고 경쾌한 경상도 민요의 선율에 재즈의 즉흥성이 더해져 고급스런 이미지로 다가온다.
해금: 강은일
피리: 김지현
25현가야금: 성보나
어쿠스틱기타: 이정엽
콘트라베이스: 고운기
피아노: 채지혜
장구: 조민수
드럼: 오흥선
추격 The Chase (작곡_Woody Pak)
도망자와 추격자의 느낌을 표현한 곡이다. 곡은 빠르고 느리고 빠른 템포의 구조이며, 느린 진행에 서는 독주적이며 즉흥적인 해금 특유의 감동을 충분히 발휘한다.
해금:강은일
피리&태평소:김지현
25현가야금:성보나
어쿠스틱기타:이정엽
베이스기타:고운기
건반:채지혜
퍼커션:조민수
드럼:오흥선
춤:라스트포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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